원래 기억휘발이 잘 되서 후기 잘 안 쓰는데 오늘은 써야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 말아먹은걸로 치면 초반 임고 임븨 대참사가 1위 오늘은 실수량만 치면 허덕 반인반수 음소거 참사보다 더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밖으로도 속으로도 많이 뿜고 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의미로 레전드를 주고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인반수 음소거때는 그 뒤로 세라도 처지고 극 후반 다 분위기 푹푹 꺼지고 컷콜까지 그냥 그래서 슬펐는데 오늘은 그래도 실수가 뒤쪽에 몰아져서 그런지 컷콜이 신나서 그런지 괜찮았다... 그냥 많이 뿜고옴.

사실 오늘 초반부터 둘 다 목상태가 썩 좋아보이진 않았거든. 그래서 초반부터 내가 기대를 덜하고 봤어서 그런걸수도 있고...((((((((나))))))))))



오늘 구구단은 3단이었는데 틀린거 위에 멀쩡하게 풀어놓은거 고쳐놓고 "좋아 완벽해."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은 교복입은 남학생이 받았음.ㅋㅋㅋㅋ 규븨가 책 주면서 어릴때 공부 열심히 해둬야 돼. 이러곸ㅋㅋㅋㅋㅋ


중블에서만 보다가 A구역에서는 처음 봤는데 중블만 보다가 사이드로 가니까 중블에서 안보였던 표정 잘 보여서 좋더라. 규븨 백작 손동작 따라하는 것도 잘 보였곸ㅋㅋㅋㅋㅋㅋ 뭔가 이 부분 더 디테일해졌어ㅋㅋㅋ 막 열심히 따라했음. 요렇게 조렇게 따라하면서 왠지 '그래 이거야!'하는 듯했던 동작ㅋㅋㅋㅋㅋ
현백작이 "보름달이 뜨면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는 걸~" 할때 규븨 좀 멀찍이 떨어져서 'ㅇ'???? 이런 표정으로 현백 보는데 입모양으로 "왜??" 이러더라
멀찍이 떨어진 규븨는 현백작의 손짓에 다가오고 현백작이 규븨 넥타이 끌면서 목 물기 전에 얼굴 가까이하고 노래부르는데 규븨도 -3- 이러더라. 쏭븨만 하는 줄 알았는데... 그러고 훼이크다 병신앜하고 목 무는데 오늘은 목 무는 소리가 크아앙이라기 보다는 뾱? 쬭?? 이런 애매한 소리 나서 잠깐 응? 함


그다음에 가장 뿜겼던게 프로페서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프를 좋아하는 규븨. 그리고 마이크 들고 씬나씬나 부르다가 마이크 봉이랑 맨 아래 받침대 분리됨ㅋㅋㅋㅋㅋㅋㅋ 잠깐 그 쪽으로 돌아봤지만 그냥 규븨 노래부르고 끝나기 전에 마이크 책장 뒤로 들여놓는 부분에서 받침대 발로 차려고 했는데 헛발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끙끙대면서 차는데 책장은 점점 닫혀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책장 닫히는 속도 막판에 엄청 느려지고 규븨는 아슬아슬하게 마이크를 갔다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페서븨 호응 엄청 좋았음 그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버 끝나고도 자꾸 생각나서 꿍쓰꿍쓰한게 나뿐만은 아니었을거야...

피티데이트에서 영화관관객1은 우는연기하고... 규븨가 진짜 어께 감싸주려고 함. 그리고 영화관관객2 앞에서 팔짱하는데 관객반응이 없어서 그런지 규븨 계속 팔 막 흔들고...ㅋㅋㅋ

오늘 hmhm 괜찮았음. 이상하게 규븨는 보면 볼수록 더 높게 뛰는거 같아ㅋㅋㅋㅋㅋ 날다람쥐 인가봉가 오늘 진짜 깜짝 놀랐어...


쎄라도 좋았는데 현쎄라 점점 우~♥하는 소리가 허스키 해지는구나.


그리고 대박실수는 달의사생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자길 외면하는 아비를 위해 피의 제물찾아 헤매는 아이!" 이 부분을 "자길 외눈ㄷ\ㄴㅁ는 아비를 위해" 이러길래 헉...했는데 그 다음에 옹알이...ㅋㅋㅋㅋㅋㅋ "%$^&#$%으으응으는 아이!" 하고 대충 얼버부렸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왠지 이런식으로 얼버부린게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이상한 옹알이로 얼버부리는건 나 공연 보러 다니면서 처음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날려먹은것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백작 노선 바뀌었다고 한 뒤로 처음 가봤는데 진짜 무서워졌더라. 후반부는 분노하는 백작. 메텔석 횽이랑 메텔석 근처에 있는 횽들 엄청 무서웠을거같아...ㅎㄷㄷㄷ 예전엔 좀 미소지으면서 조롱하듯이 연기했는데 달콤한 꿈에서는 계속해서 사랑을 포기 못하는 븨에게 분노한걸로 보였고 파르테논 맆에서는 아예 레얼 내내 무서운 표정이라... 나 공연 보기 전에 깜빡하고 화장실 못 간 탓에 후반부에 좀 쉬마려웠는데 큰일날뻔

파르테논 맆에서도 규븨 실수했는데... 백작이 무너뜨리기전에 규븨가 먼저 무너뜨렸엉... "아버지의 창고, 나의 거룩한 신전, 나의 파르테논... 나의 신들이 내려다본다.." 이 부분에서 "--(음소거)---나의 파르테논...나의 거룩한 신전...나의 신전이 무너져간다...!" 이렇게 불렀는데 난 이미 달의 사생아 옹알이에서 충격을 받았던 탓에 이 부분은 그닥 신경이 쓰이지 않았음. 고백작이 쏭븨 사랑을 시들어가게 했던 것보단 일찌감찌 규븨가 먼저 무너뜨렸던게 좀 더 나은거 같아. 박자 놓친건 거시기했지만

책 찢기 전에 뉴튼 실종됨. 아인슈타인! 다빈치! 갈릴레이...

그리고 마지막 이승에서의 파티때도 현백작은 존나 무서웠다 A구역을 노려보고 마지막 끝까지 안 웃다가 딱 마지막때 조명 밝아질때만 좀 미소짓고 끝. 존나 화장실 가고싶었어


컷콜 다행히 씬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븨를 조종하는 현백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븨가 A구역 쪽에서 막 노래부르고 있는데 현백이 규븨쪽으로 걸어와서 규븨 끌고 C구역으로 이동. C 구역에서 둘이 노래부르고 있는데 규븨가 책받았던 남학생 보면서 가까이 가려고 하니까 현백이 다시 무대로 규븨 끌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V 만드는건 언제 봐도 좋다... 그리고 나 봤다... 엄청나게 변형된 문워..문..문워크?를...



간만에 현백작 몸사위 보니까 좋구나.


근데 후기는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까


여튼 난 오늘 재밌었어 잘했다는건 아니고 그냥 실수때문에 꿀잼이었음. 이런 실수 언제 또 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