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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인생 바뀌기 직전인 썰 (1부)

여갤러(37.19) 2024.09.13 05:42:07
조회 985 추천 1 댓글 6

(나는 참고로 지난번 리파시티 3번 방문 했다는 갤러야.)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여행자의 마인드를 버리고) 다가가면

필리핀 민족성 자체가 낙천적인 경향이 많아서, 차 한잔/밥 한끼만 먹어도 경계심을 풀고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어.

타갈로그를 조금 할수있다면 정말 훨~씬 좋고. 타갈로그는 2-3개월만 공부해도 누구나 정말 간단한 대화는 가능한 수준이 될수있어.

태국어나 베트남어에 비하면, 성조도 쉽고 읽고 쓰기도 훨씬 수월하지.


현지에 살고있으나, 단 한번도 책을 펴보지 않고 생존으로 익힌 유튜버들의 타갈로그어 (Ex epd/필리핀여행tv) 는

사실상 열흘만 공부하면 익힐수 있지.. 여튼 각설하고..


한국인이 생각하는 필리핀 여성의 이미지를 딱 두개만 꼽으라고 하면 돈과 떡 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챙녀"에 한정된 이야기야. 어차피 이런 여성들과 결혼을 할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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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유흥업소 및 클럽 제외하고 괜찮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정규직 직장을 다니는 필리핀 여성과 사귀어 본 사람 있어?

(서민 혹은 그 이하 계층 여성을 만나는 뻔한 ATM연애도 제외하자)

아마 필리핀 여성과 떡을 쳐 본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겠지만, 정상적인 여성과 정상적인 교제를 나눠본 사람은 극히 일부 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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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두에서 "쉽게 경계심을 풀고 친구가 될 수 있다" 라고 적었어.

하지만, 정말 오해하면 안되는게 냅다 길거리에서 번호를 따꺼나 헌팅을 해서 밥 한끼만 먹으면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런뜻이 아니야.

밤이 아닌 낮에, 유흥가가 아닌 알만한 회사들이 즐비한 마카티 금융지구에서 번따,헌팅 그런게 쉽게 통하는지.

아마, 단순히 길만 물어봐도 경계하고 여자들이 훨씬 많을거야. 필리핀 이라서 여자가 만나는게 쉽다?는건 개소리 라는거야.

챙이 아닌 이상, 가난한 서민이 아닌 이상, 필리핀이든 한국이든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인지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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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나는 현재 의사인 필리핀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고 곧 결혼도 할 예정이야.

리파시티를 갔던 이유는 여자친구 부모님 봬러 갔었고,여자친구 아버님이 리파에서 사립병원 운영중이셔.

나는 그냥 한국에서 은행 전산실 근무하는 평범한 인생이었음. (행원이랑은 좀 많이 다르다. 알지?)

경제적 자유 그런건 어렵지만, 소처럼 일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준비 할수있는 여력은 되서 직장도 떄려쳤다.

(몇십억 벌어놨다는거 아님; 10억언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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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견 갔을때 마카티 그린벨트 인근에서 근무 했는데, 일을 하면서 필리피노들과도 소통을 해야하고

협업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고 그랬다. 참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쳐서 좋았는데 그게 다 였지.

일은 정말 일로써 하고,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나 주인의식(?) 같은게 많이 떨어지더라

이건 쓸데없는 내용이니 패스하고.


여튼 필리피노들을 조금씩 알아가는데, 대부분은 서민이지만 집안이 꽤나 괜찮은 친구를 하나 알게 되었다.

집에도 초대 받기도 하고 뭐 그랬음.마카니 내에서도 알아주는 빌리지에 살았는데. 그런데, 정말 어나더레벨의 삶을 사는걸 봤지.

그때부터 결심했다. "여기서 여자를 만나도 아무나 만나지말고, 제대로 된 여자 만나서 제대로 싸자"

그리고 이 친구 에게는 나는 앞으로 필리핀에 살고 싶다면서 필리핀 여자를 소개 해달라고도 부탁했지.

왜? 한국에서는 절대적으로 불가능 하지만, (물론 필리핀에서도 쉬운일은 아니야) 여기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였거든.

정서가 다르고, 나는 외국인 신분이니까.


이때부터, 퇴근하거나 쉬는날이면 매일같이 좋은 아파트/좋은 직장 인근 카페에서 죽치고 있으면서

타갈로그어 공부도 하고, 업무처리 못한것도 하고.. 뭐 그렇게 보냈다. 왜? 여자를 만나려고..

잘 모를때는 길에서 번호도 따보고,클럽도 다녀보고 별 ㅈㄹ을 다했지..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보수적인 문화고 경계심도 많더라는거야.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걸 깨달았지.


필리핀은 모르는 사람끼리도 눈인사를 받아주는 문화가 있어. (물론 안 받아주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도 더 많은 확률로 눈 인사를 받아주고, 간단한 인사정도는 할수있는 문화야.

내가 그래서 카페에서 뭘 했냐고? 눈 마주치는 여자마다 눈 인사를 했다ㅋㅋㅋㅋㅋㅋ


어떤 여자는 미친놈 취급 하기도 하고, 어떤 여자는 호의적으로 간단한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뭐 그랬지.

그렇게 하나 둘 여사친을 만들어 갔고, 정말 가끔씩 직장 동료가 해주는 소개팅도 하고. 

그 중에는 일본계 무역회사 다니는 친구도 있었고 마카티에서 뷰티관련 자영업을 하는 친구도 있었고

지금의 여자친구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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