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눈팅만하고 글은 써본적은 없는데 한번 간단하게 써봄... 5박 6일 도쿄 갔다왔어. 해외여행 자체도 처음이구



확실히 난 완전 자유여행이 아니라 그날 그날 목표(과제)가 있어서 그 주변으로 일정을 잡아야해서 어렵지 않았던 것 같구
그에 따라 차비같은거 계산하기도 쉬웠구. 먹는거는 일부러 책이나 인터넷에서 추천하는데로 안갔다ㅋ 가면 한국어만 듣다 올거같아서
대충 먹고싶은 종류만 적어가고 길가다 보이면 왠지 맛있어 보인다 싶으면 들어가서 손짓발짓으로 주문했는데도 전혀 문제될게 없더라
오히려 먹은건 다 성공적이었음 계란을 원래 별로 안좋아하는데 일본 갔다오니 살짝 익힌 계란이 너무 좋아짐ㅋㅋㅋㅋ

아무튼 인터넷에서 참고한거는 호텔밖에 없는거같네 처음엔 돈 아끼려구 민박 다인실 쓰려고했는데 욕실 공동사용이 넘 싫어서
메구로에 프린세스가든호텔?(거기도 한국인 쩔게 많더만)거기만 갔었어 좁긴했지만 둘이 쓰는데 문제는 없었고 야마노테선으로 움직이기 편해서 좋았어.


지도랑 책하나 들고 일정 끝나는데로 여기저기 다 들쑤시고 다녔음... 모르는거 있으면 그냥 스미마센 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도코? 해도 다 알아들으니 별 문제는 없었음. 친구는 일본어는 전혀 모르고 나도 간단한 표현이랑 가나 읽는정도뿐인데도 언어걱정은 안해도 될거같아 물론 잘하면 더 좋겠지만.

세일기간이라 시내에 사람 많아서 쇼핑도 좀 하고 사람 구경도 하고 하도 걸어다녀서 허리가 아파 파스를 붙이기까지도 했지만
나름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주게 한 여행이었어 특히 일본인의 민족성에 대해-ㅗ-ㅋㅋ
서울이랑 도쿄랑 참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더라. 당분간 여행 계획은 없지만 만약 일본을 또 가게된다면 아마 도쿄로는 안 갈 것 같아.


아, 글 쓰면서 하려던 말은 여기 갤에 질문하는 가이들 많던데 생각보다 도쿄나 오사카정도는 인터넷 뒤져도 많이 나오고
너무 구체적으로 하면 나중에 스트레스만 받을것같아 한 70~80%정도 정해놓고 유동적으로 생각하는게 좋을것같다고 쓰려고했어ㅋ



짤은 아사쿠사에서 찍은것. 애들 아부지가 사진찍는 나를 흐뭇하게 바라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