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여보셔였음
맨날 쩌리에서 보다가 산책하는데 1열이 뙇!!
핑클 손구르기 춤추며(연식나오네 ㄸㄹㄹ..)
아트원으로 택배 온 경비실 달려가듯 날아갔는데
가서 보니 창섭이 물고기가 될수도 있는 자리였음

그때부터 내 심장은 콧구멍을 들락날락
이벵 당함 완전 휘발되는 소심병이라 되면 어쩌지??
혼자 오만상상과 싫지만 좋은 좋지만 싫은 기분으로 극이 시작됐음

하필 애정하는 해수창섭 회차

오오 가깝다 오오 오오
속으로 괴성을 지르며 보고 있는데
드뎌 물고기 차례

다들 한두명씩 무대아래로 내려오는데
해수창섭도 다소곳하게 가슴부터 적시며
무대 하강했음
내 왼옆자리 앞으로 내려오더니 옆자리 사람 손을
손가락으로 아주 살짝 터치했음

맘은 내손목을 강제로 들이대고 싶었지만
현실은 해수창섭을 콧구멍 벌렁거리며 올려다 보고 있었는데

나만 딱 지나쳐서 내 양옆으로 이벵하고
무대로 귀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놔 이벵을 바란 것도 아니었고 은근 겁났는데
막상 나만 딱 지나쳐서 이벵하니
나한테 냄새나나 싶었음 ㅜㅜㅜㅜㅜㅜㅜ 덕내진동 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 뒤론 앞으로 전진하지 않는다는 슬픈 전설이ㅜ


횽들도 이벵에서 혼자 소외됐던 썰을 풀어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