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쉬매 보고옴..
이상하게 쉬매는 예매를 해도 초대권이 생겨도 계속계속 못보고 무료양도만 하다가 드뎌 오널 봤음 ㅠㅠ

근데 초대권 난 1장만 신청했는데 왜 2장을 주는거임ㅠㅠ
솔플러 무시하는거임? ㅠㅠㅋㅋㅋ
저..1장인데요..해도 언니가 못알아듣고 해맑게 ^^네? 라고 해서 아니에요.. 하고 2장 받아옴..;;;;
무료양도글 올리기엔 너무 늦어서..오늘 비가 오기도 하고..
그냥 쓸쓸히 가방이랑 봄
내 가방이 날씬해서 자리도 넉넉해서 좋았음

공연소개페이지랑 후기 보고 사실 엄청 기대함
아주아주 쫀쫀하게 잘 짜여진 그런 추리극일거 같았거든
근데 생각보다는... ?ㅋㅋㅋ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적당히 볼 수 있는 극인거 같더라
투표로 그때그때 범인이 바뀌어서 그런지 범인밝혀질때 좀 응? 싶었음
ㅋㅋㅋㅋㅋ
극 자체의 완성도나 쓰릴함이나 이런거 보다는 그냥
적당한 저급함과 적당한 가벼움 적당한 위트 + 배우랑 소통하며 내 손으로 만드는 엔딩
요게 이 극의 매력인듯.

늘메랑 추정화배우 캐슷이었는데
늘메조지 넘 귀요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좀 앞자리에 앉아선지... 늘메배우 말하는건 좀 안들렸어
아예 안들리는건 아니고 다른배우보다 약 0.5초씩 이해가 늦게됨;; 딕션의 문제인거 같기도...
2차캐슷으로 투입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개그맨 본능땜인지 재밌게 잘하더라구
관객이랑도 잘 섞이고.
얼마전에 영애씨 보고도 느낀건데 개그맨 출신들은 노래만 어느정도하면 연뮤쪽으로 유리한거 같아
몸쓰는거도 그렇고 재치도 있고. 반응도 잘 이끌어내고.

추정화배우는 엄청 오랜만에 봤는데 여전히 좋았어
늘메랑 다르게 관객을 휘어잡는 그 여유와 카리스마.....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니 웰컴투마이월드가 그립고.......ㅠㅠ
오늘 보니까 남편 박용호 드립에 몇명 터지던데 노네들 덕인증이니...ㅋㅋ

난 준수에 투표했고. 준수 엔딩이었음ㅋ
준수엔딩이 은근 적다고 들었떤거 같은데...기분좋았어 ㅋㅋㅋ

가격도 엄청 저렴하고. 예매할때도 만원만오천원 할인하던데
삐끼극보다는 훨씬 나은거 같긴함.
나름 잼게 봤고. 담에 한번더 보고싶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