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푸게텔 가면 어떻게든 꼬셔서 노콘으로 했고 (노콘 유도하면 추가금을 받던 그냥 해주던 어쨌든 못이기는척 해주는 애들이 70퍼, 절대 노콘 안되는 애들이 30퍼 정도 됨)  무엇보다 레보랑도 술김에 노콘으로 해본적도 있음. 같이 모털에서 레보랑 술 마시다가 예뻐보여서 노콘으로..

근데 얼마전 목안에 하얀게 생겨서 병원 갔더니 아구창 이라대? 근데 의사가 하는말이 이거 성인 남자는 거의 안걸리는 거라고.. 면역력이 어지간히 많이 떨어지지 않는이상 안 걸리는거래. 암튼 항생제 처방받고 나왔는데.. 시발 존나 불안감 엄습하면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거임. 인터넷 검색 해보니까 에이즈 환자들 70퍼 정도가 아구창 경험하고 성인 아구창은 에이즈 의심요인중 하나라는 거야. 진짜 하늘이 노래지는게 덜덜 떨리더라.

마지막으로 성관계 한지 4개월쯤 됐으니까 바로 비뇨기과 달려가서 오라퀵 검사 하려고 했는데 오라퀵 없대서 피검사함.. 검사결과 나오는데 한 1주일 걸린다고 하더라고. 진짜 1주일동안 오만가지 생각나면서 피가 바싹바싹 마르더라.

쨌든 그 후에 문자로 결과 나왔다는거 받고 비뇨기과 갔는데 의사가 결과지 보면서 좀 뜸들이는거임. 심장 존나 쿵쾅 거리는데 다행히 음성이라고 하더라. 불안한 마음에 에이즈 아닌거냐고 한번더 물어 봤는데  아니라고.. 와 시발 그 말 듣는순간 얼마나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지..  

의사가 하는말이 에이즈가 그리 흔한게 아니래. 쉽게 안걸린다고.. 그래도 불안감이 다 안가셔서 보건소 가서 한번 더 익명검사 요청했고 음성판정 받음.

암튼 그동안 ㅈ에 지배당해서 겁대가리 없이 무조건 노콘 해왔는데 이젠 노콘 못하겠다. 진짜 걸렸을지도 모른다는 근거가 생기니까 잠도 못자고
그 불안감이 단순 포비아랑 차원이 다름..  앞으론 푸게텔, 건마, 레보 다 끊고 푸래방이나 달리면서 푸잉 꼬실란다.  콘돔은 무조건 낄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