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체첫공이라 횽들에게는 둥둥인 것도 많을테니 별 영양가 없는 끄적임이 될듯하오~ 바뀐 두도시와 뉴캐를 한꺼번에 보면 기억력에 과부하 걸릴 것 같아서, 초연때 제일 애정했던 류카최신이랑 최대한 근접한 캐슷으로 보았음.. 어제 류최최신
첫무대 사자상을 보고 반가웠는데 어두운 그림자~ 노래는 왜 빠진거지? 허전해.. 그리고 루시부분도 왜 누비아의 왕께서ㅋㅋㅋㅋㅋ 드파르지 부인- 여기에 앉아서 세상돌아가는 꼴을 보내~ 이 넘버도 무슨 뜨개질삘로 바뀌어서 적응이 안됐지만 금방 또 익숙해지겠죠머ㅡ.ㅡ 두도시는 클래식한 매력이 쩔지만 그 안에 '보디가드로부터 지켜줄 보디가드'같이 오글거리는 병맛도 내가 사랑하는 포인트인데.. 없어진 것도 많지만 뻘짓도 여전하더라.. '암호는? 다시 살아나다' 이거였지 않나? '전할 말은? - 다시 살아나다' 이거 듣고서 병신같아서 웃었네ㅋㅋㅋㅋㅋ 그게 루시 니 메타포세요?ㅋㅋㅋ 또 루시가 뭘 아세요? 막 이랬는데 드파르지가 부인이 '우린 많은 걸 알지' 이래서 궁예돋아서 오글오글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일일이 다쓰면 오늘 낮공 가기전까지 틀 것 같아서 훅훅 넘어가겠음
후작어빠는 더 사악해지신것 같아서 좋아.. 셩네이까지 단호박이라 기싸움 장난아니더라.. 두사람 속사포주고받기 보면서 노래 참 빨라졌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이때까지는 아 노래가 촘촘하구나 막 이정도 생각만.. 근데 항구씬 음악 간주 나오는데 시발 이게 모야 멘붕ㅋㅋㅋㅋㅋ 무슨 테이프 씹혀서 강제 2배속 되는 것 같았어.. 왜죠?? 숨찬 오케 안에서 배우들은 쪼개서 바글바글하게 대사하는데 어쩔;;;; 셩네이가 마넷박사님? 3번 불러재끼는 거 보고 너님 조급증 있으세요?? 셩네이 기침 연기는 너무 리얼해서 판피린에프 시엪 찍으셔도 될것 같아요.. 아 대종바사드까지.. 아.... 말투나 억양 완전 쎄더라.. 왜죠?? 서류로 뒤집어 씌울 때 셩네이 이건 제거 아니라고 말하는 모습 되게 이성적이고 똑부러져 보여서 맘에 들었어..
류드니 등장하는데... 이번주에 류몬테 막공보고 오늘 류드니 첫공보니까 나 혼자 괴리감에 신기했다고 한다..헐 어빠 머리 베이비펌 완전 잘말렸어요!! 눈 막 풀려서 이것저것 던지다가 술병찾고 백태 보이는데 술취한 냄새 개쩔엌ㅋㅋㅋㅋㅋ음주측정하면 너님 바로 면허정지될듯.. 근데 극이 진행될 수록 류드니 색깔이 훨씬 짙게 느껴졌어. 초연 봤을 때는 허무나 회의주의자 느낌이 강했는데 오늘보니까 세상에 등을 진 외톨이 은둔자 같았음.. 류드니 끊임없이 깨알같이 빵빵 개그도 잘 살려서 좋았는데 그것마저도 위트같기보다는 스스로 비주류이길 자처 선을 긋고 빠지는 조소같아서 더 좋더라.,
염소염통에서도 아 진짜 바사드도 크런처도 강강강.. 둘다 너무 과해.. 양쪽에서 떽떽거리는게 소음이 따로 없드라;;; 전체적인 호흡은 류드니만이 노련하게 잘 대처하는 것 같았어.. 내 깨알앙상블들이 왜 이렇게 된거죠? 피로해,...
