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발도상국들, 즉 이머징 마켓들 경제성장률 무지 높지

그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최근 미국과 유럽의 지속적인 양적완화로 돈이 엄청 풀렸는데 선진국들은 기준 금리는 무척이나 낮기 때문이지

그럼 이 풀린 돈들이 어딜 가겠어?

수익을 쫓아 기준 금리 높은 나라로 대거 몰려간다. 

이런 돈을 핫머니라고 부른다. 

돈이 흘러넘치니 국민들이 임금을 얼마를 받건간에 GDP는 높아보이고 경제성장률도 높아지는거지

근데 지금 태국의 경제성장률이 2년째 낮은 것은 왜냐?

일단 정정불안이 제일 크고 둘째는 이미 동남아 치고는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태국은 자기들을 중진국으로 여긴다(갠적으로 이건 아직 아니라봄).

헤지투자가들은 이미 과거 수십년간 태국으로 재미봤으니 이제는 오를대로 오른 주식처럼 버리고 낮은 가격의 개잡주(인도네시아, 베트남 등)로 갈아탈 시기가 온거다

실제로 태국의 기준금리는 2%, 인도네시아는 7.5%다. 

물론 장기적으로 봐서는 이게 성장의 동력이 되긴 하지만 주의해야할 점도 있다. 

단기적으로 굉장히 충격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세계에서 가장 약한 통화 중 하나(그중에서도 짱먹을 가능성이 농후)이며 변덕스러운 성향의 헤지펀드 자금이 외환보유고의 원천이므로 양적완화 축소 예상같은 조그만 변수에도 국가가 휘청일 정도다

그리고 밀려들어온 돈들이 갈데가 없으니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서 부동산 가격을 확 올려놓고 이것은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을 불러온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니 기준금리를 올려서 잡을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올 수도 있다.

논외로 옛날 우리나라와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거의 반 기적적인 성장률인거다 

그거 보고 다른 나라 성장률을 보면 당연 낮아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