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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데칼, 수미상관 그리고....(2)앱에서 작성

YS(221.139) 2021.05.06 18:02:55
조회 639 추천 3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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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가 보고 자기를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하는 현수

기억을 잃은 뒤에도 은하를 만나러 가야 하는 상황이 다가오자 똑같이 걱정한다. 

그런 현수를 보고 지원이는 웃어버리게 된다. 

은하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아빠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면서,

이 사람은 저때나 지금이나 항상 감정표현이 서투를 뿐, 
같은 사람이구나. 싶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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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은 지원이 데리러 가는 날이지요. 

지원이는 언제나 우산 든 현수가 다가오길 기다리기보다 
먼저 달려간다. 

역시 뽀뽀도 먼저 한 신여성 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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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비맞은 지원이 머리를 정리해주는 다정한 현수
초반 비교하면 마냥 행복한 부부에서 
멜로절절한 부부가 되었다. 
눈빛도 표정도 많이 바뀐 도차

특히 지원이는 환한 햇살같은 미소에서 
사연이 있는듯한 미소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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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떠는 것도 닮은 부부... 
그냥 넣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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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

지원이 눈물 


지원이는 늘 현수 때문에 우는구나. 
지금은 현수가 배로 더 잘해주리라 믿음. 
현수라면 힘들게 한만큼, 슬펐던 만큼 더 웃게 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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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 죽게 생겼을 때랑 지원이가 죽게 생겼을때 차이 보소..
자기 목숨 따위는 아무래도 좋고 지원이가 더 중요한 걸 보여주는 씬. 내 목숨은 아무래도 좋지만 지원이는 안 된다는 저 몸부림 차이를 봐라.... 

그럼에도 사랑을 모른다고?? 

현수야 꿀밤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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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들키고 현수는 그야말로 멘붕이 왔다. 
어쩔 줄 모르고 그럼에도 도망가지 않는다. 
이대로 가버리면 끝이라는 걸 알기에 지원이 곁을 떠나기 싫은 무의식이 계속 그를 떠나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 물론 지원이가 다 알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이 제일 크겠지만. 

가기 싫어하는 듯한 기색으로 현수는 
지원이가 가라고 해서 문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둘 사이 가운데에 벽이 생긴다. 

이대로 도망가면 현수는 그야말로 평생 도망자로 살아야 하고
지원이는 스스로 그를 잡을 수도, 찾을 수도 없게 된다. 



그러나 현수는 떠날 수 없어 전화로 지원이를 찾았고
집으로 가고 싶다 했다...
곁을 떠나고 싶지 않듯이 지원이를 더 껴안는다 

그렇게 함께 돌아오게 된다. 
그럼에도 머뭇거리게 되는 현수를 지원이가 손잡고 안으로 들인다. 괜찮다고. 난 다 받아들일 수 있다는듯이. 


그렇게 현수는 다시 우리집이란 공간에 들어서게 된다. 

지원이 통해 우리집, 일상에서 나가지고 들여지는 게 연출로도 보이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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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들키고 (지원이가 가라고 해서 억지로? ) 
떠나야 했던 현수

자기가 진실을 밝혀서 모든 게 
엉망이 되었다고 가출했던 인서 


그럼에도 결국에 우리집으로 가고 싶은 그 둘. 

자기를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는 곳이 
곧 자기가 있을 곳인 걸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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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긴 나한테 뭐 받고 싶은 선물 없어?”

“있어”

“변하지 마. 지금처럼 계속 이렇게 날 봐주면 돼”


현수는 언젠가 지원이 마음이 변할까봐 두려웠을까?
지원이가 늘 자기만 받는 것 같다고 했지만 현수는 그저 지원이가 웃는 걸 보기만 해도 만족하는 듯하다. 