트라이얼은 폭군의 죽음만큼 내가 좋아하는 넘버라 졸빠르긴 했지만 여전히 좋더라. 재판 내내 섬세하게 반응하던 카네이랑 다르게 시종일관 당당한 셩네이 해석도 매력있었어!! 행여나 루시한테 똥물이라도 튀길까봐 놔는!!!!!!! 버럭 화내면서 조지워싱턴 말할 때도 박력쩔어ㅋㅋㅋㅋ니들이 뭔데 내 말을 판단해!!!! 이 기세ㅋㅋㅋ 루시가 진술 끝내고 삥 둘러서 퇴장하며 잠시 아이컨택할 때 셩네이 오로지 루시의 안일만 걱정되는 것 같은 상남자였어ㅎㅎ(지금 니 코가 석자거든?) 이쁜 삼총사 언니들 나와서 '아가씬 새 남친을 찾아야겠어'하며 에워쌀 때 셩네이 반응ㅋㅋㅋ 끄흥;;;; 내 이 굴욕을 어찌 다 나참나참ㅗㅗㅗㅗ 이 때 류드니 보는 것도 재밌었던 게 바사드랑 군중들이 막 얘기할 때는'놀고들 있네' 이런 표정으로 매의 눈으로 훑고 있다가.. 스트라이버가 변론할 차례되니까 갑자기 취객연기 쩔어~~ 얼굴마담은 따로 세우고 철저하게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생각들더라.. 아 맞다 바뀐 재판관 누구냐 기각한다는 말투 존나 뿜었음ㅋㅋㅋㅋㅋㅋ
재판 끝나고 루시가 초대한다고 할때 스트라이버는 가운데서 주책바가지짓 떨고 있고, 루시랑 셩네이랑 서로 보려고 고개 갸우뚱갸우뚱 하는 디테일 좋더라.. 이미 서로한테 버닝버닝해보여서 루시 어장관리녀 느낌 줄어들어 좋았음.. 술집갔을 때 다네이가 꼭 이렇게 지내야하나고 말하자나? 예전 카네이는 워낙 인정많고 배려깊은 사람이라 걱정되서 오지랖 피우는 늬앙스였다면, 셩네이는 자기확고한 가치관에 이렇게 사는 건 노노!! 내인생 아니라 니인생이라도 못참아ㅋㅋ 씹선비질이 따로없더라ㅋㅋㅋㅋㅋㅋ 류드니한테 앵기는 술집언니도 수위가 강해진건 나만의 느낌? 예전엔 진짜 오래된 친구같고 가족같은 사람들 같았는데 오늘보니까 셩네이가 손도 못대게 진저리 칠만 하더라.. 이건 카네이도 보고 다시 생각해보겠음. 안그래도 류드니 비관적으로 보였는데 대쪽같은 셩네이한테 고나리처묵고 부르는 리플렉션은 정말 애잔했어... 우울해서 지구내핵속으로 꺼질 기세였음.. 처음 누군가에게 느낀 애틋한 마음- 그 마음을 어찌하지 못해 본능적으로 방어하고 자학하는 모습이라 이게 이렇게 눈에 밟히는 넘버였는지 몰랐다네 리플렉션ㅠㅠㅠㅠ 류드니 초연보다 더더더 좋아서 나는 망했네를 예감했던 부분이었다고 한다..
