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13에 자체 첫공 보고 감동쩔어서(재연때 옥이다 공연 기억 하나도 없었어... 그래서 첫 공때는 감동의 씬도 2막 '아 노 더 투루쓰' 부터...)
암튼 그때부터 울컥울컥....

마지막 장면까지 보고 나올땐 온 몸이 긴장했다가 힘이 쫙 빠져서 힘들었었어...그러면서 들었던 생각....

이집트 모래 사막에 돌무덤 만들어서 거기다 생매장하면서 닫아버리잖아... 어두 컴컴한곳에...
첨엔 이성이 있는 상태라 손잡고 껴안고 위로해주고 그랬겠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배고픔이 이성을 지배하고 본성만 남을때,
아니면, 둘 중 한명이 먼저 그 안에서 죽어버리면 그 남은 한사람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처름엔 슬프지만 점점 시체썩는 냄새에 괴로울 수도 있고,
아님 그래도 더 살기위해 그것을 먹을 수도 있겠구나... 사람이 살려고 하는 본능은 대단하다 들었어서... 사랑했었지만 이제는 본성이 이성을
지배한후라... 그 끝은 그리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겠다.. 상플한 적 많음...

밑에보니 돌무덤에서 나와서 두 나라 국경, 아무도 없는 곳에 집지어놓고 행복하게 살았다가 이후 스토리임??? 밑에 글에 그런거 본 거 같아서...
이후 스토리은 오픈결말인거죠? 뭐 거의 돌무덤에 갖혀 둘이 같이 죽었다..까지가 얘기아닌가? 그져???

그나저나 내 상플 너무 잔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