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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베르트 연재] (5부) 태국과 필리핀 역사사회학적 비교 1

헤르베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23 08: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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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이곳 동갤에 수많은 필리핀 vs 태국 썰이 있지만 하나같이 허접해보여 내가 직접 써볼까 한다. 프로필을 자세하게는 밝히지 못하겠으나 간단히 이 글에 신뢰성을 보태자면, 나는 이쪽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 독학으로 역사와 철학을 뗐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서 간간히 철학, 사회학 학회에서 나오는 잡지, 논문들을 검토하는 수준이다. 대학원은 서울대 철학과에 1차 합격했으나 2차 면접에서 너무 급진적인 나를 꺼려한 교수들이 못마땅해 하며 나를 떨어트렸다.(라고 아직까지 생각하고 있다) 모쪼록 그 뒤로 한국에서는 나를 받아줄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모든 것을 접고 만국유람에 발을 내 딛었으니 그 첫 목적지는 영어 공부겸 간 필리핀이었다. 그리고 일전에도 얘기 했듯이 지금은 태국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다. 이 두 나라를 모두 '살아 본(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정말 장기 체류한)' 사람으로서 이 두 나라에 대한 조금 다른 관점을 제시해본다.


S#2. 


내가 두 나라를 보는 관점은 딱 한 가지 인데 지형, 지리, 기후, 음식, 외모, 마인드 뭐 이런 것들을 세분화 해서 보고자 하는 게 아니라 그 모든 것을 꿰고 있는 하나의 정신이다. 이 정신은 물론 역사적인 경험으로부터 형성된다. 역사적 경험이라 해서 고대 원주민의 삶부터 살펴봐야 하는 건 아니다. 모든 나라가 그렇듯 그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은 근대화 과정에서 형성됐기 때문에 근대화 과정만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면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이 두 나라의 시스템을 거의 대부분 설명해낼 수 있다.


먼저 필리핀은 400년 동안 스페인의 통치를 받았던 나라다. 필리핀의 이름이 왜 필리핀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당시 필리핀을 지배의 발판을 닦았던 필립 공작의 이름을 따서 스페인의 왕비가 "그럼 그 나라의 이름을 필립의 사람들이라 짓거라!" 하여 필리핀이 됐다. 나라 이름부터가 이렇게 굴욕적인데 그 사람들에게 있어서 국가란 무엇이며 사회란 무엇일까? 그렇다. 필리핀의 역사는 이렇듯 식민지배의 역사로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400년의 스페인 식민역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나 했더니 2차 세계대전 패권을 장악한 일본이 들어오자 또 일본에 괴뢰정부를 내주고 자국은 일본의 전쟁을 돕는 기항지겸 군사보급소 역할을 한다. 그 이후 2차 세계 대전이 종결되고 미군이 전략적 요충지로 미군기지를 건설하고 필리핀을 근대화시키기로 한다. 내가 구체적인 과정이 지금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데 아무튼 스페인-일본-미국의 순으로 식민지를 거쳐갔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필리핀은 그냥 완전히 강대국들이 밟고 지나다닌 나라라고 생각하면 쉽다.


실제로 일본은 필리핀을 발전시킬 유인이 하나도 없었고(제일 나쁜 놈들이다), 스페인과 미국은 필리핀의 발전이 어느 정도 필요했다. 그런데 스페인이 지배하던 시기는 이른바 '중세' 시기, 즉 자본주의가 도입되지 않는 시기였다. 참고로 자본주의가 도입된 이후의 식민지와 그 이전에 식민지는 차이가 있다. 자본주의 이전의 식민지는 민주주의가 없는 상태에서 식민지가 진행된다. 무슨 뜻이냐면 정당한 방법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채굴권을 계약하는 구조가 아니라 무력과 폭력을 앞세워 자원을 탈취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식민지에서는 근대화를 향한 개발이 일어나지 않는다. 식민지 모국에서 절대 그런 상황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식민지 모국이 하는 일은 최대한 식민지의 발전을 막으면서 현지 노동력을 이용해 최대한 많은 자원을 탈취해가는 것이다. 그래서 자원수탈을 위한 최소한의 경로와 그 자원을 실어나를 수 있는 항구만 발전하게 된다. 자, 그렇다면 다들 내가 무슨 말을 할 지 알겠지? 그렇다. 바로 마닐라가 그 시절 운항로 역할을 했던 항구였던 것이다. 


