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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쓸 관대 주관적 후기 + 횽들에게 질문 (긴글 주의)

본진만열두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7.17 00:38:17
조회 6521 추천 37 댓글 58


우선 나는 이번 쓸 연출에 크게 불만이 없는 편이라 연출에게 꽤 호의적이란 점부터 밝힐게.
어쩌면 쉴드글로 느끼는 횽들도 있을 것 같다. ㅎㅎ
오늘 관대 보면서 생각이 다른 횽들도 많은 것 같아서.. 난 그냥 이렇게 받아들였다..하는 얘기나 해보려구.


1. 연출에게 한 질문과 대답들

우선 초반에 연출에게 한 질문 두 개는 더뮤지컬이었나 암튼 인터뷰에서 이미 읽었던 이야기를
거의 그대로 하길래 약간 짜게 식었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진행할거면 관대는 괜히 왔구나.. 싶었지.
쓸 연출을 왜 하게됐나? 하는 부분과 맥베스 이야기들은 거의 인터뷰 내용을 외워서 대답한 것처럼 같았으므로 패스.

(1)어프레이드와 슈페리어 사이의 암전과 침묵에 대해.

- 연출이 의도적으로 마를 띄운, 그러니까 침묵의 시간을 넣은 장면은 섹스 후와 살인 후의 두 장면인데,
특히 살인의 경우, 두 젊은이에게 살인의 순간에 대해 연출은 새하얀 장면을 상상했대.
아득하고 하얀, 조각난 시간. 그 의미를 보여주기에 다른 장치보다 침묵이 더 많은 걸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거고.

난 개인적으로는 어프레이드의 긴장이 이 암전과 침묵으로 사라지기보다 살인의 순간을 상상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거든. 하지만 워낙 이 부분은 기존 쓰릴미 연출이랑 많이 다르고, 횽들이 거부감 가지는 부분이라
결과적으로 연출의 의도가 많은 관객들한테 제대로 전달되지는 못했다고 봐야겠지.

(2)무대 장치에 대한 질문 두 가지.

1) 가방이 왜 공중에서 뚝 떨어지는지?

- 그 장면에서 조명이 들어왔을 때 가방이 무대 중앙에 뙇! 놓여있길 바랬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위에서 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거기에 대해 질문한 횽이 자기는 네이슨이 가방을 가져왔다고 생각했고,
(굳이 이해하자면) 담 밖에서 집어 던진건가..했다고 하니까
연출이 부연 설명을 붙였는데, 연극적 상상력에 대한 부분이었음.
이 부분은 잘 기억 안나는데, 다음 질문에 대한 대답이랑 핵심은 비슷한 것 같으니까 아래에서 다시 정리.

2) 무대가 사각형으로 각져있고, 모노톤의 색을 썼는데, 그래서인지 의자가 철제로 된 불편한 의자이고,
책걸상은 지금 중고등학교에서도 안쓰는 책걸상이라 부유한 리차드의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
굳이 이런 장치를 쓴 이유가 있나?

- 네이슨의 회상과 과거의 이야기를 오가는 극의 특성상 현실감 드는 컬러를 넣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
의자와 책걸상의 경우 리얼리티를 살린 장치보다는 연극적 상상력, 배우들의 표현으로 배경을 보여주고 싶었음.

난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수긍했는데, 개인적으로 연극 \'주인이 오셨다\' 같은 데서 다른 장치 없이
나무토막 같은 거 몇 개 갖다놓고 공간을 변화시키고 관객의 상상력을 이용하는 무대 연출을 좋아해서ㅎㅎ
단순히 누울 자리, 앉을 자리, 이런 공간이 필요했을 뿐이고, 나머지는 관객의 상상력에 맡기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뭐 이것도 난 크게 거슬렸던 부분이 아니라 그렇구나..했음. ㅎㅎ
연출이 전반적으로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는 존중 같은 게 확고하게 보여서 그랬는지, 진실성 있게 느껴지고..

(3) 레이

레이라는 호칭은 이 연출이 우선 기존 쓰릴미를 본 적 없고, 단지 원작만을 읽으면서 연출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듯.
기본적으로 리차드와 네이슨이라는 이름을 써서 굳이 미국인들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지 않아서
나, 그로 지칭하기로는 했는데, 막상 대본상에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 있어서 그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일본인도 미국인도 아닌, 어감상 듣기 좋은 말을 찾은 게 레이였다고.

난 뭐, 연인간 애칭이란게 남들 눈에는 종종 해괴하니까 ㅋㅋ
그 레이라는 말 자체는 관대하게 넘어갔다. 근데 여기서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이건 뒤에서 횽들한테 물어볼게.

2. 배우들에게 질문, 대답

(1) 기억에 남는 실수와 그 극복방법?

- 사실 실수 이야기하면 균프레이드부터 떠오르는데, 그건 이미 이쇼에서 공식 사과하고 끝난 일이라 그런지 ㅎㅎ 패스.
늘보가 실수보다는 사고가 많았다면서 굽 빠진 이야기 함. 굽 빠져서 수습 안돼서 고민하다가 들어갔는데
균촤가 알 줄 알았는데 균촤는 모르고 대사 쳐서 관객한테 날 흥분시키는 게 뭔지 알아맞혀보라는 시간을 가졌다고..ㅋ
전체적으로는 다 잘 넘어갔다고 자평.
내 느낌이지만 재균이가 균프레이드를 다시 언급하고 싶지 않아보였고 ㅎㅎ 늘보도 슬쩍 덮어주는 것 같더라. 좋은 형..ㅎㅎ