본인이 연기하는 가라 생각했겠지만 그는 정말 지원이가 웃길 바랐을 뿐이었다. 
지원이가 어느 날부터 웃지 않게 되니까 5주년 파티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그 감동받아서 활짝 웃은 그때처럼 웃었으면 해서.  
(현수야 그게 사랑이라고... ) 





“변했나봐. 자기에 대한 마음이”

“그게 무슨 뜻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간절했던 소원...
지원이만은 변하지 않길..바랐던 현수는
큰 충격을 받는다. 

그야말로 어쩔 줄 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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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애쓰지 마. 넌 나한테 아무런 영향도 끼칠 수 없어”

그렇게 말하는 현수를 바라보며 백희성은 어디 두고보자는듯이 바로 휴대폰 위치를 알려준다. 

그리고 현수는 그 현대폰과 같이 나온 지원이 명찰에 
순식간에 표정이 무너진다. 

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는 지원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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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게 있어. 정미숙이 죽었다는 걸 알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어? 아내가 죽었을 때.”

... 죽고 싶었지.”


그 물음의 답을 몸소 느끼고 깨닫는 현수...
그야말로 모든 것을 잃은 듯이 울부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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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부부 아닐까봐!
반하는 순간마저 닮았어. 

현수는 기억을 잃고나서도 똑같이 빗속에서의 지원이에게 반하게 된다. 

손 내밀며 비 맞는 지원이에게 시선을 떼지 못한다. 

그리고 지원이 역시 손 내밀며 눈을 맞는 현수를 멍하니 바라보며 시선을 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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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말했다. 


“당신이 웃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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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현수는 지원이가 웃으면 절로 웃게 됩니다. 
기억 잃은 뒤에도 지원이 미소보자마자 웃고, 심지어 처마 밑에서 지원이 미소를 기억해내고 저도 모르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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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앞으로 많이 좋아해줄게. 진짜 잘해줄게. 그럼 어느 순간 모든 게 달라질걸? 거짓말처럼...”

지원이 따뜻한 고백은 
현수의 마음 깊숙이 박혀버렸다. 

그래서 기억을 잃은 현수는 자기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자 제일 따뜻했던 고백을 가슴에 품은채
 그대로 지원이에게 말하면서 
그가 얼마나 지원이를 사랑했는지 보여준다. 



“내가 정말 잘해줄게요. 정말 좋아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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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상에 아빠가 제일 좋아!!

그 말에 전처럼 똑같이 아빠도.. 라고 하는 현수. 
기억을 잃어도 가슴 속엔 늘 은하가 존재했던 것이다. 

에그타르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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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 
다른 결과

애틋하게 안았던 곳이기에 
더욱 더 슬펐던 스쳐가는 현수. 

드디어 깨어났다는 안도와 함께 다가오는 현수를 기쁘게 바라보다가 안아주기는커녕 스쳐가자 당황하며 돌아보는 지원이 표정이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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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힘든 일 있었던 지원이에게 가족은 곧 회복제고
모든 것이다. 


그런 지원이기에 다른 것도 아니고 기억 잃음으로 현수를 잃게 되면서 많이 울고 힘들어한다. 현수에게 지원이밖에 없듯이 지원이에게도 현수는 그런 존재이기에. 그리고 다시 되찾은 지금 지원이는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는듯이 웃는다. 

그리고 현수도 둘을 안고서야 자기가 늘 길을 헤맬 수밖에 없었던 게...소중한 둘이 없었기 때문인 것과 자기의 시작점이 어딘지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래서 지원이. 은하를 안은 현수는 더없이 애틋하며 행복해보인다. 






끝!

더 있을 것 같고 키스 관련해서도 연결되는 게 있긴 한데
그건 다 아는거니까 생략! 

오랜만에 도차 관련해서 글쓰니 재밌다ㅎㅎ
쓰다보니 지본이 백상에서 후보에 없는 게 더 속상하다...
지원이 자체였는데... 정말 연기 잘 했는데...
현본이 지본과 함께 올라가는 거라고 해서 위로되었지만 그래도....

암튼 백상에서 악의 꽃 상 많이 받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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