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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 시골섬을 왜 감? 쓰시마 2박3일 여행기 (2)
1편 링크 - 노잼 시골섬을 왜 감? 쓰시마 2박3일 여행기 (1) - 일본여행 - 관동이외 마이너 갤러리아 디씨 ㅅㅂ 글 날아갔네전날 술을 왕창 먹고 8시반인가 겨우 일어나서 찍은 이즈하라 풍경일본을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토요코인은 어딜가도 있고 어딜가도 평타는 치는 듯잘놀고 푹 잘잤음 ㅋㅋ나는 해장 버거파라 ㅋㅋ토요코인 앞 티아라몰에 있는 모스버거 먹으러 옴모닝 세트 시켰는데 맛있게 먹음 감튀도 맛있더라 지방충이라 모스버거는 처음이었어 ㅋㅋ해장하고 간단하게 티아라 몰좀 둘러보고 본격 관광하러 떠남티아라몰에 뭐 이것 저것 있긴 했는데 남자놈들이 막상 살건 없었고 둘러보다 가챠? 뽑기? 있길래 그나마 익숙한 포켓몬스터 상품 300엔 넣고 뽑음처음엔 이미지 보고 몬스터 볼안에 피규어가 있는 건가 했는데 알고 보니 그냥 포켓몬 라이트가 나오는거 ㅋㅋㅋㅋ이 친구가 뭐 하는 포켓몬인지 아는 사람은 알려주라 아직도 정체를 모름 ㅋㅋ아는게 피카츄 라이츄 꼬북이에서 끝이다티아라 몰에서 좀 올라가면 나오는 가네이시성문물론 성은 진작 다 박살나서 성터만 있고 성문만 복원한거라 들었는데 먼가 잘어울려서 찍어둠 ㅋㅋㅋ성문을 지나서 쭉 올라가면 나오는 덕혜옹주결혼봉축비내가 사실 뭐 역사 의식이 개쩔거나 하진 않지만 역사가 담긴 비석이라 보러 옴고종의 딸인 덕혜 옹주는 그 당시 조선황족이 그렇듯 볼모 비슷하게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가서 가족과 떨어져 가벼운 정신병 증세가 있었는데유학중에 병세가 약간 호전되어서 당시 쓰시마 번주? 영주와 결혼했다고 해그때 쓰시마 번주와 덕혜 옹주의 결혼을 기념하여 비석을 세웠다가 이혼 후에 철거 했는데 쓰시마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니 비석을 다시 세웠다고 하더라둘 사이에 딸도 하나 있었다고 하는데 덕혜 옹주가 조현병이 심해져 이혼했다고 들었음솔직히 고종은 잘한거 없다고 생각하는데 옹주는 좀 안타깝게 느껴졋다그리고 더 올라가면 나오는 가이네이시 성 정원사실 매우 작은데 300엔이나 받아서 다국적으로 창렬이다 리뷰가 많이 달린 정원임 ㅋㅋ관리인분이 혼자라 매표소는 비우고 정원내에서 청소 중이셨는데 우리가 문 앞에서 서성이니까 가격 들으면 안들어올거라 생각 하셨는지 유료정원 입니다 적힌 안내문구 보여주시더라 ㅋㅋㅋㅋㅋ혹시 반쇼인을 갈거면 160엔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길래 고민 없이 결제하고 들어감 걸어서 한 5분 정도면 쭉 둘러보고 나갈 수 있게 길이 이어져 있는데 아담하고 나름 이쁘게 되어 있어정원 출구로 빠져나오니까 바로 반쇼인이 눈앞에 있더라작은 사찰하고 역대 쓰시마 번주들의 무덤이 있는 곳인데 풍경이 이쁜걸로 유명해서 들어갔어입장료는 여기도 300엔임사찰 정문은 잠겨있고 옆에 있는 매표소에서 300엔 내면 옆 길을 따라 들어가게 되어 있어사찰 내부는 이렇게사찰은 잘은 모르겠는데 아는건 이 유물들이 조선 시대때 인조가 선물 한거라고 알고 있음사찰을 보고 더 들어가면 이렇게 석등이 계단따라 쭉 이어지는데 진짜 여긴 실물로 꼭 봐야함 캬 ㅋㅋ1600년쯤 되었다는데 나무들도 진짜 무슨 빌딩 만함 ㅋㅋㅋ 캬계단 따라 올라가면 계속 역대 쓰시마 번주들 무덤 비석이 쭉 나오는데 석등이 만들다 남았는지 끝에는 도배를 해놨더라 ㅋㅋ반쇼인을 보고 나와서는 아까 가이네이시 성터 옆에 있는 쓰시마 박물관을 갔어정면 올라가는 슬로프는 막혀 있어서 안하는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입구가 뒤쪽이더라처음엔 근처에 있는 작은 조선통신사 역사관이 무료라 갈까 하다가 여기가 생긴지도 얼마 안되었다고 하고 건물도 