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5 : KIA, 팀 역대 승률 1위 .655를 향하여

19일 현재, KIA는 58승 28패로 승률 .674를 달리고 있다. 흔히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이 5할 승률이라고 하는데, 현재 KIA는 5할 승률을 넘어 7할 승률을 바라보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 워낙 빠른 승수를 추가하고 있어 6할 밑으로는 승률이 떨어진 적도 없을 정도다.

올 시즌 KIA가 기록한 가장 낮은 승률은 지난 6월 25일 .625였다. 당시 KIA는 NC를 상대로 스윕패를 거두면서 3연패를 기록했다. 이 경기 직후 KIA는 14경기에서 내리 13승 1패로 승승장구하며 승률 .929를 찍었다. 이 기간 엄청난 화력을 바탕으로 19일 현재 승률을 .674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이는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승률이었던 1993년 승률 .655에 도전할 만한 기록이다.

1993년 당시 KIA는 81승 3무 42패로 정규리그 1위는 물론이고 통합 우승까지 성공한 바 있다. 당시 괴물신인 이종범이 입단해 그라운드를 휘저었고 선동열 조계현(다승왕) 이강철 이대진 송유석 등 마운드도 강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