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예약은 절대 안하는 성격인데

가뭄에 콩 나듯 한 원신 피규어+하필 프반한정이라

얘는 4월쯤에 예약해서 받았음

개봉할 때 플라스틱 블리스터 탄성으로

표정이랑 손 파츠가 튕겨져나갈 수 있어서

분실 조심해야 함

개봉

우리가 아는 그 원신의 비상식량 페이몬이다

같은 아동형 캐릭인데도

아냐보단 많이 큼

페이몬이 작중에서 주로 날아다녀서 그런지

이번엔 스탠드까지 들어 있다

안 그래도 인간형 액피들이 세우기 힘든데 이건 좋네

조형만큼은 누가 봐도 우리가 아는 그 페이몬

얼굴도 프린팅 상태 괜찮은것 같고

옷의 금색 장식은 전부 카레색 사출

마감이 개십창이 났던 아냐보단 훨씬 낫긴 한데

대부분이 사출색이라 좀 심심한 감이 있다

고관절은 대각선 축을 따라 회전하는 구조

스네일쉘 바니걸이 이런 구조였던 거 같은데

양쪽 다리 짝짝이인 거까지 구현됨

본체와 똑같이 연질 재질인 망토

무늬가 디지털프린팅인데, 웬일로 마감이 십창이던 아냐와 달리 도색미스 없이 매우 깨끗하다

가격대 생각하면 이게 정상이긴 한데 말이지

여느 액피들처럼 표정파츠 교체를 위해 앞머리 분리 가능

근데 머리장식은 작중에서 떼어낼 수 있는 거 같던데

여긴 분리 안되고 앞머리에 통짜다

표정파츠는 이렇게 셋

마지막 표정파츠 덕에 비상식량으로 놀림받아 발을 동동 구르는 우리 비상식량 씨를 재현이 가능하다

작중 크기에 비해선 많이 크게 나왔는데

많이 크게 나왔다고 까인 arctech 치치랑 절묘하게 스케일이 대충 맞는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 스케일로 원신 피규어가 더 나올 일이 없다는 것

에어팟 프로2와 함께

평소의 반좃답게

비싸던 아냐보다도 더 비싸져서 8만 가까이 되면서 프반한정이기까지 한데

가격이 가격인지라 아냐보단 그나마 낫다

아냐의 십창났던 마감 상태에 비해선 그나마 양호하고, 크기도 좀더 크고 가동부도 많고

무엇보다 원신 피규어가 드럽게 안나오니 꼬와도 살 수밖에 없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