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하나 된 이밤
오늘 짱뒥 공연 생각하면 자꾸 이 가사가 떠오른다

짱뒥 구츠학 앵그리인치 그리고 열광적인 관객들까지
준감하고 마이크 하나로 서로 기대어 노래하던.......
미드나잇 중 한 장면이 내 머릿속에 둥둥 떠다닌다
행복했어

짱뒥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 있는데
썅 시베리아 씹센치 ㅆㅂㄴ 과격한것도 많지만
내가 사랑하는 우리 음악감독 음 완벽한 멤버들
여러분 얘들아 츠학아 ㅋㅋ 등등 따듯한 말들도 많아

그래서인지 짱뒥은 진짜 ㅁㅊㄴ처럼 히스테릭해도
따듯하고 정많고 웃음도 애교도 많은 외로운 언니같아
그래서 마음이 쓰여 공감도 많이 되는것같고

그 엄청난 사연속의 헤드윅의 감정에 공감을 느끼는 나라니 웃겨 웃프네ㅠㅠ

미드나잇 온몸으로 노래하는 짱뒥보며 힐링한다 했었었는데 요즘 나는 짱뒥도 관객들에게 힐링받길 바래보며 손을든다

아 오늘 토미는 몸짓과 말투 엄청 건들거림
헤드윅도 토미 건들대지마 라고 했는데 ㅋㅋㅋ
새롭더라 토미 ㅋㅋ 허세작렬 왜때문이죠?
이때마다 아무래도 정말 접신하는것같아;

다시 안나올 카워시... 즐길준비된 남덕이라면 또 볼수 있을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낄낄낄 아아주 즐겁네요

구츠학이 문열기를 거부했는데 츠학아~ 문열어줘~
이러면서 애교 아프니까 봐주는거야 그러는데 졸귀

오늘 짱뒥은 많이 외롭고 약해보였는데 구츠학에게 하나됨 그딴게 어딨어! 라며 고함치며 절규하니 구츠학이 짱뒥 얼굴을 만져주며 바라봐줌 ㅠㅠ 눈물나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로의 아픔을 알고 이해하지만 미워하는 그런 관계
어쩌면 정말 완벽했을 관계 그 느낌 그대로 미드나잇까지 이어져서 울컥했다

늦은 시간이지만 잠들기 싫고 (월요일인데 큰일이다)
정산갤에 급 뭉텅뭉텅 포도알 먹을 거지같은 후기
역시 극세사로 쓰긴 정말어려운거구나를 느끼네

너 점점 예뻐지고 마르더라
짱뒥 주그지말고 무사기원 만수무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