리플렉션 때 너무 좋아서 나중에 크리스마스이브 루시 살인애교씬까지 여운이.. 나 류호구한테 닥빙해서 그런가 루시 어장관리라고 못까겠어ㅠㅠㅠㅠ 냉소로 일관된 류드니의 시선에서 루시의 친절은 한줄기 햇살같아음ㅠㅠㅠㅠ 적어도 지금은 아니라고 멘붕와서 정색빠는 류드니 보니까 단순히 좋아하는 여자가 들었다놨다하는 정도가 아니야 이건ㅠㅠ 그럼 아직 희망은 있는거라는 루시의 말이 내가 다 고맙더라.. 나자신도 포기한 나를 이 여자는 아직도 희망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나요..... 루시짜응은 빛과 소금같은 존재에요~ 까디마세요ㅠㅠ 최루시가 '꼬쫄하기 옵뜸' 때 객석에서 야유쩔어서 류드니도 현실웃음~0~ 으캬캬 표정이었다가 루시가 얼굴 만져주니까 '이게 뭐지?' 하는데 존트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보는 이까지 행복하라,,, 보라색 바탕에 별들이 막 쏟아지네~ 하면서 아캔트리콜 시작하는데 하아아아 미친듯이 설레여라+시드니 이 애잔한 새끼야ㅠㅠ가 공존ㅋㅋㅋ 웃다가 눈물짓다가 가슴 부여잡고 들었네.. 간주에서 별들아 오랜만이다!!! 외칠 때는 나도나도!!ㅇㅇ 맞다,, 나 최루시 무지무지 애정하고 평범한 대사도 블리 그 자체라 다 좋단 말이에요.. 아니 근데 혀짧은 지수는 왜 이렇게 더 심해진거야?? 거절하기 없음에서도 나도 모르게 주먹 움찔했는데... 프로스아줌마한테 제발여~할 때는 아놔 쓰블... 루시 너 나와!!!!ㅋㅋㅋㅋㅋㅋㅋ지나친 애교행각은 마음에 병이 있어보여요.. 헤치지 마세요 무서워요-_-
후작님이 내 사랑하는 찰스다네이~하는거 너무 꿀이라서 좋아하는데 속도 빨라져서 후작님 또 속사포랩... 오케 정말 이게 뭐니ㅡ,.ㅡ '너와가튼th성을가띤어떤귀똑뛔문에' -> 막 이렇게 다다다 힘들게 들린 건 후작님 애도요... 후작의 비하인드 폭탄썰을 알게되었어도 셩네이는 진격 쩔었던 것 같아서 신선했음... 장인어른한테 갈 때도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는 식이였어ㅋㅋㅋㅋㅋㅋ 두사람 프라미스 부르는데 귀호강 쩔어!! 셩네이는 무슨 노래를 이렇게 쉽게 부름?? 아버지 허락받은 후 루시가 준 목도리에 키스하며 씩씩하게 웃으며 퇴장할 때 나도 모르게 라다메스 소환됨.. 그 길로 달려나가서 귀족몸매 최루시랑 얼레벌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는 대낮부터 얼굴 발그레 해진다 *^^*
셩네이 나우앳라스트 온 마음을 다해 부르는데 헐.. 최루시랑 캐미 쩔더라.. 카네이의 우유부단 살짝섞인 신중한 느낌도 좋았는데, 이거랑 다르게 마음이랑 의욕은 박력갑인데 연애에 쑥맥인 셩네이의 풋풋한 설레임 둘다 좋은 것 같아!!! 시드니목도리 받고 뽀뽀할 때 루시 표정 이건 아니라는 듯 곤란하게 구겨지는 거 좋더라.. 아무리 사람좋은 루시라도 저 장면에서 촬스가 청혼했다고 민망해하며 웃으며 말하는 건 ㄱㄱㅌㄴ소리가 절로 나왔었는데 최루시 땡큐에요. 이프드림에서 미유나와서 너무 좋았어...미유야 내가 너 많이스릉흔드ㅠㅠㅠㅠ 류드니가 달려오는 애긔루시 뭉개지게 안고서 '만약 내가 달라진다면 시작해볼수 있을까 새로운인생~~' 이 부분 부르는데 심장이 쿵했음.. 그냥 나도 모르겠는데ㅠㅠ 그 순간만큼은 왜 시드니가 이 사람들 곁을 못떠나고 루시딸덕후까지 됐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음..
