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엔 10월쯤 나왔고 국내에는 이번달 초에 나온 수성의 마녀 이치방쿠지 제 3탄. 이거는 절대 놓칠 수 없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메루카리에서 12000엔정도에 라스트원&B상&D상을 한꺼번에 구매! 

 B상의 비주얼 스탠드. 24화의 엔드카드 그림을 아크릴판에 인쇄한것. 큼직한 사이즈와 아크릴 특유의 투명감에서 오는 만족감이 큽니다.

 D상 슬레타와 미오리네의 미니피규어. 엔딩 후 시간이 흐른 두 사람의 모습입니다.

  두사람의 모습이 귀엽게 데포르메 되어있고, 결혼반지와 뒤통수쪽 통신장치 등 작은 크기지만 소소한 디테일도 잘 챙기고 있습니다. 

 머리는 좌우로 360도 회전되는 소소한 기믹까지 생각보다 꽉꽉 들어찬 느낌이 가득한 미니피규어였습니다. 다음은 드디어 기다리던 라스트원상!

 우선은 슬레타부터. 귀엽고 둥글둥글한 우리 바보병신슬레타. 마감은 조금 아쉽지만, 얼굴은 흠잡을 곳 없이 귀엽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손위에 슬레타와 함께. 가격은 손위에 슬레타가 2배정도 비싸지만 퀄리티는 비슷비슷한것같습니다.

 다음은 미오리네. 얼굴이 굉장히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CG로 볼땐 좀 불안했는데 의외로 각도빨 타지 않고 날카로우면서도 신랑앞에서는 부드러운 미오리네의 모습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손위의 미오리네와 함께. 손위에 미오리네는 애니판 기준이고 라스트원상 미오리네는 캐디인 모구모 일러스트 기반이라 얼굴표현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진짜 본방인 합체샷. 미오리네의 오른손에 슬레타의 왼손을 포개면 됩니다. 실물로 이걸 보니까 감동적이네요.

비록 마지막이 엉망진창이라 졸작이 되어버린 수성의 마녀지만 제 마음속엔 좋은 추억을 남겨준 여전히 고마운 작품입니다. 그런 수기견인 제가 2000% 만족할 정도로 수성의 마녀를 좋아한다면 가히 필구급인 녀석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슬레타와 미오리네의 얘기는 이런 모습으로 일단락이 났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두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후속작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