이뻐서 그냥 가봄 ㅋㅋ당연히 이곳도 한글로 안내는 거의 안되어 있지만 그냥 박물관을 좋아해서 들어갔어 쓰시마 위치상 조선 유물도 많은데 그쪽은 한국어로 최소한의 정보라도 표기 해놨고 파파고 동원해서 둘러봄ㅋㅋ 입장료는 아마 600엔인가 그럼사진도 리뷰는 안된다고 봤는데 직원한테 파파고로 물어보니 플래쉬 키고 촬영하는건 금지지만 그냥 사진 찍는건 다행히 자유래이렇게 영상물은 그래도 한글 자막 있어서 보고감 ㅋㅋ 쓰시마에서 보관하고 있던 조선 지도ㅋㅋㅋ이건 재밌어서 사진 남겨 놨는데 쓰시마가 위치상 조선과 왜의 교두보이다 보니 어떻게든 교역으로 먹고 살려고 대대로 똥꼬쇼를 열심히 했더라아무래도 사이가 좋진 않던 시절이라 양쪽 비위 맞출려고 노오력을 꽤 했음조선과 왜 양국에 전달되는 서신도 조작해서 우호적이거나 굴종하는 내용으로 서로 바꾸고 양 국의 인장까지 위조해놨음 ㅋㅋㅋㅋ참고로 쓰시마 번주? 영주 가문 성이 소씨 임저 조선통신사 행렬 그림은 테이프로 굿즈화 해서 팔더라물론 안쓸거 같아서 사진 않음 ㅋㅋㅋ화려한 외관 만큼 실내도 멋지긴 했는데 역시 주제가 대마도의 역사에 한정되다 보니 컨텐츠 양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은 들긴 했음그리고 특정 기간 마다 바뀌는 특별 전시관도 따로 있긴 한데 현재는 전시가 없음 ㅠㅠ건축과 나와서 건물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컸는데 사진에 다 못담아서 그렇지 다른건 몰라도 건물은 참 이쁨디자인 맘에 들어서 쓸데 없이 굿즈도 두개나 사버렷음 ㅋㅋ해외갈때 마다 머그컵은 기억 하기 쉬우니 기념으로 사는 편임쓰시마 자석은 관광 안내소에서 샀는데 냉장고에 붙이려고 하니까 요즘 냉장고는 문짝이 쇳덩어리가 아니라 안붙네 ㅅㅂ요건 자석삿던 관광안내소에서 본 고스트 오브 쓰시마 입간판 ㅋㅋㅋ배경이 쓰시마라 그런가 고오쓰 굿즈를 팔더라나는 이겜 안해봐서 잘몰라서 사진 않았다박물관을 둘러보고 이즈하라를 떠나기 전에 남쪽으로 더 내려가서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에 들렸음 ㅋㅋ여긴 진짜 주차장에 차 대고 나오니까 바로 다리랑 공원이 있어서 걸을 필요도 없음리뷰 보니까 여름에는 계곡 물놀이도 한다고 해서 호기롭게 수영할 준비해서 갔는데 ㄹㅇ 물이 얼음장이라 존나 추워서 사진이나 몇번 찍고 호다닥 나옴진짜 놀기는 딱 좋을거 같음 수심이 얕은 곳도 있고 깊은 곳은 성인이 다이빙해도 될 정도 잡고 뛰라고 줄도 달아 놨던데 심장마비 올거 같아서 점프는 안해봄 ㅋㅋ여름에 간다면 물놀이 하기 좋을거 같어그리고 자연공원 근처에 한국 방송에도 나온 유명한 식당 있다고 해서 바로 들렸는데여기는 고구마면?으로 만든 국수가 유명하다는데 친구는 그거 시키고 나는 안전빵으로 소고기 덮밥이랑 궁금해서 온소바도 시켜봤는데소바가 따뜻하니까 면이 다 부스러져서 식감이 솔직하게 내 스타일은 아니 었음 고구마면도 호불호가 있을거 같긴함가게 사진을 못찍어서 가게사진은 구글 리뷰 퍼옴 ㅠㅠ음식 사진은 내가 찍은거식당 이름은 <란테이>그러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오는 미친짓을 해서 히타카츠항 근처 미우다 해변으로 왔음 ㅋㅋ숙소가 근처라 겸사겸사 들렸는데일본의 몇?대 해변이라 부를만한 경관이었다 캬 ㅋㅋ시간도 늦기도 했고 이미 자연 공원에서 나름 물놀이?를 해서 들어가진 않음숙소는 미우다해변 바로 건너편에 있는 미우다 펜션여기도 초 가성비 숙소인데 깔끔하고 사장님이 진짜 매우매우매우 친절함 ㅋㅋ여긴 구글맵 개 병신이 입구 안내를 제대로 못해줘서 살짝 헤맸는데 알고 보니 진짜 걍 해변에서 반대편으로 쭉 들어가니 나오더라 ㅋㅋㅋ 숙소에 짐 풀고 해변 위에 있는 나기사노유 온천도 들렸어숙소를 여기로 고른 이유중에 하나 였는데 온천은 하고 싶은데 친구가 문신충이라 미리 찾아보니 그나마 문신컷?