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는 신사이바시에 위치한 캡슐호텔에서 숙박했어요
하루 숙박에 2900엔인데.. 괜찮았습니다.. 공동 목욕탕을 이용하는데.. 시설도 괜찮고
pc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고.. 역하고도 가까워서 굉장히 편리했네요..
히메지,고베,나라,교토.오사카 이렇게 여행했는데..
저번주 날씨가 비도 왔고.. 우중충해서 -_-;; 하지만 나라에 갔던 날은 정말 날씨도 좋았고
볼것도 많았습니다. 거리 풍경도 굉장히 운치 있었고..
공공시설 이용요금이 비싼 느낌은 있었지만.. 잘 정돈되어 있어서
일본인들이 속으로 세금 내는 보람이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거의 모든 화장실이 깔끔했고.. 물도 자동으로 나오더군요.
올 1월에 큐슈 지방 여행하면서도 느낀것이
도시와 지방간에 차이가 정말 적다는걸 느꼈어요..
도시는 도시대로 지방은 지방대로.. 농촌은 농촌대로 세련된 느낌을 풍기더군요.
한국만 하더라도 서울과 서울이 아닌 지역으로 나뉠 정도로 서울만 발전된 느낌을 받는데.
그 부분이 많이 다르더군요. 도시 중심부 지역에는 높은 건물들이 많지만
주택가로 가면 대부분이 단독 주택이더군요. 기와를 얹은 모습을 보니 좀 더 동양적인 분위기가 풍기더군요.
차 도로는 한국에 비해 확실히 좁다는 느낌이었지만.. 도로의 질은 더 좋더군요. 깨지거나 땜빵한 흔적이 보이지도 않고요..
또 사람이 다니는 도로는 한국에 비해 확실히 넓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슝슝 지나가도 괜찮더군요..
일본 사람들은 비가 와도 자전거를 타더군요ㅎㅎ 한손에 우산을 들거나.. 자전거에 부착된 기기를 이용하여 우산을 고정시키거나 해서
자전거를 타더군요.
일본 전자회사가 굉장히 다양하더군요. 한국 처럼 삼성과 엘지가 독점하다시피 하는게 아니라
여러 회사들이 공존하고 있더군요. 전자 제품 같은 경우는 한국이 일본을 많이 따라왔다고 생각이 들지만
생활 용품 같은것에 있어서는 일본이 한참 앞서있더군요.
사람들이 친절하고 배려를 하는 만큼 공공시설,전자제품,생활용품 등등이 인간을 배려한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디자인적으로 그냥 막 배치한게 아니라..
예를 들어 버스를 타서 정지 버튼을 누를 때 한국 버스면 여러번 탔어도 주위를 좀 둘러봐야 하고..
버튼을 누를려면 일어나야 한다던지... 손을 쭉 뻣어야 한다던지 했는데
일본의 버스는 앉아서 바로 앞에 친절히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되더군요, 정지 버튼의 수도 많구요..

일본이 경제적으로 어렵다, 젊은이들이 의욕이 없다 뭐 어쩌다 하는데
여행객인 제 눈으로 보자면 ㅋㅋ 그래도 다들 열심히 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부지런하고 친절하고
꽤 사소한 일이라도 열심히 하죠. 우리나라 편의점 가면 직원들 앉아가지고 판타지소설 읽거나 개인 공부하거나 pmp로 영화 본다거나
그런걸 보질 못했네요. 그뿐만 아니라도 작은 일이라도 다들 일을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래서 괜히 일본이 세계 경제 2위 국가가 된게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은 7일간 가장 날씨가 좋았던 나라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