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수비는 이순철이 말했듯이 화려해보이지만 안정감이 없다는 말이 모로 갔지만 맞는 말임.

박찬호 수비가 화려해보이는 이유는 움직임이 큼. 스텝도 많고, 상체 동작도 큼. 스텝이 많은건 타고난 몸의 프레임이 얇아 파워를 만들어 줘야 되서 그런거.

상체 동작이 크단건 그만큼 정확성의 위험도가 높단거임. 지금은 젊어서 순발력으로 줄이곤 있지만 그래도 실수가 종종 나옴.

숙명인게 타고난 하체가 좋지 못하다보니 가벼운 몸놀림으로 커버하고 있지만

쉬워보이는 정적인 수비상황에서 1루 송구가 이상하게 날아온다던지 하는 이유가 스텝을 죽이면 하체힘이 부족하다 보니 송구시에 정확성이 약해지는거.

박찬호는 화려하게 하려고 수비를 하는게 아니라 신체구조상 그게 최선인거

반면에 김도영은 똑같이 날렵하지만 하체 힘이 있기에 지금 송구만 봐도 훨씬 힘이 있을뿐더러 송구시에 상체의 과도한 움직임이 적음. 하체가 받혀주니 상체가 무리할 필요가 없고 이럴경우 정확성은 올라감.

즉, 김도영은 박찬호의 장점에다 단점도 없는 수비이기에 본인은 더 잘할꺼라 확신함. 대신 둘 다 3루보다 유격수에 맞은 타입임.

박찬호는 위에 말한 지점이 아쉽기에 송구 거리 짧은 2루가 더 나을건게 타격 생산성 때문에 본인도 유격수에 목숨을 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