필리핀에 많이 가는 동갤러들은 잘 알겠지만 마닐라는 구 도심의 이름이다. 지금 우리가 통상 부르는 마닐라는 마닐라, 마가티, 파사이, 퀘존 시티 등의 여러 시티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메트로 마닐라를 그냥 편하게 마닐라라고 부르는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많이 헛갈렸는데 자꾸 바바에들이 마닐라와 퀘존, 마가티 등을 구분해서 정확히 말하더라. 


다시 돌아와서 마닐라 항이 있는 지역엔 당시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마닐라 대성당, 인트라무로스, 성 안드로 성당 등. 이런 것들이 많이 남아있는 이유는? 맞다. 바로 그 울타리 안에 스페인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것이다. 식민지를 지배하는 소수의 엘리트들. 지방에서 올라온 물자들을 관리하고 본국으로 보내는 업무를 담당하는 자들을 최대한 보호하고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자 했는데 때문에 마닐라는 20세기 초에 아시아의 유럽이라 불릴만큼 이 거리만큼은 아름답게 꾸며놓았다. 지금도 관광객들에게 마차를 태워주며 스페인 사람들이 누렸던 호사를 간접체험하게 해주는 관광상품들이 그 잔재로 남아있다. (실제로 마차 탔다가 통수 맞지 말자.)


그리고 그 언저리에서 스페인 엘리트들과 친스파(스페인 지배자들에게 복종했던 매국노 필리피노들)들을 대상으로 콩고물을 얻어먹던 사람들이 생겨났고 이들이 상권을 이뤘는데 그게 바로 동갤러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곳, 말라떼다. 중세당시 각종 지방에서 가장 예쁜 처녀들은 스페인 남성들에게 육변기가 되기 위해 마닐라로 끌려왔는데 그들이 엘리트들의 근저리에서 콩고물을 받아먹다가 자본주의의 그물 안으로 들어오면서 자신의 성을 상품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마닐라항이 유럽과 아시아 미주를 잇는 거대한 항로의 기항지가 되자 오고가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들이 하룻밤 묶어가며 여성을 품었던 곳이 이곳 말라떼이기도 하다. 그래서 실제로 말라떼에 가보면 아직도 상당히 글로벌한 기운을 감지할 수 있다. 웃긴건 한국인들이 많이 간다는 태국의 터메와 같은 카페, 마닐라베이 카페(줄여서 MBC) 사장도 스페인 인이라는 것. 


S#3. 


아무튼 이런 역사적 사실도 알고가면 필리핀 떡관광도 더 재미있지 않겠노? 자, 그렇다면 미국이 식민지를 건설하며 뭐가 달라졌을까? 미국의 식민지들은 기본적으로 자본주의화된 식민지였다. 당시 포디즘으로 엄청난 생산량을 자랑하던 미국의 생상력은 훗날 그 재고가 남아돌기 시작하자 새로운 시장을 찾아 전 세계를 찾기 배회하기 시작했고, 필리핀은 그 좋은 실험무대가 된다. "물건을 팔려면 소비자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던 미국은 일전에 스페인의 노예에 불과했던 필리핀 군중들을 소비자로 돌변시키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한다. 


필리핀의 제도를 정비하고 인프라를 닦아 물류가 흐를 수 있도록 했다. 민주주의 정권을 세우기 위해 투표를 하게 했고,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와 병원도 세웠다. 한국도 전후에 미국에 의해서 많이 정비된 거 알지? 필리핀도 마찬가지다. 그 주요 특징을 살펴보자면, 먼저 중심지를 마닐라에서 퀘존으로 이동시켰다. 퀘존 서클을 중심으로 모든 정부부처와 방송국, 유관기관들을 세우고 정치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여기서 잠시 떡관광 얘기로 돌아가서, 필리핀 떡관광은 말라떼, 마가티, 퀘존 쪽이 분리되어 있는데 말라떼는 예전 스페인의 콩고물, 기항지 때 선원 및 관광객들 콩고물 등을 떼먹던 창녀들이 서식하는 곳. 마가티는 새롭게 형성된 비즈니스 타운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맨들 혹은 출장 온 대기업 사원들을 중심 고객으로 삼는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 퀘존은 정치인, 군 고위직, 경찰 수뇌부 등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 및 기득권들을 상대하는 고급요정 느낌. 이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실제 가격이 가장 나가는 곳들은 퀘존에 몰려있다.