이ㅋㅋ 관대한 곳이더라심각한 전신 문신급 아니면 받아주시는 듯동네 목욕탕 느낌이었는데 물 만큼은 진짜 온천수인지 미끈미끈 하고 너무 좋았음 ㅋㅋ아쉽게도 노천탕은 아직 운영 전이 었지만 탕 앞으로 해변이 바로 보여서 뷰도 맛도리임참고로 월요일 휴관이다 ㅠㅠ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가려던거 미리 땡겨서옴목욕하고 나선 역시 근본 있게 병우유 싹 조져주고 ㅋㅋㅋㅋㅋㅋㅋ캬배고픈 상태로 숙소 복귀했더니 사장님이 약속시간에 맞추서 bbq 셋팅 다 해두셔서 바로 술이랑 고기 때려박음 ㅋㅋㅋ여기 숙소를 고른 가장 큰 이유인데 미리 예약하면 4400엔에 바베큐장이랑 화로랑 자리 다 셋팅 해주셔서 미리 올라 오는길에 장봐서 옴 ㅋㅋㅋ 돈이 아깝지 않음 ㄹㅇ 장소도 좋고 바베큐장내에 냉장고도 있어서 술 싹다 넣어두고 시원하게 때렷다 캬우리가 좀 늦게 시작해서 2시간 뒤에 마무리 시간이라 숙소 들어가서 남은 고기 구워서 마저 즐김 저 이름 모를 리치맛 츄하이 존나 맛있더라...이렇게 이틀날 마저 술로 때려버렸다그리고 일어나서 마지막날 ㅠㅠ한국 가져갈 물건들 쇼핑 싹 하고 히타카츠 돌아가서 차 반납하고 아점 먹으러 <카이칸>식당옴 ㅋㅋ와 근데 양이 ㅋㅋ 식고문 수준이야 가격도 싼데 양은 존나 푸짐하고 맛도리임 ㅋㅋㅋ이런 식당은 왜 우리 회사 주변엔 없을까 ㅠㅠ진짜 겨우 겨우 다 먹었다가는 길에 군것질 거리를 좀 했더니 힘들었음그러고도 시간 남아서 항구 바로 옆에 있던 의문의 토리이 따라서 올라 가봣는데 아주 작은 사당 건물? 하나만 있고 뭐 없긴 했음그러고도 시간이 남아서 항구와서 해상자위대 배 들어와 있길래 구경하면서 시원하게 담배 한대 때리고 귀국했다 3일차가 다소 찍싼 느낌이 나는건 차를 애매하게 반납해서 할게 없기도 했고 글쓰다가 날아감유식아 ㅅㅂ<총평>진짜 2박3일 동안 진짜 너무 즐거웠음 친구랑 여행 성향이 맞기도 하고사전에 알아 볼때도 내심 노잼일거 감안 하고 온 쓰시마 였는데 와보니까 정말 좋은 여행지라 느껴졌음사실 가본 곳 말고도 갈데가 더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쓰시마 북쪽에서 최남단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루트로 여행을 해서 ㅋㅋㅋ한국에는 잘 안 알려진 숨겨진 명소들이 꽤 있더라 그 카약 타는 곳도 30분에 300엔인가 저렴하던데 거기도 못 가봤고 한국인들이 불상 도둑질 해가서 한국의 부석사랑 반환 소송했던 작은 사찰에 돌려받은 불상 구경도 하고 싶었는데 못 봄다음에 또 올일이 있을까 싶긴한데 다시 온다면 재방문 하고 싶은곳도 많고 즐거웠다...단점이라면1. 패키지 관광 아지매 아저씨들 진짜 존나 많음 ㅇㅇ 우리는 운좋게 패키지 관광객들 다 피해 다녔는데 월요일 귀국 일정이었음에도 배탈때 되니까 좁은 히타카츠 항 터미널이 꽉참 ㅋㅋㅋㅋ 근데 거기서도 술판 벌이고 떠드는거 보니까 급 현타 오더라쓰시마에서 제일 유명한 그 바다속에 토리이가 잠기는 와타즈미 신사도 패지키 관광객들 진상 떨어서 한국인 출입 금지됨ㅅㅂ내가 눈으로 직접 꼬라지 보니까 이해가 간다... ㅋㅋㅋ2. 차 없이는 관광하기 힘듬 버스가 있긴 한데 텀도 길고 각 마을을 다 거쳐서 2시간 넘게 걸린다고 하더라대신 시골답게 차도 적고 운전 난이도도 초 이지 모드라 좌측 통행 익히기에는 딱임 ㅋㅋㅋ 나도 여기서 마스터하고 오키나와 가서 내가 운전할거임 ㅋㅋ
작성자 : ㅇㅇ고정닉
독학러의 과외 3개월 연습 모음 2달차 (2)
- 관련게시물 : 독학러의 과외 3개월 연습 모음 - 2달차 (1)반갑다, 그붕이들아.저번 글에서 2달차의 루틴과 메인 연습 일부를 설명하였다. 이번 글에서는 남은 메인 연습들을 다루도록 하겠다. 이 아래 이미지 많음 주의.얼굴 연습이다.말은 얼굴이지만 사실상 두상 연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목구비의 묘사보다는 위치와 비례에 집중했다. 목적은 데포르메 연습을 하기 앞서 원래 사람의 얼굴 비례를 배우는 것에 있었다. 선생님이 결국 데포르메라는 것이 원본 비율을 과장 또는 생략한 것이라서 원본 비율을 잘 알고 있지 않으면 연습이 불안정하게 된다고 했다.그래서 젊은 남자와 젊은 여성의 기본적인 얼굴 비례를 암기하였다.