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年歲歲花相似(연년세세 화상사)

세월이 흘러도 피는 꽃은 변치 않으나

歲歲年年人不同(세세연년 인부동)

세월 따라 만나는 사람은 같지가 않네

시간이 흐르면 많은 것이 변한다

작게는 생각, 물건들부터

크게는 사람과 강산, 생명과 업까지

여기 개원성세 시대에 이름을 떨쳤던 '공손대랑'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있음

사극풍 나도록 필터 한번 넣어주고

글상자를 넣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본다

무료 폰트도 여러개 다운 받아서 넣어주면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다

한자가 워낙 양이 방대해서 그런지

일부 한자는 글꼴 적용이 안되는게 아쉽더라

약간 아쉬운 것 같아 추가 보정도 해주면

맨위 한문 구절과 같은 사진이 만들어진다

여기서 끝내기엔 아쉬우니 후속문장도 넣어서 만들어주고

얘도 마찬가지로 보정 강화

영세의 삶을 살아간다며 전설로 추앙받은 대랑이

세월에 바치는 듯한 그런 검무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어떻게든 된거 같다

세월이란 업과 같다

지나면 지날수록 쌓여 어느새 하나의 업이 완성된다

무너지는 것도 세월의 흐름

강성하는 것도 세월의 뜻

무릇 흩어져 있는 것은 어느새 하나가 되고

하나가 된 것은 흩어지기 마련이라고 하지만

정작 이 말이 전해지는 곳에선 예로부터 그토록 '영원'이란 것에 집착하더라

당장 '불로초' 전설이 기원 전 진시황 치세에 시작됐으니....

공손대랑도 참 대단한 듯

그 시대에 검무 정점이었다고 사후 1000년 지나 타국까지 명성이 살아 숨쉬니

다음은 좀더 잘 가다듬어서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

보너스) 관공손대랑제자무검기행병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