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에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연락이 오질 않는다.....  3시 10분... 라인으로 메세지 온다

"지금 어디 이세요" "미안해요 제가 아르바이트가 조금 늦게 끝났습니다 바로 가겠습니다"

속으로

그래 착한 약대녀는 나를 바람 맞출리 없지.....

그런데... 멀리서 눈에 잊은 사람이 온다....  사진하고 똑같다 아니.... 실물이 더 예쁘다....

눈도크고 키도 키다..... tom 신발을 신고 왔는데... 키가 얼추 비슷하다

그녀는 나에게 키가 168이라고 알려준적이 있다...

와..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약대녀의 얼굴의 반은 눈동자이였다.

서로 뻘줌한 인사를 나눈뒤..... 약대녀의 꽁무늬만 졸졸 따라갔다.

가장큰 커피숍에 도착했다... 그녀는 뒤도 안돌아 보고 획 들어간다..... 문이 회전문이라..

하마터면 얼굴에 문이 강타할 뻔했다... ....  너.....너..무하다...

앉은뒤에... 악수를 청했다... 강남스타일대로 할려고했다.ㅋㅋㅋ

그녀는 뻘쭘한 표정으로 '너 손을 외 내미노?' 라는 표정으로 나를 똘망똘망하게 쳐다본다

반쯤 뻗은 손을 나는 강제로 당기여 손을 덜썩 잡았다..

그녀의 눈이 화들짝 놀란다.... 

ㅠ.ㅠ 내가무슨 성추행범도 아니고

어제 추천한 머리는 하지 못했다... 그져 앞머리를 올리고 갔다.... 나름 신경많이 썻다.. 스프레이도 사고 왁스도 하나 장만하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유머를 준비했다... 하나씩 하나씩 꺼낼 때 마다 그녀의 반응은 냉담하다 못해..

이새끼 뭐하는 새끼야 라는 표정으로 날 개 보듯이 했다.

더 결정적인건 내가 깔깔 웃고 있을 때, 그녀는 하품을 했다...........

그래 나는 언어교환을 하러 온거지, 이여자를 꼬시러 온건 아니다...

그녀의 핸드폰에 문자가온다.....................................

남정내가 온다는 것이다....아 ....ㅅㅂ..... 뭐하자는겨...... 혹시 나를 간보러 왔나

그 때부터 기분이 확 나빠졌다....진짜

남자가 등장한다..... 못생긴 대만남자였다.... 나랑 외모가 비슷할 정도..//

나의 딸린 중국어 실력은... 더이상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고 지들끼리 지지고 복고 날리가 났다...

그렇게 30분뒤...그녀도 친구는 재미있는 대화를 하듯 시끄럽게 떠들었고

나는 들리지 않는 중국어에 딴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자가 한국어책을 꺼내 들고, 가나다라를 알려달라고 한다...... 

한국인 얼굴 먹칠하기 싫어서 최선을 다해 가르쳤다...여자는 흥미가 없는지... 핸드폰 만지작 거린다

그렇게 2시간 만남끝에, 여자는 바쁘다는 듯 먼저 자리를 박차고 나갈려고한다.

나는 정말 잡고 싶었다.... 내가 바라던 이상형이였으니깐

용기내에 말했습니다...  "조금만 더 한국어 배우면 좋겠습니다"

약대는 재수없는 표정을 짓고 " 아...미안해요 갑자기 중요한 약속이 생겨서...."

그리더니 핸드백에서 뭐 하나가 떨어진다... 지갑이 내 음료수를 치고 물컵도 동시에 쳤다.

내 청바지는 음료수와 물 때문에/   마치 오줌싼 듯 얼룩졌다....

ㅅ....개년.. 싫다고 그냥 말하지 이거 일부러 나 망신 줄려고 시전한거 ㅇㅏ니야?

그렇게...그녀는 떠나고..... 나의 분함을 음악을 잊는다.

하지만 머릿속에 그녀의 생각이 계속난다.

밤 9시에 용기내어 그녀에게 문자를 보낸다.................

잘지들어갔어요?.... 답장 바로 왔다.. 네!

그리고 다음에 또 봤으면 좋겠습니다.... 네!

오늘 즐거웠죠?

답변이 온지 않는다.....

ㅠ.ㅠ 나도 울고 동갤의 아는 형들도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