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목구비 위치보다는 두상 잡는 게 좀 더 어려웠다.두개골에 관한 기초적인 해부학을 나중에배우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얼굴 연습 초급반을 끝내고 나니 이제 어느정도 사람 같은 얼굴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연습이다. 얼굴 잘 그리고 싶은 마음은 모든 그림쟁이라면 공통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대부분 이목구비의 자세한 묘사에 집중하는데오히려 두상의 비례와 거기에 맞춰 들어가는 이목구비의 위치 및 비율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붕이는 3달 동안 눈이나 코 같은 이목구비 연습은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위의 연습으로 얼굴 그리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바로 머리카락 연습이었다. 데포르메가 들어가도 머리카락은 원본에서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조금 본격적으로 하였다.머리카락을 크게 3개의 형태로 나누어서 큰 형태감을 잡는데 집중했다. 확실히 아예 공부하지 않았을 때보다는 많이 괜찮아졌다. 잔머리 묘사나 머리카락의 질감등 더 연습하고 싶었지만시간 부족으로 곧장 다음 연습으로 넘어갔다. 머리카락 기초 연습은 본격적으로 머리카락을 연습 하기 전에 셋업으로 적절한 거 같다.이 연습을 한다고 머리카락을 막 잘 그리게 되는 것은 아니다.그래도 머리카락의 큰 형태를 배우니 확실히 도움은 됐다. 시간 부족으로 더 깊게 못한 게 좀 아쉬운 연습이다.갑작스레 시작된 쇠 질감 연습이다. 이걸 왜 하고 있냐고 묻는다면 사실 쇠 재질 연습은 부가적인 목적이고 실제로는 연습의 방식을 좀 더 나에게 맞게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연습이었다.선생님의 주도 하에 그전까지의 연습보다 더 체계적이고 더 효율적으로 바꿨다.이걸 설명하면 이번 글 분량이 다 차버리는 관계로 대충 요약한 뒤에 넘어가겠다. 연습 과정을 더 소분화 시키고 그 과정에서 잘되는 점과 안되는 점을 셀프 피드백. 안되는 부분들을 모아 오답 노트화 이후에 연습하고 잘되는 지 확인.연습 방향성과 연습 분량의 주도권을 기존 선생님 7 대 나 3에서 5대5로 변경. 그동안의 연습이 이론 -> 모작 -> 모사 -> 창작 단계에서 끝났다면 지금부터는 이론 -> 모작 -> 모사 -> 창작 -> 이론 응용의 이론 -> 모작 -> 모사 -> 응용 창작 -> 창작(일러스트)에 적용으로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워졌다.한줄 요약하면 더 빡빡하게 + 실전주의적으로 그런데 왜 하필 쇄 재질 연습이냐면선생님이 다른 연습들은 그 연습 자체로도난이도가 있어서 동시에 두가지 연습을 병행 했을 때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했다.그래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고 연습이 직관적인 재질 연습이 적절한 선택일 거 같다고 했다. 재질 중에서 쇠 재질을 선택한 이유는 그것이 근본이라고 선생님이 말했다. 선생님이 재질(질감) 연습을 금속말고도 적게는 8개 많게는 30개 가까이 해야프로 레벨에서도 따로 연습하지 않고 편안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 글을 작성하는 지금 단계에서 한개씩 영역을 넓힐 생각이다. 연습 추천도는 뭐라 말하기가 어려운 게 연습의 난이도를 한 단계 올리면서 거기에 적응하고 배우는 것에 집중하느라 사실 금속 재질 연습은 잘 머리에 안 들어왔다. 