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재라 슬슬 노후 준비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중이다.

원래 열대기후 좋아하고 느슨한 느낌의 동남아가 좋아 은퇴후에 가서 살거나

반반 정도 왔다갔다하며 살고 싶다.

일단 은퇴후에는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 여러가지가 중요하게 다가올텐데

기후, 치안, 의료, 친구,언어, 한국과의 접근성 등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유흥이야 지금도 벌써 나이드니 고추도 예전같지 않고 흥미가 떨어지는걸로 봐서

은퇴할 즈음엔 크게 땡기지 않을것 같아서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다.

일단 필리핀은

접근성, 언어는 좋으나   치안이 너무 안좋고 사회 제반 인프라가 너무 구리다.

의료시스템도 너무 안좋고, 기후도 태풍이 너무 많이 와서 싫고,

집 렌트비도 시설에 비해서 말도 안되게 너무 비싸다.

쉽게 말해서 한국과의 접근성, 영어로 생활 가능한 정도 빼면 나머지는 엉망이라 할수 있다.

그래서 필리핀으로의 은퇴이민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

태국

전반적으로 가장 괜찮은것 같다. 치안도 어느정도 되고 인프라도 필리핀 처럼 못 견딜 수준은 아니고

무엇보다 다른 은퇴이민자들이 많아서 그들과 친구하고 말년을 보내는것도 괜찮은것 같다.

태풍따위도 거의 않오고, 지진등의 자연재해도 크게 없어서 맘에 들고, 의료 시스템도

의료관광을 올만큼 나쁘지 않다. 물론 한국수준보단 못하다만...

한국과도 많은 비행편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방콕이나 파타야에서 살아도 괜찮을것 같고, 번잡한게 싫어지면 방콕 근처 소도시나 치앙마이쪽

혹은 남부 해변쪽으로 가서 살아도 괜찮을듯 싶다.

전반적으로 젤 염두에 두고 있다.

말레이시아

치안 괜찮고, 인프라나 수준이 싱가폴 빼고는 젤 좋아서 맘에 든다.

또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게 좋다.

유흥이 안 발달한게 노인되서는 장점이 될수도 있을것이고,

쿠알라룸푸르가 그렇게 번잡한 도시는 아니라서 거기 살면서 한번씩 푸켓이나 크라비 같은 곳으로

비행기 타고 놀러가도 좋을듯하다. 쿠알라에서 태국 남부는 비행기 타면 금방이다. 에어아시아타면 요금도 쌈.

휴양지에만 계속 살거나 도시에만 계속 사는것도 지겨울테니 괜찮을것 같기도하다.

또 비교적 영어도 잘 통하는 편이라 맘에 든다. 

단 무슬림 국가라는게 좀 걸리긴하다.

라오스, 캄보디아

조용하고 그런건 좋은데 인프라가 너무 열악해서 굳이 이 3나라에 살아보고 싶지는 않다.

베트남 

사회주의 국가인게 싫고, 왠지 정이 안가더라.

발리

괜찮긴한데 섬이라 좀 갑갑할것 같기도하다. 휴양지 특유의 분위기와 신비한게 좋긴한데

계속 살면 좀 지겨울듯했다. 

거론된 곳 최소 수차례이상 방문 했는데 

1 태국

2 말레이시아

3 발리

순으로 은퇴이민지를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