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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악의가 가득한 세상에 사는 현수에게 지원이의 존재란...(3)앱에서 작성

YS(221.139) 2021.05.10 16:26:52
조회 589 추천 2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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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지켜온 일상, 모든 걸 잃을지도 모르는 불안감

현수에겐 이 순간이 무지 길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가 날 몰라보길, 그냥 가길 간절히 원하고 또 원한다. 


그러나


뒤에서 들려오는 한 마디.

도현수?”

하는 순간 그 간절함은 깨졌다



“도현수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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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도현수란 걸 아는 무진이를 만난 지금 현수는 
꿈에서 깨어난 듯 싶었을 것이다. 

포근한 꿈 속에서 행복했는데 강제로 깨어져 
편견과 악의로 가득한 세상으로 다시 돌아온 기분. 
지원이에게 따뜻함과 사랑을 받으며 지내온 만큼 
더 크게 느꼈을 것이다.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하면 뭐해. 어차피 다들 내가 죽였다고 생각하잖아. 너도, 마을 사람도, 그리고 경찰도.”


 백희성 아닌 도현수는 세상에 그저 아버지를 닮은 괴물이자, 살인용의자일 뿐이라는 걸 현수는 다시 몸소 느낀다. 
그래서 해명할 생각조차 안 한다. 아니 해명하는 것을 이미 옛부터 포기한 현수다.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세상은 들어주지 않는다는 걸.. 
어차피 믿어주지 않는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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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진은 지원이랑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이였고, 현수는 지원이에게만큼은 절대로 들키고 싶지 않기에 손을 쓴다.

그렇게 그는 지금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김무진을 기절시킨다.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아무것도 몰랐을 때, 아버지에게 배웠던 걸 실천하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은 현수였다. 
환영이 보일 때마다 나는 언젠가 아버지처럼 되고 말 거야... 하면서도 그렇게 되고 싶지 않은 게 현수의 진심이었다. 

그래서인지 기어코 무진이를 기절시키고나서 현수는 참 슬퍼보인다. 어찌보면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 자기 처지를 비관하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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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진이를 감금하고나서 겁을 주는 건 현수에게 매우 쉬웠다. 
슬픈 일이지만... 다행스럽게도(?) 김무진에겐 자신은 이미 살인자이며 괴물인 걸 알기에. 

그래 그렇다면 네가 원하는대로 그런 사람인 것처럼 굴겠다는듯이 그는 자기가 이장을 죽였다고 직접 언급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무진이 약점을 찾으려고 애쓴다. 
이렇게 된 이상 최악일 경우도 생각해야하는데 그 와중에도 현수에는 죽일 마음이 없다. 



그저 약점을 찾아서 그로 하여금 자기 대해서 말하지 못하도록 
하고 싶을 뿐. 





 뭔가 알아보려고 김무진 가방을 뒤지고 다이어리를 펼치다가
현수는 남순길 이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그리고 확인 결과 남순길과 오늘 만나기로 약속된 걸 알게 된 현수는 직접 그 장소로 나간다. 

혹시 문제가 될만한 뭔가가 있나 싶어서. 

무엇보다 나에 대해서 제보할 게 대체 무엇인지
궁금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들은 말은 

그에게 더욱 더 도현수로 돌아가고 싶지 않게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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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의심하세요. 도현수는 죽었으니까요. 그러니 이제 깨끗이 잊고 사세요.”

“다행입니다. 진짜 정말 다행입니다.”


“.....다행이요?”


“어차피 살인이나 저지르고 도망 중인 놈인데 살아 뭐합니까? 죽어서 더 나은 삶도 있잖아요. 안 그래요, 기자님?”


“...그쵸, 죽어서 더 나은 삶도 있죠...”



누군가에게 자기가 죽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직접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남순길과의 인연에서 현수는 피해자 쪽이다. 
현수는 남들이 보기엔 특이했을 뿐 아무 짓도 안 했다. 
그런데 자기가 누구 아들인지 알자마자, 본인이 했던 짓은 생각 안 하고 저렇게 나오는 남순길을 보고 어떤 기분이었을까? 




감정을 모르니 아무렇지 않아! 하는 것 같지만 그 말 들었을 때 현수는 상처받았을 것이다. 아파도 그걸 인지 못하니 그저 속으로 아픔을 쌓는 현수. 


죽어서 더 나은 삶도 있다고 스스로 말하는 현수가 
참 마음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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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진 이어 남순길까지 만나면서 원래도 그랬지만 
더욱 더 도현수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현수는 매우 간절하다. 

어쩌면, 그래... 남순길 말처럼 차라리 죽는 게 나은 삶 자체인 도현수. 


그러기에 그는 목숨까지 걸 만큼 간절하다. 


무진이의 약점을 찾기 위해 온 무진이집에 갑자기 지원이가 나타나자 들키지 않으려고 현수는 망설임없이 베란다 밖에 매달린다. 잘못 헛디뎌서 떨어지면 그걸로 끝인데 말이다. 


