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책덕. 어머니는 내가 책덕이므로 활동하러 다니는 것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심.
아주 심히 책만 파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솔플로 미술관, 도서관, 음악회, 공연 전전해 다녔는데 사회생활하면서 공연보다 꽤 긴 기간 공연 안보다 다시 보러다님.
그 자체로 기뻐하시고 내가 회전문 돌아도 괜찮다 하셨다 지난번 지크슈에서 학을 떼심.
아니.. 난 그냥 3주 동안에 11번 밖에 못 봐서 아쉬워 죽겠는데......

보통 6번 정도 보는 것은 그날 캐스팅은 누구? 하면서 즐겁게 이야기 들어주시고 고개 끄덕이시더만....
내가 마저스만 돌아서 그런가, 지크슈에서 학을 떼서 혹시 또 10번 넘게 공연 보나 하는 식으로 쳐다보심.

그건 내 본진극이라서 그래요라고 말하지만 아마 10번이 문제였던 것 같기도 해.
마저스는 10번 못 봤는데....ㅠㅠ

마저스 첫공을 일찍 했으면 더 돌았겠건만 더 돌지도 못해 서운한데 빤히 쳐다보시면서 배우에 빠진 네 모습도 신선하긴 하다 하면서 바라보시다니....

그래서 결심했지. 그래 4-6회 정도만 밝히자.... 더 밝히면 어머니의 시선도 달라지시는구나....

회전문 오픈도 적당히 봐가면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