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캐슷은 홍성덕/김보강

스릴러인줄 알았더니 공포라길래..
표 놓을까 컨프롱하다가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

사실 인사하시면서 우먼인블랙 홍보 많이 해 주세요~ 이래서 후기 쓰는게 맞음ㅋㅋ


일단 나도 공포물 잘 못보는 편인데.. 그렇게 많이 무섭지는 않았어 ㅋㅋㅋㅋ
막 징그럽고 그런거 전혀 없어서인지 편하게 잘 봤어.
근데 내 옆자리분 깜짝깜짝 엄청 놀라셔서 덕분에 나도 놀람ㅋㅋ
이쯤이면 놀래킬 포인트다!!하면 마음의 준비 해두는게 좋은 정도의 무서움이었어.

우먼인 블랙이 청각 + 약간의 시각으로 사람을 쪼이는 맛이 있더라구.

진짜 소리가 무섭다고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ㅋㅋ
여름에 한번쯤 보기에 좋은거같아!!

그리고 공연끝나고 배웅해주는데.. 나 1열이라 너무 빨리 나가서ㅠㅠㅠㅠ
화장실갔다가 배우들 인사하는거 슬쩍 보고 나옴 ㅜㅜ
솔플이지만 사진이라도 한번 찍고 싶었는데 좀 아쉽더라.


그리고 극에 대해서 약간의 후기나 좀 아쉬운것들은...
시놉에도 있는 부분이라 스포는 아니겠지만 혹시 모르니 공간 내릴께.


















초반에는 극에 몰입 시키기 위해서 웃음 포인트도 심어주고,
어떤 상황인지 설명해주는 부분들이 있어.

근데 그게 좀 길어.

아서 킵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면서 연기도 배우고,
준비하는 단계의 이야기인데..
이 부분이 친절하다 못해 루즈하게 느껴질 정도여서 좀 쳐내도 될거같았어.

전체적으로 어둠속에 있을것같은 그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건 좋은데
너무 어두우니까 배우 연기가 잘 안보여서 아쉽기도 했어.
근데 이건.. 무대를 밝게하면 극의 핵심이 사라지니까 어쩔 수 없는거같긴해.


그리고 홍성덕배우가 어색한 연기를하는 연기를 하는게
극 중반 이후까지 계속 이어져서 몰입이 살짝 깨기도 함.
어색하게 대사하는 연기를 잘 했는데, 그걸 너무 잘해서 오히려 몰입이 안된다고해야하나??
어색한 대사톤때문에 좀 신경쓰이는.. 그런게 있었어 ㅋㅋㅋ


김보강배우는..
그 역할이 연기 못하면 몰입 안될 수도 있다던데,
난 괜찮았어 ㅋㅋㅋ 연기 잘하는거 같더라.
사실 첫 등장에 왠 존잘이.....?! 어머 목소리도 좋아!! 혼자 이렇게 생각해서...
내 더러운 얼빠 본능일 수도 있으니 아무래도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ㅋ


근데 상의 탈의는............. 이거 노림수라고 넣은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굳이 없어도 될 탈의씬을 넣어서 노림수를 넣을만큼 극에 자신이 없나 싶기도하지만.
이 씬 하나때문에 보러갈 것도 아니고, 그냥 여자 관객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됨ㅋㅋㅋ

그리고 보강배우 몸 좋아서 깜짝 놀랄 씬에 내 마음의 안정을 줘써 ㅋㅋ
근데 왜때문에 뒤돌아 있어요... 계속 보여줘도 괜찮은데^_^

아 그리고..
강아지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ㅋㅋㅋ
그 강아지가지고 진짜 깨알같은 잔재미가 있더라 ㅋㅋㅋㅋㅋㅋ 귀염귀염하니 ㅋㅋ

심지어 홍성덕 배우의 그 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엔 다들 놀라다가 빵터짐 ㅋㅋㅋㅋ 이것도 스포인가 모르겠지만 귀여우시네요ㅋㅋ



스포없이 쓰려다보니 의식의 흐름대로 막쓰다보니 끝을 어떻게 낼지 모르겠다...

횽들 보러가.. 가격도 저렴하니 한번쯤 보기에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