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랑 조드윅때문에 파산해서 안 보려고 했는데 갤에서 굿티로 영업당해서 갔어.

안봤으면 후회 할 뻔했어. 다음에 마윤정으로 가봐야겠더라.

연출ㅅㅁ인데 노래하나로 커버됨. 이걸 오슷을 안낸다니 너무 손실이야. 아쉬워.

연출은 진짜 새로운 시도가 모든 좋은 게 아님을 보여준 단적인 연출이더라.

원래는 지저스를 현대로 옮겨서 역동적으로 보여주었던 무대를 이상한 토성 같은 사막 같은 배경으로 만들어서
무대는 휑하고 원래 배경보다 정적인 느낌이 강하더라. 진짜 외계인 나와도 하나도 이상할 게 없어. 조명만 디립 다 쏴주고.

그리고 번역이 엉망이고 영어로 노래를 처리하는 부분도 있어서 좀 더 잘 이해하고 가려면 아레나영상하나 정도 한번 보고가주면 좋을 것 같아.

첫공이라 발음 때문에 은한정지김으로 봤는데 찾아보니깐 김동현이 그렇게 아쉽다기에 어제 보니깐 조권만큼은 아니라도 깝 좋던데.
또 후기 찾아보니깐 은저스 너무 성스럽고 로봇같다고 그러던데 그 정도는 아니던데 이게 나아진건가?

은저스 원래 못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진짜 머리칼 버프받아 잘 생겨보이고 성스러워보이더라.
그런데 자꾸 머리칼이 얼굴을 가려서 내가다 머리 넘겨주고 싶더라고.
특히 겟세마네 할때 머리칼로 얼굴 가렸는데 그대로 불러서 시원하게 넘겨주고 싶었어.
난 시원하게 얼굴 보고 싶다고.

은저스랑 한유다 목상태 안 좋다고해서 걱정했는데 한유다는 고음이 매력인데 초반엔 고음이 좀 불안하긴하더라.
넥부터 고음이 많아서 쭉 이어와서 그런가봐. 넥 초반엔 시원하고 좋았는데 그래도 나중에 점차 안정되는 걸 느꼈어.
캐미는 확실히 사생팬 느낌나더라. 은저스가 하도 단호해서. 그리고 은저스는 목상태 좋던데?
겟세마네 안정되게 부르던데. 이제 자리 잡았나봐.

음원으로 있는 겟세마네는 담담하고 정적으로 불렀는데 다른 영상이나 음원 들어 보면 겟세마네는 하나님한테 화내고 소리치고 점점 체념하는 느낌이 들어있는데 음원엔 그게 안 들어있어서 아쉬웠는데 현장엔 그런 느낌이 살아서 너무 좋더라고. 은저스 겟세마네 은혜로워 감동.

마저스는 더 안타깝고 더 인간적이라는데 기대된다...T-T

그리고 은저스 요즘 운동좀 했나봐. 빨래판은 아니더라고 채찍신에서 ㅅㄱ근육이 그냥...

막판에 고음 불가 3명 중 초반에 그나마 3인 중 그나마 괜찮은데 생각했던 안나스 어제 고음에서 제대로 삑사리 제대로 났어.
어쩔꺼야. 답이 없다...

한유다 커튼콜에 앞에 다 오픈. 빨래판 막 보여주던데 어제 커튼콜은 확실히 한유다 콘서트였어.
윤유다도 이런가? 마윤정으로 빨리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