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서는 한때 일산선 무슨역 부역장으로 계셨다가 차장을 하실경우 월급을 더 많이 받으실수 있다고 하셔서 높은 직위를 버리고 차장으로 내려가셔서.. 현재 대곡역에서 근무중이십니다. 그리고 지금은 파업에 동참하고 계시고요 어제 저녁에 아버지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경찰에 연행되셨다고 하더라고요... 저번에도 파업나가셔서 연행되셨는데 그때는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부디 이번에도 아무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철도노조파업이 첫째는 자기 자신들을 위해이기도 하지만 국민들을 위한것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철도노조 가족이라고 해서 편애를 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할수없지만.. 철도노조 가족을 떠나서 한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철도가 파업하니까 시민분들이 불편하고 힘드시죠? 그건 철도가 국민들을 상대로 사업을 한다는것을 뜻하죠 뭐 현대차나 여러기업에서 파업을 한다고 해도 우리의 삶이랑 밀접한 관계는 없지만 철도가 멈추고 운행을 안하면 시민분들이 불편하죠? 그래서 공공기업은 이익보다도 시민의 생활을 더 고려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철도공사 운영진은 철도를 사기업처럼 만들려고 하거든요? 그게 상업화거든요? 수익 안난다고 사람 적은 노선 폐지하고 사람없는 시골 작은 역들 다 폐쇄하고 국가유공자나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할인혜택 폐지하고, 가뜩이나 비싼 지하철, 기차 요금 더더더 올리려는 거거든요? 철도노조는 그런것들을 막고자 파업을 하는건데 그래도 철도노조의 파업이 나쁜건가요? 저도 오늘 하루종일 불편했어요.. 일산에서 노량진까지 왔다갔다하는데 평소에 1시간~1시간30분걸리는 거리가 요즘은 3시간넘게 걸려요... 추운날씨에 덜덜덜 떨면서 3~40분 기다리기도 짜증납니다. 그런데도 저는 절대로 철도노조의 파업이 잘못되었다고 말못하겠습니다.. 제가 철도노조가족이라서가 아니라 한국민으로서 말못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철도노조가 져버리면 파업이 흐지브지되면 또 지하철가격올라가고 수많은 공무원(청사로 바뀐후 공무원이 아니라고 하지만)출신들이 무고하게 직장을 잃고 일에 능숙하지 않은 저가의 신입사원들에 의해 지하철 사고율은 높아가고 결국 우리가 불편해지는겁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노동자들이 직접 파업을해도 못막았는데 비싼 지하철가격에 대해 무슨자격으로 비난할수 있고 사람이 조금 사는 시골마을은 기차를 아에 타보지도 못해도 누구에게 하소연할수 있으며 철도공사에서 빛갚는다고 지하철가격을 10%인상해도 어떻게 방책을 세울방법이 있을까요? 철도의 소중함을 모르고 단지 불편하다는 이유로 철도공사에게 뒷돈을 하나도 받지 않은 시민들이 이번에 철도공사가 또 이기면 인상되는 철도이용료 때문에 피해볼 시민들이 도대체 무슨 이유로 철도공사를 두둔하고 철도노조를 욕하는지 이해를 할수 없습니다. 이번에도 철도공사가 이긴다면 직장을 잃을 철도노조의 피해도 피해지만 실질적으로 제일 큰 피해를 입을 사람들은 바로 우리 국민들입니다. 짤방이 없어서 철도갤러리에서 하나 퍼와서 씁니다. 철도갤러리분들 글 잘 읽어보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분이 많아서 위로가 됩니다. 제글은 꼭 철도갤러리분들에게만 하는 말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는 말입니다. 부디 철도공사가 반성하고 운영진부터 바꾸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