와인가게에서 바뀐 애긔가스파드 너무 귀엽더라ㅎㅎㅎㅎㅎ 완전 째깐한 아이가 쫑알쫑알 말해서 씹덕터짐ㅋㅋㅋㅋ 바사드가 와서 찰스 얘기 흘릴 때 임현수드파르지 분노게이지 신선했어!! 나도 모르게 양치하는 차인표가 떠올랐다고 한다ㅋㅋㅋ 자기 아내한테 뜨개질에 모두다 기록해뒀겠지? 묻는데 당장이라도 에버몽 멱딸 기세였어.... 영숙드파는 초연때 너무 스릉해서.. 복수 그 한방을 위해 비참해도 쥐죽은듯 살아가는 폭풍전야 스산한 느낌때문에 2막에서 빵터질 때 나 정말 뽕맞는 기분이었지.. 여기에 모든 것을 다 포용할 듯한 산같은 남자 이종문드파르지도 참 애정했었음.. 근데 임현수드파는 스스로 분노를 표출시키는 것만으로도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져 군중들을 일깨우는 혁명의 선봉장 같아보였다.. 임현수 드파르지 노선때문인지 영숙드파르지의 느낌까지 배가 되었어~ 정말 배역간의 캐미도 무시못하는 것 같아!! 아웃오브싸잇 듣는데 지릴 뻔했다!!!!!! 초연 때 노래 첫 소절에서는 분노 스물스물 서글프게 차오르다가 스스로 답을 얻었다는 듯 고음에서 포텐터지는 아웃오브싸잇도 참 좋았는데, 어제 들을때는 초반부터 단호하고 이성적이라 카리스마에 압도되더라.. '더이상 못참겠다'가 아니라 '이제 드디어 때가 되었다'하는 느낌으로 첫발을 내딛는 느낌이라 너무 멋있었어!!! 샤롯데지붕 뚫고도 남을 강력한 분노를 폭발하는 영숙드파르지 노래에 맞춰, 가스파드까지 아들원수 갚으려고 끙끙거리는게 아니라 직선적으로 뽝! 뒷끝없이 가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의 시작이 무모할지는 몰라도 결국에는 이기는 게임을 하겠구나..싶은 생각에 소름돋았어.. 네 맞아요 저 혁명이런 거 완전 좋아하는 소재에요... 언틸투마로로 안끝내는건 못내 아쉬움도 남았지만 1막의 피날레로도 손색없는 무대였음..
이제야 2막인데 글이 쓸데 없이 길어지는 건 왜죠? 다네이 솔로 추가된 건 아직 익숙치않아서 구석구석 못핥았어.. 분명한 건 다네이가 경솔하게 흔들려서 프랑스로 간게 아니라는 식으로 그의 행동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넘버같음.. 근데 나같아도 이삭배우처럼 캐미는 안돋을지 몰라도 웅이아범같이 가엾고 힘없는 하인 도와주러 가야될 것 같아보임.. 노래 참 어려운 게 남자위다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셩네이 정말 안어렵다는 식으로 짱짱하게 잘 부르더라ㅎㄷㄷㄷ 바리톤 돋을 것 같은 카네이 노래도 빨리 듣고싶어짐
언틸투마로 끝나고 폭군의 죽음 시작하는 원형무대로 바꾸는 앙상블들 표정 진짜 똥줄타보여서 애잔ㅋㅋㅋㅋㅋ가운데 2층무대에서 싸우면서 북쪽 탑 105번 방으로 안내하라기 전에ㅋㅋㅋㅋ 꼭 그렇게 육탄전 벌여야하닠ㅋㅋㅋㅋㅋㅋㅋㅋ존ㅋㅋㅋㅋ낰ㅋㅋㅋㅋ병신같아서 어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스파드가 후작집 갈때 가까운길 멀리멀리 돌아 오르락내리락 하는 동작보다 더 오글거렸어ㅋㅋㅋㅋ내 애정작 병맛 내가 깐다 두번깐다ㅋㅋㅋㅋ
