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함, 친절함, 혹은 공부실력...을 보고 뽑은 것이 아니라,

후원을 잘 끌어올 수 있는 '여자'아이들로만 선생님들을 구성한 필휴.

공부방에 오는 아이가 5살이든 17살이든, 평등하게 구구단과 영어만을 가르친다.

그리고 1년 반이 다 되어간다.

영어를 가르친다는 선생님들은, 

밥 사주고 돈 퍼주는 필휴와 구독자들 앞에서 여전히 자기들끼리 필리핀말로 떠들고 논다.

영어로 소통을 한다면 최소한 필휴와 구독자들과 소통을 하며 방송을 할 수 있는데도.

어차피 필휴도 영어를 못하고,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선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는지도 모른다.

자연히 영어를 못하는 선생님들도 영어 단어 몇 개 대충 펼쳐주곤 핸드폰 하고 논다.

공부방 아이들은 여전히 구구단과 영어에 능숙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이 공부방은 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공부방인가?

선생들 태도를 지적했다가 욕 먹고 쫓겨난 구독자가 한둘이 아니다.

중동에 가 있는 선생들 엄마 필리핀 돌아오게 한다며 운영비 백 넘게 보내주고, 

엄마는 오지도 않고, 그 집에서 입 닦았는데 그거 지적했다가 쫓겨난 구독자들도 있었다.

사람들이 지적할 땐 늘 귀닫고 눈닫고 차단만 난사하다가,

정작 사람들이 우려한 사태가 벌어지면 잠수 타는 것이 필휴의 패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