균촤 기절했던 사고 이야기도 나왔는데, 사회자가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균촤가 지금은 아주 좋고, 사실 그 때도 좋았다고 ㅋㅋ 순간적으로 확 올라와서 (혈압) 쓰러진 거고
의사선생님이 그러면 종종 그렇게 요절(!) 하는 수도 있다고 했다고 ㅋㅋㅋ
근데 아마 기절..을 좀 다르게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은데.. 진짜 요절하는 거야? ㅠㅠ ㅎㅎ

암튼 그 얘기 하면서 다른 재밌는 이야기 없는지 사회자가 더 물으니까
늘보가 그날 재균이 기절하는 바람에 자기 엉덩이가 묻혔다고 ㅋㅋ
그날 넘어져서 엉덩이에 몽고반점 생겼는데, 재균이는 지금 괜찮고 자기는 아직도 아픈데 ㅠㅠ 해서 ㅋㅋㅋㅋ
아오.. 진짜 귀여워 ㅋㅋㅋㅋ 사회자도 우쭈쭈 하는 맘이 들었는지 다들 헤븐 트위터에 위로의 말 써달라고 ㅋㅋㅋ

 (2) 개인적으로 가장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혹은 쓰릴한 장면들은?

- 늘보는 그냥 딱히 한 장면이라고 할 수 없고 전체가 쓰릴하다면서 관객에게 다짜고짜 아시죠? 하면서 웃음을 흘렸음.
예뻐서 나도 모르게 안다고 해줌 ㅋㅋ 여우같은 나무늘보같으니..ㅋㅋ
- 재균이도 비슷한 대답이었는데, 인상적이었던 게 자기는 어떤 장면 하나를 떼어놓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작품 시작~ 하면 끝. 이렇게 된다고.. 무슨 말이냐면, 쓰릴미 전체가 자기한테는 한 장면같아서 전체로 인식된다는 이야기였음.
그 안에 들어가서 흐름을 타고 끝까지 몰입한다는 말로 들려서 관객으로서 되게 흐뭇했음.

그리고 갤에서 제일 많이 언급된, 리차드는 네이슨을 사랑하나요?

- 사실 난 좀 놀랐는데, 균촤는 망설이지 않고 그렇다고 대답함. 질문한 관객은 약간 당황해서 "아닌 것 같아서요.." 했고,
거기서 질문, 답변이 끝나서 난 좀 서운할 뻔 했는데, 나중에 인사할 때 재균이가 덧붙여서 설명한 게 좋았어.
리차드의 사랑은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라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신 것 같은데,
자기는 리차드가 네이슨을 사랑했고 그래서 맨날 붙어다닌 거라고 생각한대.
참 말주변은 되게 없는데, 난 좀 뒷통수 맞은 기분이면서도 납득이 됐어.
리차드에게 사랑은 어찌됐든 자신에게 \'필요한 존재\'일 수도 있고,
상대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에서 상대 안의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그런 사람일 수도 있고..
리차드가 네이슨을 남다른 방식으로 특별하게 여기는 걸 사랑이라고 정의한다면,
그리고 그걸 연기하는 배우가 그걸 리차드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면 관객으로서 난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네.
암튼 개인적으로 절대 네이슨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던 균촤라서
난 저 대답이 오히려 더 좋았어.

까먹은 내용도 많은데 암튼 일단 생각나는 건 저 정도고,

내 질문은..

리차드가 레이라고 부르는 장면은 거의 대부분 자기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 네이슨의 기분을 맞춰주는 용도이거나,
자기가 기분 좋을 때 인심 쓰듯이 한 번 불러주는.. 그런 호칭이잖아.
그런데 딱 한 군데, 99년 동안 하기 전에 모든 진실을 알고 배신감에 떠는 리차드가
뜻밖에도 그 순간에 네이슨을 레이라고 부르잖아.
난 그 이유가 뭔지 되게 궁금했어. 이새끼. 이자식. 이런 걸로 불러도 모자란 순간에 레이라니..
어떻게 생각해?


+ 사족.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있는데,
아까 어떤 횽이 목욕탕 씬 얘기해서..
목욕탕에 들어가게 만든것에 대한 내 생각을 좀 써보고 싶어서 ㅎㅎ
난 목욕탕.. 좀 그렇긴 한데, 이 연출이 계단이라든가 시선에 대해 다분히 의도가 있는 연출을 했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단적으로 목욕탕에서 끌어내서 키스하는 장면은, 사실 그 전에 리차드가 네이슨한테 불러주는 넘버 속에
네이슨이 듣고 싶을거라고 생각하는 말들이 다 들어가 있잖아. 그 마지막에 방점을 딱 찍어주는 게 그 키스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계약서에서 약간 눈속임 같은 걸로 대등한 관계를 만들어주지만, 두 사람 다 결코 그 관계가 대등하지 않다는 걸 알잖아.
그런데 이 장면에서 목욕탕에서 끌어내서 자기랑 같은 단 위로 올려서 키스해주는 건
너를 동등한 존재로서 사랑해준다는, 네이슨이 가장 바라는 걸 주는 척 하는 마지막 거짓말인 거지.
리차드로서는 던질 떡밥 다 던진 거임..ㅇㅇ


글이 너무 길다 ㅠㅠ 다 읽은 횽들 대단 ㅎㅎ 고마워.ㅠㅠ

세줄요약
- 쓸 연출 나름 치밀한 의도를 가지고 연출했다고 생각하고, 그 연극 연출로서의 긍지와 철학에 박수를 보냄.
  나는 꽤 많이 설득됐지만 아닌 횽들도 많은 걸로 봐서 연출의 의도가 한국 관객에게 잘 먹혔다고 보긴 어려운 듯.
  배우들은 참 귀요미였고, 말주변 없는 균촤지만 난 균촤의 대답이 천생 배우같아서 참 좋았다. (((((재균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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