드디어 고대하던 폭군의 죽음 시작하는데 아 이때만큼음 빨라진 음악도 괜찮았다!! 초반부터 뜨개질하는 아낙네들 심드렁하는 뜨개질하는게 아니라 분노를 질겅질겅 씹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하는데 기빨리더라.. 나디아짜응 특히 눈이 감.. 정말 두도시의 백미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너무 좋았던 폭군의 죽음ㅠㅠ클래식하면서도 날카롭게 몰아부치는 음악에 앙상블들 연기는 풍자는 하되 품위를 잃지않아서 짱짱맨 좋았었음.. 근데 이번 폭군의 죽음은 음악이 빠르고 격해져서인지 완전 휘몰아치는 핏빛 연기였다... 샤롯데가 충무보다 가로가 짧아서인지 확 집중이 되기도 했고 무대 전체적으로 쏘는 빨간조명과 뒤 실루엣에 푸닥거리는 그립자까지 겹쳐보이는데 정말 소름끼쳤어.. 아직도 현재진행형중인 광기처럼 보이다가 '썩어빠진~~' 하면서 쫙 음소거하며 부르는데 헐.... 전율의 끝에 엄습하던 두려움에 닭살이 쫙 돋았어
바사드랑 크런처랑 재회할 때 대사.. 재관람부심 부릴라는 건 절대 아닌데 친절한 대사가 오히려 어색하고 사족같았음.. 마치 내 거처와 근퇴를 너한테 상세하게 브리핑했으니까 나중에 내 카드를 존나 꼭 활용해라하는 것 같아서 작위적이야!!
파리법정에서 적극적으로 항변하는 셩네이 참 좋더라.. 또 마넷박사가 다네이 변호할 때 내려다보는 현수드파르지 미세하게 변하는 표정연기도 좋았어.. 처음에 루시랑 로리가 왔을 때 이들 반겼던 모습까지도 덩달아 생각이 나서 드파르지는 마넷박사를 레알 존경했던 충실한 하인이었나봉가 생각되었음.. 근데 솔직히 현수드파캐릭터는 부인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할 것 같이 보이지는 않은데, 중간에 어떻게 그만 멈춰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는지는 잘 모르겠어.. 이건 자기캐릭터를 더 납득이 가게 설명해줬으면해서 숙제 같기도 하고 아쉬움도 있지만, 파리법정의 드파르지를 보면서 더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고발장 설명할 때 영숙드파언니bbb 정말 이렇게 빠른 음악에서도 찰지게 또렷한 딕션으로 넘치지도 않게 의미 전달하는 것 보고 혀를 찻다고 한다bbbbb 영숙드파랑 셩네이랑 대면하며 서로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셩네이 리액션도 참 좋았어.. 처음에는 이건 아니라는 듯 믿을 수 없다는 듯 달려들다 바로 저지당함ㅋㅋㅋ 넉나간채 후작과 마넷박사가 과거 재연하는 것 바라보다가 점점 스스로 인정하게 되는 표정이랄까.. '내가 바로 그 어린 여동생!!!@@@' 울부짖는 영숙드파도 쩔었는데 그 순간 푸헐 하면서 어깨풀린채 눈물흘리는 셩네이도 너무 불쌍했다.. 영숙드파가 옛날 편지로 마넷박사 저격하면 '모두를 고발하는 바이다!!!'라 하지 않았냐 할 때는 완전히 주저앉아서 주섬주섬하더니 무대 바뀔때 한다는 소리가 "루씨!!! 저 정말 몰랐어요!!!! " 계속 고래고래 소리치는데 셩네이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 지가 죽고 사는 게 왔다갔다 결정되는 와중에도 루시랑 가족들에게 상처줬을까 그게 더 걱정되는 것 같은 상남자인가봉가ㅠㅠㅠ
이어지는 최루시ㅠㅠ 위다웃 왜이렇게 잘하지? 최루시 절절한 감정표현은 늘 좋았지만 노래가 살짝 격해지는 맛은 같이 안고가는 부분이라고만 생각했었음.. 근데 위다웃 왜 이렇게 잘해?? 연기는 방울방울 여전히 그대로인데 노래까지 흔들리지 않고 졸 잘해ㅠㅠㅠ 이건 가성인지 진성인지 쩌렁쩌렁 넘나드는데 쉬는 동안 성대 리퍼받고 오셨나보다..