다시 이어서 살펴보자. 미국은 영어와 필리핀 언어 중 하나(따갈로그)를 필리핀의 공공언어로 제정하고 알파벳을 기본 문자로 삼았다. 그리고 미국은 동서를 가로지르는 C5 도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Edza 도로를 건설해 필리핀의 교통의 물꼬를 텄다. 모든 어린이가 공공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특히 영어교육에 열을 올렸다. 


필리핀 영어유학 많이 가지? 나도 그랬고. 그런데 필리핀 영여역사도 재밌는 사건들이 많다. 사실 마르코스 독재 중간에 필리핀도 민족주의 민주화운동이 벌어진다. 피플파워라고 하는 유명한 운동인데 이 운동 이후에 민주세력이 정권을 잡은 뒤 잠시 영어교육을 축소시키고 따갈로그 교육을 우선시하는 우를 범한다. 민족주의 정신에 입각한 좋은 운동일진 몰라도 그 이후 태어난 세대들이 오히려 그 이전 세대보다 영어를 더 못하게 되는 웃지못할 상황도 벌어졌다. 훗날 영어 되는 노동력 수출이 자신들의 가장 큰 수출품목이라는 걸 깨달은 지금은 다시 공공교육에서 영어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아무튼 이 정도면 미국이 얼마나 필리핀 교화 및 근대화에 애를 썼는지 알겠지? 뭐 이게 마냥 미국이 퍼주기 식이었느냐 그건 아니었다. 물론 이후에 다 받아 먹는다. 값싼 노동력과 비싼 미국상품으로 필리핀을 골수까지 빨아먹는데 이것 까진 논외로 하자. 딱 이렇게 제 3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나라에 의한 근대화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나쁜 것 같기도 하지 않냐? 아마 세계가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를 보면 그런 느낌일 거다. 어쨋든 일본이 한국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한 걸 부정할 수는 없으니까.


각설하고 두 번째로 미국이 필리핀을 발전시킨 이유는 군사기지 때문인데. 해군이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했다면, 공군은 필리핀 클락이라는 곳에 주둔하게 된다. 이곳에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견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를 건설한 것.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전쟁은 개뿔 클락에 주둔하는 미군들은 주말마다 자신들의 상대적으로 많은 월급을 싼값에 창녀들 후리는데 썼고, 그 결과 그 콩고물을 받아먹는 창녀들, 포주들, 약쟁이들이 모여 앙헬레스의 필즈거리가 형성된 것이다. 어때, 역사를 알고나니까 더 새롭게 다가오지 않냐? 이태원도 그렇고 미군들이 가는 곳은 무슨 조류독감처럼 창녀촌이 창궐하니 참. 


이후 필리핀은 화교들에게 점령당한다. 현재 재벌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중에 화교가 9명인 건 알고 있겠지? 그래서 사람들은 필리피노들을 보고 천성부터 게으른 민족, 식민지성을 내재한 민족, 평생 다른 민족 노예로 살 민족 등으로 업신여기곤 한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자 400년 이상을 이 나라 저 나라에 짓밟히면서 형성된 나라.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 꿀 수 있는 꿈은 무엇일까?


남자들은 신분 상승을 위해서 지배자들 앞에 무릎 꿇어야 했고, 여자들은 지배자들에게 다리를 벌려야 했다. 그게 아닌 이상 자급자족도 힘들어져 버린 그지같은 나라가 되어버렸으니까. 그걸 보고 자란 아이들은 어떤 꿈을 다시 꾸게 될까?


내가 본 가장 충격적인 케이스는 몇 대째 이어서 한 집안의 집사, 가정부 등을 이어서 하고 있는 가족을 본 적이 있다. 웃기게도 그 부부의 아이는 주인집 아이와 비슷한 나이대인데도 주인댁을 우러러보고 모시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가난과 계급의 세습. 그러니까 이런 중세적인 노예제대가 아직도 살아숨쉴 수 있는 나라가 필리핀이다.


S#4. 


동남아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지만 필리핀과 태국은 사뭇 다른 느낌을 풍기는 것을 우리는 느낌으로 체감하고 있다. 이리저리 식민지 경험을 잘 피해 간 태국의 근대화 과정과 정신. 그리고 필리핀의 식민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근대화 역사. 다음 편에서는 이 두 나라의 차이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파고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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