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전시전을 보고 홍대에서 구경을 하다 우연히 발견한 피규어

타이토 AMP+ 하츠네 미쿠 39 버전이다.

타이토 답게 잘 나온 퀄리티의 경품 피규어.

하지만 이걸 산 이유는 딱 하나다.

저 치마 속에 꽃을 뗄 수 있지 않을까?

문제의 그 꽃

아마도 접착제로 되어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쉽게 뜯을 수 있을 것 처럼 보였다

즉시 드라이기 신공 시전

다리가 먼저 떨어져나가 버렸다

떼어냈다!

단순 접착제로 붙어있을거라 생각한 내가 큰 실수를 했다.

실제로는 엄청나게 길게 조형이 들어가있었고 더 이상 드라이기 질을 하다간 꽃이 떨어지는 것 보다 상하체가 분리되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서 끝부분에서는 거의 쥐어 뜯는 모양새가 됐다.

사진상으로 맨 왼쪽이 뜯겨져나간 흔적

세계 속에서, 사라져버린 꽃

솔직히 깔끔하게 떼어내진 못했다.

하지만 꽃의 안쪽은 제대로 구현이 되어있다!

목표는 달성했으니 성공인 셈 치자

떼어내고 나니 훨씬 보기가 좋다.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마감만 다시 하는걸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