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수없이 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그 위에 무용담을 쌓아올린 검성, 치카가 있다

그런 치카를 죽여버리기 위해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미래의 전사, 트랭크스

"비통하게 죽어간 모두의 원수를 갚겠다!!"

"약해"

"힘 뿐인 검에, '강함'따위 깃들어 있을까 보냐?!"

"네놈의 욕심 때문에 죽어간 이들을 바라보기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어차피 어지러운 세상이다.

내가 죽이지 않았어도

그들이 천수를 누렸을 것 같은가?"

"헛된 꿈에서 깨어나라, 꼬맹아"

"또 한명 날 아는 사람이 사라지겠구나..."

"쓰레기를 감싸는 녀석은... 그 이하다!"

"아... 안된다!"

"안돼!!!!!!!!!"

"하.... 한번만 살려다오! 이 갈고닦은 기예를

단련한 무의 경지를 이대로 포기하고 싶진 않다!!!

한번만 용서해주면

내 반드시 천하 사람들에게 이 은혜를 베풀.."

"것이니.......

어흑!"

"한 번이라도,

단 한 번이라도 그렇게 애원하며 목숨을 구걸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푼 적이 있었나?"

그렇게 검성 치카의 치세는 막을 내리고

어지러웠던 난세는 트랭크스 손에 평정되어

개원성세의 봄이 찾아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