아마 이것보다 어려운 연습이었으면진짜 이도 저도 안됐을 거 같다.결론은 나중에 다시 해보고 알아보도록 하겠다. 질감 연습말고 연습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게 하는 것은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후 3달차 때부터 주구장창 나오겠지만 결국 우리가 연습을 하는 이유는 창작을 잘 그리기 위한준비 단계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연습을 더 최적화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느꼈다.특히 그전까지의 연습 방식보다 효율이 훨씬 좋다는 게 그리는 내내 체감되었다. 다만 갑자기 연습의 수준을 높이는 것은 비추천하고본인 실력이나 목적에 맞게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을추천한다.연습의 수준도 올렸으니 이제부터는 정말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필요한연습들을 주로 하였다. (이제부터 3달 차 끝날 때까지 이론 연습은 없다.) 그림체와 데포르메 방식을 잡아나가기 위한 전단계로 모작을 진행했다. 내가 맘에 드는 작가님들을 말하면 선생님이 연습의 방향성에 맞춰 후보를 골라 한명을 선택했다. 그붕이가 배울 작가님은 리노참치님이 결정되었다. 그림의 구도나 색감 같은 것들은 전부 배제하고 순수하게 그림체 및 데포르메에만 집중했다. 선생님이 단순하게 따라 그리는 모작은 초등학교 고학년도 할 수 있는 거니까 더 고차원의 모작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그림 한장을 그리며 배운 것들을 메모에 쭉 적고그것을 요약하는 식으로 연습했다. 그리는 시간이 4시간이면 생각하는 시간이 2시간 정도 됐던 거 같다.실전 연습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연습 단계라는 생각에 마음이 초조해졌다. 실제로 모작하는 것 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았다. 진짜 초등학생도 이 정도 모작은 할 수 있을 듯? 근데 이 모작을 통해 작가의 생각을 읽고 그걸 나에게 적용하는 건 매우 어려웠다. 그림 수준 차이가 너무 심해서 선생님의 실시간 통역 작업이 없으면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 대략 내가 혼자 35% 정도 이해하면 선생님의 도움으로 20% 이해하고 그리고 남은 약 55% 부분은 선생님이 직접 설명해주시는 식으로 했다. 지금하고 있는 그림체와 데포르메의 방식을정하는 단계는 전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디테일하고 즉흥적으로 그때 그때 바뀌었다. 막 해칭의 빗금 간격을 어떻게 할 거냐 가지고 2시간을 떠들고배경을 면으로 하냐 선으로 하냐로 3일을 이것저것 시도해보았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위의 리노참치님 모작 이후로는 당시 그렸던 연습 그림만 보여주고 간략하게 넘어가겠다.무라타 유스케 작가님의 그림체 연습.하루에 2~3장.일본 만화식 컷 연출과 강세선 및 말풍선 등등 만화에서만 배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다.특히 무라타 유스케 작가님의 천외천급 드로잉 실력과 선화의 표현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그림체 연습. 하루에 사물 8개 이상.시간을 최대한 잘 분배하려고 노력함.지옥의 데포르메 연습... 하루에 약 12장 이상. 최종...
작성자 : 미블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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