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30시에 한국으로 따지면 홍대에서 같은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원래 한시간 전 부터 준비 하지만

연예인 온다는 소리에 2시간 전부터 준비를 했음

.... 일단 얼굴이 이혁재 만큼 큰 덕분에 ....

앞머리를 쉬원하게 세워 올림 ... 옷도 과장되서

입으면 쫌 그러니깐 남자 답게 셔츠 입고 갔음



5시 20분 연예인 만나기 10분전 ... 지하철 안에 있다

갑자기 만나기 싫어진다.

연예인의 환상이 커지는 만큼 내 자신도 초라해 진다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낸다.. 우리나라돈 10만원 정도

들어있다.

10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결코 큰 돈도 아니다




모스버거에 모자를 푹 여자 두명이 날 응시하다.


눈주변을 확인한다.... 여자 연예인 두명은 이내 고개를

돌린다... 딱 봐도 실망한 눈치다




나의 자존심은 떨어지는 낙엽처럼 밟혔다.

가라오케 노래방에 갔다 2000TW 우리 나라돈으로

8만원 정도 한다....



지갑속에 8만원을 꺼낸다....  3:일치 밥값이

눈앞에 어슬렁 거린다



연예인의 노래솜씨... 얼굴은 이쁜애는 노래를 잘

부른다... 하지만, 노래 끝나고


잘부른다고ㅠ 칭찬을 해도... 웃음끝에

씁쓸한 미소만 남긴채 다른 곳을 찾아 책을 본다


내 자신이 싫다. 돈도 없는 자신이 싫다


3시간 정도 놀고 작별인사를 한다


한 연예인이 나보고 " 미투데이 하세요?" 물어본다


핸드폰을 쳐다본다... 미투데이 그런거 없다


그녀의 핸드폰속에 라인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라인아이디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들은척만척 친구들 무리속으로 사라진다



나의 핸드폰은 환한 불빛만 얼굴을 향해 비치고

내 마음은 땅을 향해 불빛을 쏜다



집에 오니 밤 12시.... 아 ... 허무하다

동갤에 글을 본다... 누구 먹자.. 누구 어떠냐? 여행

일정좀 잡아달라....


나는 글을 읽으면서 대리 만족을한다.

나에게 오지 않을 여행인것을 느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