그 간절함 너머에는 지원이를 그만큼 잃고 싶지 않은 그의 진심이 있었다. 도현수란 걸 들키면 일상 떠나서 지원이를 잃게 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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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는 경찰서로 가게끔 유도했고,
무진이랑도 서로 잘 얘기되었으니 이제 무진이만 좀 씻고 정돈시킨 후 경찰서 보내야지. 했는데 지원이가 나타났다. 

다른 사람도 아닌 지원이가 눈앞에 있자 현수는 순간 표정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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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원이는 긴장한 게 무색하게 현수만 걱정한다. 
행색을 봐도 무진이 더 다친 게 보이는데
그런 것따위 안 보이고 오로지 현수만 보이는 듯한 지원이. 

그런 지원이를 바라보며 현수는 남순길하고 김무진에게 받은 편견에 대한 상처가 조금은 치유되는 듯하다. 
오로지 내 편인 사람.

 그 앞에서 현수는 아이같이 매우 순한 표정이 된다. 
마치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품에 돌아온 것처럼. 




보자마자 누구처럼 나를 원인제공자나 범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내 편 들어주고 또 내 걱정만 해주는 사람이라서.... 

그러기에 지원이 존재가 현수에겐 
더없이 소중하고... 더 애틋한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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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둘만의 세상에 빠진 부부 
뒤에서 홀로 버려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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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현수 보고 화가 난 지원이는 무진이를 긴급체포하려고까지 한다. 그에 얼른 자기가 잘못한 거라고 말하는 헌수. 

그러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마. 사람 좋은 것도 정도껏해.

오히려 말도 안 돼! 자기가 그럴리 없다는 지원이. 



이틀간 감금당한 김무진 입장에선  매우 환장하고
어이없을 따름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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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든 무진이 약점을 찾아 김무진 입도 막았고, 남순길 제보도 별 게 아니라서 매우 안심한 현수. 자기는 협박한 적 없으니까. 

도현수란 단어가 더 이상 안 나올...

모든 게 일상으로 돌아온 듯 싶다. 

그래서 더욱 더 달콤했던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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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상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으니.....
또다른 편견과 악의가 도현수, 그를 찾아내기 위해
남순길을 죽였다. 


마치 도현수가 죽인 것처럼 하고 말이다. 

더구나 남순길은 김무진에게 음성사서함으로
도현수가 나타났다고 언급하면서 죽었다. 

그렇게 도현수는 유력한 용의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죽이지 않았다고 
스스로 나설 수 없는 처지다. 
정체 숨기고 백희성으로 살고 있기에. 



누구보다 그걸 잘 알고 있는 김무진은 그를 이용해서 
특종 얻으려고 현수에게 손잡자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순길이 죽은 시간에 지하에 같이 있었기에 도현수가 범인이 아닌 걸 아는 무진이. 우연히 현수를 만나 감금되지 않았다면 무진이도 밖에서 뉴스보고 당연히 현수가 죽였을 거라고 믿었겠지....

그렇게 둘은 손을 잡게 된다.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안도한 현수의 티타임은 참 짧았다... 
그리고 남순길사건을 지원이가 속한 강력3팀이 수사하게 되면서 더욱 더 현수를 긴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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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범인은 도현수여야 돼. 도현수를 잡아야 내가 특진하지. 장기미제까지 한방에 해결해서.”

“정말 몰랐을까? 아버지가 연쇄살인범인지, 자식들은 정말 몰랐을까? 특히 도현수의 반사회적 성향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거 같은데. 

아무튼 좋은 케이스야.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유전적 요인에 대한 연구 자료로서 좋다고. 도대체 그 뒤로 어떻게 사라진 걸까? 어떻게 하면 그렇게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지?”

사건수사를 집에 와서도 열심히하는 지원이는 현수에게 
도현수 얘기를 꺼낸다. 
평상시처럼 수사 중 의문드는 걸 그냥 지나가는듯이 말하는 것이겠지만 현수는 그저 조용히 들을 수밖에 없다. 수사과정을 알고 싶어서 온 것임에도... 말이다. 



지원이만큼은 자기가 도현수란 걸 정말 몰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강해지는 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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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마음을 김무진에게 직접 언급까지 하는 현수였다. 


“ 나, 너한테 하나만 약속할게. 만약에 네가 알고 있는 걸 지원이도 아는 날엔, 나 진짜로 널 죽일지도 몰라. 진심이야.”


평생 지원이만은 몰랐으면 하는 그의 진심.


그렇게 무진이랑 함께 쳐다보기도 싫은 고향으로 내려가게 되고 현수는 그 곳에서 남순길을 죽인 박경춘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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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기가 없애려 했던 그 사진을 들고 있었다. 

자기가 도현수란 사실을 증명해줄 사진이자, 지원이가 함께 찍힌 사진을 말이다. 


