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카셀렉트 첫날 엄몬테 보고 마지막날 류몬테로 봤는데 배우에 따라 달라지는 재미를 느끼고 왔오.
근데 몬테를 세번째 봐서 그런가 2층에서 봐서 그런가 전체적으론 약간 지루했어.
아무래도 금요일에 보고 며칠 안되서 또 봐서 그렇겠지.
누구랑 같이 보는건 끝나고 집에 갈때 공연 본 얘기를 하니까 그런 점이 좋더라.
오늘 본 머글과 같이 잼나게 공연 본 얘기를 하면서 집에 왔어.
류몬테는 확실히 목소리 크기? 성량? 이 남다른거 같았어. 노래도 잘하고...
목소리가 포스가 있으니 멋있긴 했어.
지옥송때 가뜩이나 목소리가 그러는데 음향을 키우니까 완전 쩌렁쩌렁 ㅎㅎ
신부님은 조원희파리야... 처음 봤는데 류몬테와의 감옥 장면 재밌긴 했는데 박철호파리야+엄몬테 만큼 재밌진 않았고
배우들마다 대사같은게 약간씩 다르니까 아 이 배우는 이렇게 하는데 저 배우는 저렇게 하는구나~ 비교하는 재미
자코포는 연기가 쫌 느는 기분이었고 백루이자는 목상태가 금요일보다 쫌 더 안 좋았지만 그래도 좋았어 난.
2막에서 알버트 노래하는데 마이크가 지지직 거려가지고 설마 저러다 꺼지는건 아닌가 했지만 다행히 멀쩡해졌는데
그 지지직이 어찌나 신경쓰이던지 ㄷㄷㄷ
글고 커튼콜때 대본 보고 멘트하자나ㅋㅋ 지옥송 부를때의 그 모습은 어디로 가고 멘트할때 류몬테는 꼭 소심남 같앗엌ㅋㅋㅋ
쎌렉트 단어를 강조해가며 ㅎㅎㅎ 계속 공연하고 있으니 다른 날도 이렇게 객석을 채워주셨으면... 어쩌고저쩌고~~

삼카에서 간단 플북을 줬지만 같이 간 머글이 플북과 컵을 사자고 날 졸라서 결국 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