바사드 런던향우회부터는 여기서만큼은 시드니랑 찰떡호흡같아서 바사드 선방하더라.. '개가 똥을 끊지'도 진짜 젖절한 표현이어서 좋았음ㅋㅋㅋㅋ 감옥에서 바꿔치기 할때도 그 상황이랑 대종바사드 표현이 더 매끄러워서 좋았어.. 24번을 불렀을 때 아무도 없으면 할때도 그렇고,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냐며 후회안해요 마지막 기회에요!!!라고 절박하게 말할 때 좋았음.. 상훈바사드는 강건너 불구경하는 느낌이었는데 대종시 여기서 더 취향이었음.. 이 에버몽드는 영원히 못깨어날꺼라는 간수 드립까지 추가되서 더 비장미 있었다고 한다.
근데 죽는 걸 선택하는 류드니도 이해되는 게 함정.. '비어가는 술잔처럼 낭비해버린 내 인생 이제와 후회해도 소용없겠지'하며 술병 꼭 쥐던 모습 오늘 류드니가 연기했던 전체적인 모습이 한장면으로 함축된 것 같아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동안 인생을 낭비했다는 깊은 회한에 빠져있으면서 동시에 저렇게 시드니가 자기 삶에 대한 의지가 절실해보였던 순간도 없었음.. 누굴 위해 대신 죽는 다는게- 더욱이 사랑하는 여자도 아니고 사랑하는 여자가 선택한 남자를 대신해서 죽는다는 건 이타적인 사랑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제의 류드니 보니까 묘하게 이해가 되더라.. 자기가 할 수 있는 가장 갚진 부분을 내려놓으면서 스스로 구원받는 모습 같아서.. 저거 미친짓이야-하면서도 공감이 되서 멘탈이 털렸다고 한다.. 진중하고 힘있는 류드니의 연기와 노래 모두 초연보다 훨씬 설득력 있었다.
다시 돌아온 두도시 너무 반갑지만.. 음악이 미친듯이 빨라지고 전체적인 앙상블 연기가 오두방정이 된 부분은 쌍욕을 하고 싶다.. 장면,장면은 더 선명해지고 서사도 무난해졌지만.. 그 전에는 물흐르듯 총총총 흘러가던 이야기가 이번에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꽂히는 부분이 없음.. 누구하나 튀지 않았지만 존재감도 적지않았고, 모두가 자기 얘기처럼 진솔하게 하던 초연앙상블들 참 그립다.. 이번엔 앙상블이 힘만 줘서 바득바득 소리는 지르지만 뭐랄까 앙상블이 소품화 되버린 느낌.. 이건 음악이 격해져서 더 그런 것 같아.. 지루함은 떨치고 집중력은 높아졌는지 몰라도 두도시가 가진 고유의 서정적이고 클래식한 톤이 무의미해져써.. 이앰개의 상투적인 극을 본것 같아.. 멋모르고 본 투우경기처럼 정신 쏙 빼놓기는 했지만 여운을 느낄 틈이 없어서 다시 생각해봐도 존나 무기력하다... 그 와중에 선방해준 주연배우들한테는 많이 감동받아서 난 또 호갱호갱하며 보러가겠지.. 하지만 최대표와 연출 음감 밉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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