지원이랑 은하가 위험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그렇게 현수는 김무진에게 누구랑 있다고 말하려다 
박경춘이 시키는대로밖에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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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경춘이 자길 기절시키려하자 방어겸 허벅지를 찌르고 도망간다. 아니 사진 완전히 없애려고 나간다....

그 와중에도 사진은 절대 존재하면 안 돼... 그 마음으로 오로지 태울 수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 

마취기운에 몸이 말이 안 듣자 기어서라고 어떻게든 저 불까지 가겠다는 그의 간절함이 보이는 씬이다. 
그는 도와달라고 외치거나 하지 않는다. 

그저 이 사진 없애야 한다는 간절함만 있을 뿐. 
그에게 자기 목숨보다 지원이에게 들키지 않는 게 더 중요했다... 

그렇게 그는 사진을 불태운 뒤, 뒤따라온 박경춘에게 당하고 결국 납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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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아버지랑 똑같대, 사람의 마음이 없대, 종일 둘이 붙어있었대, 지 아버지가 한 일 다 알고 있었대, 같이 그랬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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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역시 현수의 말을 안 믿는다. 
정말 자기는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정말 모르는데...


김무진, 남순길이 그랬듯이 박경춘 역시 사실만을 말했는데 
믿지 않는다. 

현수가 여태 겪어온 세상은... 그랬다. 

어느 누구도 그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세상은 현수에게 공범. 살인자 프레임을 씌인 채 그를 바라보고 있다. 

박경춘 역시 그 편견에서 벗어나지 않는 존재로
현수에게 어서 자기 아내가 있는 장소를 말하라고 화를 낸다. 

이미 답을 정하고 물어보는 자에겐 어떤 진실도 들리지 않는 법... 그렇게 현수는 수장될 위기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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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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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니야...”

물 잠기기 직전까지도 그는 마지막까지 정말 아니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고


기어코 얼굴마저 물에 잠겼다...  


이대로 죽을 수 있는 순간에 
하는 마지막 말이 난 아니야.. 라니..

너무 비참하고...슬픈 일이다... 
마지막 순간마저 해명을 하면서 가야 하는 현수의 처지는 참
애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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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죽는구나...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열쇠고리를 준 누나, 해수 관련해서도 한마디도 안 하고 그렇게 죽으려고 한다. 
누나마저 지금의 자신처럼 당할까봐... 


그렇게 힘겨운 삶이 끝이 나나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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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가 그를 구하러 왔다. 

이 때 현수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이대로 죽을 줄 알았는데 눈을 뜨니 
보이는 걱정하는 표정의 지원이. 


그는 그 뒤 박경춘이 어찌되었는지 모른다. 
어쩌면 형사인 지원이가 나타났으니 그가 체포되었겠구나 예상을 했을 것이다. 
이제 나 다 들키는 건가... 싶었을 것이다.  

이 걱정하는 표정도 이젠 경멸한 표정으로 변하겠지.. 하며

두렵기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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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내가 그 도현수란 거 모르면서.....

자기를 살리려 애타게 부르는 지원이 모습에....

현수는 그제야 미안하다는 그 말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자기는 죽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듣는 그 도현수인데 
어떻게 너 같은 존재가 나를 만나서....

속여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평범한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진작에 놓아줘야 했는데...  너를 놓지 못해서 미안하고...

모든 게 미안한 현수였다....

늘 자기에게 선의만 보여줬던 지원이라서.... 

그럼에도 자기는 유일하게 선의를 보여준 그녀를 속였고.... 
놓아주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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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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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때 너를 잡지 않았다면.....



아니 네가 나를 만나지만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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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때 네가 경찰합격했다고 했을때 

그때라도 널 놓아줬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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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못나고 가진 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난 그런 마음 몰라.”



미안이라니.

 난 그런 마음 모르다고 생각했다. 

미안하다니? 내가??? 했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아려오는 통증... 

죄책감.... 그래 이게 미안한 마음이구나...

그래... 나는 지금 너에게 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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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생각했어....

내가 널 만난 건 내가 운이 좋아서라고...

그런데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어. 넌 날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그래..... 그 때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 알겠다......

난.....


너에게 미안해......












-
너무 사건이 많은 시점이라 어떻게 간추리고
써야 할지 벅차서 늦게 가져왔어.
이거 넣을까 말까? 하는 것도 많았고... 이것까지 넣으면 정신없겠지?... 싶어서 간추렸는데도 글도 뭔가 어수선한 같기도 하고 ... 

현수의시선 시리즈 쓸때랑 달리 3인칭 시점이라 쉬울 알았는데 이러나저러나 현수는 설명하기 어려운 캐릭터야 ㅋㅋ...
다른 사람 같았음 진작 미쳤을 만큼 그에겐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쓰는 나도 벅찬데 당하는 현수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숨막혔을 . 그만큼 지원이 대한 소중함은 커졌겠지... 
그리고 지원이만큼  변하지 말아주길 바라고 바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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