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카우보이에서 생일이었던애한테 100밧주고 폭풍까임 당한 갤러야ㅋ 남은 후기는 써야되지 않겠어?

새벽비행기 타고 한숨자고 일어나니 몇일간의 방콕일정이 꿈같이 느껴진다ㅋㅋ

2일차는 일정을 좀 늦게 시작했어

같이간 친구가 왕궁을 못봐서 거기로 갔는데 문닫는중이라

못가고 카오산 근처가서 사진찍고 마사지 한시간 받았어


그리고 이번여행의 두번째 목적이라 할수도 있는

작년 방타이때 펑키에서 만난 처자를 만나러 갔어

현지대학생이고 지금은 출입국 사무소에서 인턴하는 친군데

내 생일때 선물도 보내주고 하는 짓이 귀여워서 만나서 밥사주려고 했지

친구랑 같이가도 된다고 하니 상관없다고 해서 사판탁신에서 만나 아시아티크로 같이갔어ㅎ

현지에 내가 만날수 있는 현지인이 있다는게 좀 신기했어

여튼 같이 저녁먹고 수다도 떨고 손잡고 사진도 찍으니 마치 데잇하는 기분이더라

이번 일정중 가장 기억에 마니 남는거 같아

별로 어떻게 해볼 맘은 없어서 일찍 집에 보내고 숙소로 오니
10시가 넘어서 좀 쉬다가 윕으로 가기로 했어

토욜이라 그런지 남자들 박터지더라ㅋㅋㅋㅋ

자리를 똥망인데로 줘서 그냥 즐기다 가야 생각했는데

옆에있는 이상하게 생긴 아줌마가 계속 들이대서 떨쳐내느라 고생했어

딱히 맘에 드는애도 없고 픽업해밨자 돈내라고 할거같아 그냥 숙소로 고고싱했지

아 참고로 윕에서 콧구멍에 약같은거 하는 넘들이 좀 있더라ㅋㅋ
그리고 웨이터 새끼가 우리음료에 알약같은거 탈려고 하니깐 정색빨고 괜찮다고 했지

내 장기는 소중하자나ㅋㅋ

암튼 지난번에 갔던 1부 클럽보단 뭔가 살벌햇어ㅋ

한국서 클럽 한번도 안가본 형들은 가급적 피하는게 나을지도ㅎㅎ

일욜날은 거의 잠만 쳐자다가 6시쯤 저녁먹고 나나플라자 갔다가 숙소에서 쉬었어

몸도 지치고 낼이면 가야된 생각에 좀 그렇더라고ㅋ

자고있는데 첫째날 카우보이 처자가 찾아왔더라

보내기도 뭐하고 그래서 같이 있다가 별그대도 같이보고 밤새있었어

지난번 개념업이 돈줘서 동갤러형들한테 개까인게 생각나서

2천밧에 가지고 왔던 팩 세트 줬어ㅋ

근데 자꾸 나보고 남자친구라고 해서 부담스럽더라

11시쯤 체크아웃하고 마지막으로 둘째날 봤던 인턴녀랑 저녁먹고 갈려고 시암에서 죽치고앉았어

계속 둘러보니 와꾸좋은 언니들이 많더라

담엔 여기서 헌팅한번 해바야할듯

5시쯤 인턴녀랑 그 친구가 같이왔어 물론 나도 내 일행과 같이있어서 넷이서 저녁 먹으러 갔어

그 친구들이 한식좋아한데서 자주가는 곳이 어디냐 물어보니 투다리ㅋㅋ자주 간데

울 나라에선 술안주파는 곳인데 여기선 음식위주로 팔더라고 여튼 밥 같이 먹고 이야기도 하고 놀았는데

같이 온 친구가 태국현지인인데 한국어를 엄청잘했어

1년 배웠는데 탁자에 물 쏟아지니 \'엄마!\' 이러는거 보면 말 다한거지ㅋㅋ

같이 사진찍고 잠시후에 공항을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애틋해지더라

뭐 다음 기회를 생각하고 BTS역에서 헤어지면서 마지막으로 한번 안아줬어

몰랐는데 그 인턴녀가 나 표뽑을때 뒤에서 내 친구보고 \'아이 러브 힘\' 이랬데ㅎㅎ

부끄럼을 자주 타는 성격이어서 나름 용기있게 말했나봐ㅋ 친구한테 그 이야기 듣고 아빠미소가ㅎㅎ나더라

암튼 이번엔 역동적이었다기보단 잔잔한 여운이 남는 일정이었어

담에 오면 그 인턴녀랑 후아힌이란데 가볼려구

저번에고 계속 같이 가자고 했거든ㅎㅎ

여담으로 몇가지 썰을 풀자면

1. 요즘 태국에서 김수현 김우빈 이런애들이 인기많나봐

2. 내가 헬스를 꾸준히 해서 얼굴과는 달리 몸은 나쁘지 않은편인데, 나같은 스타일은 게이들이 좋아한다는 다소 쇼킹한 이야길들었어ㅋㅋ

3. 친구랑 나랑 여기서 만난 태국녀들에게 어디 나라 사람같냐고 물어보니 친구는 태국, 중국인 같다고 7하는데 난 만장일치 한국인 같다더라ㅎㅎ 뭔가 민족의 자부심이 느껴졋어ㅋㅋㅋ

4. 아 그리고 형들 걸음걸이가 현지인들 보기엔 게이 같다고 느껴질수 있나봐ㅋㅋ 나랑 내 친구보고 그러더라고 그러니 거기가면 직각보행이라도 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