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트위터 질문받은거 먼저 하고 현장에서 포잇으로 질문받은거 선택해서 답하는 식으로 진행됨
오타도 있고 좀 긴 답은 나름 줄이고 하느라
어감이 좀 그런데 불편하면 스킵부탁


1. 우진에게 뒷통수맞았는데 연출님은 우진 이해하는가? 우진을 어떻게 풀고자 했는가? (우진이 가정도있고 일본에 애인도 있다는 것)
연출)연출님이 금지된 사랑을 꿈꾼다.그래서 이해한다(ㅋㅋㅋ)시대적상황이 반영된건데. 서자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래서 우진도 이복동생이 많았다. 그래서 여성을 혐오한다. 또 복잡한 사람이라 매력을 느낌. 우진의 작품을 보면 이상하다. 수작은 없고 표현주의를 시도하여 연극사에서 중요한 인물. 완성도는 떨어짐. 매력이있는 인물이다. 운명론자인 연출님의 입장에서 그의 상황에따른 선택을 이해한다. 운명이라는 큰 틀에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았던 것 같다

2. 꿀넘버들을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는가. 삼중주 선택이유
작곡가)감사한다.. 대본이 워낙 좋았다. 선택이유는 글루미데이를 생각했을때 관객들이 가장 듣고싶은 악기가 무엇일까 생각. 그것이 바이올린일 것 같았고 피아노가 있었다. 다른 악기가 있었는데, 편곡에 자신이 없었고 제작팀과 상의한 결과 삼중주 선택하게 됨. 후반으로 갈수록 몰아치는 느낌을 줄 수 있을까 걱정했다. 비하인드가 있다면 연주자들이 드라마 전개상 아얘 안보이는 상황에서 연주해야되는 씬이 두군데정도 있는데 그 고생 덕분인 것 같다

3.사의 찬미가 갖는 의미
작곡가)소재가 윤심덕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사의찬미를 써야겠다 했고, 그곡을 녹음하는 씬같은건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극에 녹여야겠다 싶어서 어떻게할까 하다가 공포영화를 보면 굉장히 예쁘고 좋은 노랜데 듣다보면 소름돋는거.예를들면 거북아 거북아~엄마가 섬그늘에~그런것 처럼. 예쁘다.별 의미 없던게 나중엔 섬뜩하기를 바랬다. 극을 보면 알다시피 사내가 등장할 때 마다 사의찬미가 나온다.첨엔 흥얼거리는 콧소리거나 휘파람인데 점점 죽음이란 압박감이 들도록 했다.유일하게 사의찬미테마가 나오지 않는게 우진인데 우진은 죽음을 이겨내려고 하기 때문에 극적인 상징(?)으로 힘을 주고 싶었다. 그가 오고있어 라는 넘버에서 사내가 사의찬미를 부를 때 우진은 죽음을 이겨내기위해 다르게 부른다. 왈츠에서는 사의찬미 원곡을 들려주고 싶어서 그씬을 넣었다. 사내랑 출때는 밝고 경쾌한데 우진과는 둘의 운명적인 느낌을 주고. 윤심덕은 찰나에 사는 사람이기때문에 죽음에대해  김우진과는 다른 느낌일것 이라....

4.사내의 탄생 배경에 대해..
연출)이 둘의 이야기를 제의받았을때 둘의 공통분모를 추적했으나 거의 없었음. 같이 뛰어내린것과 순회공연을 한것. 실존인물에서 공통점을 찾기 힘들어서 전체 제작 스탭들과 함께 한 인물을 추가하고자 했고, 좀더 그 둘의 공통점을 찾고자 했을 때 둘은 염세주의성격과 당시를 관통하던 페시미즘적 성격 띔. 3.1운동 좌절후 지식인들이 염세주의에 빠지고 그것은 쇼펜하우어가 첨 얘기한 것. 그 시대에 대한 기대심. 그것이 좌절되고 환멸을 느낀 이후에 찾아오는. .누군가 꿈을 심어주는 인물이 있으면어떨까 했음. 다른 시놉의 캐릭터에서 따온 것도 있는데 그 사람이 쓰는데로 내용이 그렇게 되가는 것. 김우진의 희곡중에 실제로 특정연도에서 시작해서 미래로 가는 희곡이있다. 김우진의 희곡은 자전적인 성격을 띄고 항상 찌질한 시인이 등장.윤심덕과같은신여성 등장.꼭 갈등을 하고. 작품이 신생아라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필요.미숙아는 아닌것 같고. 관객들의 사내에 대한 해석을 보면서 연출도 놀란다. 인물이 여러가지 상징을 할 수는 있지만 하나로 정의하면 흥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캐릭터에대해 배우들이 생명력을 입히고 관객들이 발전시키는 그런 작품으로 이끌었으면 한다.

여기서 부터 공연 전 관객들의 질문 메모에대한 응답
작곡가님과 연출님이 두개 선택해서 답함

5.넘버들 제목에 대해
연출)연출님이 빨리 오슷 내고싶다고...
죽음의비밀
유서
이 세상엔 없는 곳
사내의 제안
도쿄 찬가
그가 오고 있어
난 그런 사랑을 원해
우리 관곈 여기까지야
정해진 결말 a b
이세상엠 없는곳 맆
시간이 다가와
사의찬미
1926년 8월 4일 새벽
죽음의 비밀 맆

6.작곡가님에게 애착곡.고생곡
작곡가)고생곡은 그가오고있어. 사의찬미를 사내가 부르면서 음악적으로 쾌감을 주고 싶었다
애착곡은 난 그런 사랑을 원해. 약간 노래가 묘해서 맥주한잔하면서 만들었다.

7.본공에서 연기할 의향? 사내연기 좋을것같은데
연출)절대 그럴 생각 없다 환동에서 잠시 한건데 한우물 팔거다.본공가면 더 집중해서. 얼떨떨하다 그냥 좋아서 저희가 보고싶은 작품 만든건데 좋은 평 해주셔서.창작이라 애착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 냉정하게 보면 빈틈이 많은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본공 더 잘만들겠다

8.똑같은 곡을 사내와 우진이 부르는데 느낌을 어떻게 다르게 주었는가
작곡가)작업할 때 테마로 나누는 작업을 가장 먼저하는데 이 둘은 따로 나누지 않았다. 사내에 대한 해석이 여러가지로 오픈될 수 있는데 저는 사내가 마지막에 지은이 김우진이라고 하는데 그장면이 영화라면  싹 바뀌면서 사내가 김우진이 되면 소름끼칠것이라고 생각. 유일하게 캐릭터로 테마로 나눈것는 윤심덕. 김우진생각이 사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관객이 느끼기를 바라기도해서 사내와 우진을 나누지 않고 상황적 테마로 만듦. 윤심덕 넘버를 빼면 하나의 통일성으로 느끼기를 바란다.


관대 좋았다. 짧은시간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큰 궁금증이 해소되었도, 내가 느끼던 것과 크리에이티브팀의 의도가 맞아떨어진 부분도 있어서 좋았어.
창작 초연이기때문에 미흡한 부분이 분명히 많은데
관객분들이 많이 얘기 해 주셨으면 좋겠데
계속 관객들에게 같이 만들어가자는 이야기를 하셨어
글루미 23일 막공이야.
이른 감이 있지만 공연기간이 얼마 안되서 관대를 플뷰 막날 한거겠지?! 지금 검증받고 더 수정해서 오래토록 볼 수 있는 창작뮤지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본공가면 좀 더 탄탄해지기를 바라고,
차근차근 발전해나가는 극이 되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