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달을품은 슈퍼맨을 무료양도한단 글을 보고
처음으로 선착순 댓글에 성공한 나는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대학로에 가는데
하필 그날이 축제날이었던거야..ㅠ
글서 아슬아슬하게 십분전에 도착해서
같이 입장해서 나란히 앉아서 즐겁게 공연을 보고 나왔는데
그날 천사횽이 양도해준것도 넘 고마웠는데
평일관극 가능하냐구 해를품은 달을 볼수 있냐는거야..
글서 나는 서울에서 밤공가긴 무리겠다 싶어서
아쉽지만 눈물을 머금고 안될거같다고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돌아서 오면서 그분께 좋은극 보여준 감사의 표현으로
베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쏴드렸엉ㅎㅎ
먹을거 사간다니까 계속 빈손으로 오라던 천사같은횽에게
무언가 나도 해주고 싶었는데 플북도 오슷도 엠디도 없길래
더운여름 살짝 쉬어가라고 자그마한 선물을 드렸징
그렇게 지나가는가 싶었는데 갤에서 해품달 영업을 당하고
만거야 내가...  컨프롱 하다가 봐야겠다 싶어서
횽에게 혹시 아직 양도 안했으면 내가가도 괜찮냐니까
이천사횽이 또 그러라는거야!!  글서 난 또 신세를 지공살앗숴
집이 서울이긴한데 용인과 먼 서울이라 밤공보고 올 자신이
없어서 차를 가지고 갔지..  근데 난...  
이분전에 도착하고야 말앗숴..  
레알 보통 한시간 반거린데 두시간 걸렸어...
지하주차장에 차를 내팽기치다싶이하곤 달렸어ㅋㅋㅋ
지하삼층부터 지상2층까지ㅋㅋㅋㅋㅋㅋ 나 잘뛰더라고ㅋㅋ
늦을거같다고 한시간전에 다른사람에게 양도 가능하면
하시라고 했는데 천사횽이 표 맡겨둘테니 조심해서 빨리오라고 했는데 정말 기적적으로 공연장 문닫기 직전에 들어갔어ㅎㅎㅎ
그횽은 선경지명도 있나바ㅋㅋㅋㅋㅋㅋ
일막 보다보니 자리도 로얄석... 완전황홀ㅠㅠㅠ
초대권이라 선착순 배포라 일찍왔을 횽 생각에 미안함 고마움이  섞이길래
인터미션때 엠디 판매처로 갔어 플북은 담주에 나오고 오슷은 미정이라길래
내돈주고사긴 컨프롱되지만 선물받음 땡큐일거같은 뮤지컬해를품은달이 크게 박혀서
아쉬운 존예꽃부채를 사서 횽하나 나하나 나눠가졌어ㅋㅋ
마침 그 천사횽이 살까말까 하다가 안샀다그래서 급씐나고ㅋ
근데 이 천사횽이 인터미션때 나에게 잭을 봤냐는거야!!
물론 보긴 봤지만 또보는거 우리에겐 영광인거자나?ㅋㅋ
난 해오름극장 잭을봤고 이번엔 성남잭이고 캐슷도 다르고
근데 날짜를 보니 또 가능해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염치불문하고 또 덥썩!!!
그래서 실은.. 오늘 용기내서 물어바써 나이를ㅋㅋㅋ
근데 동갑 똻!!   그래서 우린 서로 저보다 어린줄 알았어요
라며 훈훈한 향기를 폴폴ㅋㅋ 우리만의 세상ㅋㅋㅋㅋ
그리고 난또 감사한 마음에 천사횽을 집앞까지 모셔다 드리고 싶었지만 그건 너무 스토커 같으니까
집에 가기 편한 어딘가에 내려드리고 집에와서 폰으로 열심히 후기를 남겨 ㅎㅎㅎㅎ 이렇게 천사같은횽 나만 독점해서 미안횽들! 특히 용인 성남지역 형들 미안하게 생각해..  집도 서울이면서 겁나멀면서 카트라이더 부스터 써가며  달려서 미안..ㅋㅋ

ㅎㅈㅇㅇ  내가 만난 양도횽은 진짜 천사인가붕가
ㄷㅈㅇㅇ  같이본 작품 둘다 달과 품다가 연관되있넹
달품맨 간단 후기 적당히 짠하고 웃기고 노래도 좋았어용  오의식 이란 보석같은 배우를 발견한 나ㅋㅋㅋㅋ
해품달 간단 후기 무대도 이쁘고 내용은 다들 아실거고 특히 한복과 천으로된 부채춤이 너무 알흠다웠으며 컷튼콜때 꽃다보다 무녀역 맡으신 배우가 나올때 함성과 박수가 컸다는건 안비밀
나는 훤과 연우보단 양명에 빙의되었다는것도 안비밀ㅎㅎ


횽들 훈훈한 갤러가 아직 많아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인거 같아 :)
모두들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