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기준이 공개된 뒤 기자들의 날선 질문이 쏟아졌다. 가장 먼저 ‘400석 이상’이라는 출품기준에 대한 해명이 요구됐다. 설도윤 집행위원장은 “토니어워즈는 800석 이상의 공연만 후보로 선정한다. 시상식은 상업성과 직결될 수밖에 없기에 나온 선택”이라며 “‘더 뮤지컬 어워즈’ 역시 상이 갖고 있는 대중적인 존재감을 고려해 봤을 때 대극장 위주의 작품이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호상 집행위원장은 “한 해에 올라오는 공연이 400여 편이다. 때문에 소극장 뮤지컬까지 심사위원들이 직접 찾아다닐 수도 없고, 평가에 공정성을 보장할 수도 없다”며 “지난 시상식에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소극장 뮤지컬까지 후보에 포함시켰으나 이런 문제 때문에 배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심심사위원단의 자질 문제도 지적됐다. 이는 뮤지컬 담당기자 60명, 관계자 40명의 전문성 확보와 함께 실제 후보작(자)들을 모두 관람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다. 원종원 후보선정위원은 “뮤지컬이 대중화되고 사랑받게 되면서 함께 나누는 심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현재 심사과정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관적인 심사에서 벗어나 보다 객관성을 갖자는 의미로 심사위원의 규모가 커졌지만, 여러 변수를 안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는 어느정도 자정적인 기능을 통해 보완될 것”이라며 “본선심사를 맡은 분들께 후보작(자)을 보지 못했을 경우 그 분야에 대한 투표를 본인이 알아서 거둬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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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해해야해? 말아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