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친구와 함께하는 1박 3일 도쿄여행이었음.

새벽 비행기로 하네다에 와서 모노레일 첫차(그것도 구간쾌속)로
하마마츠쵸 역에 도착하니 새벽 5시 반 쯤 되더라고, 내려서 다이몬 환승하려고 하는데
한 한국인 모녀 일행이 Chisun Hotel Hamamatsucho 를 찾더라고. 그래서 지하철 안내도 보고 가르쳐 줬는데....
이 한국인 모녀 일행은 다음 이야기에도 나옴=_=ㅋㅋ

내 일행은 아사쿠사 비스타 호텔로 가려고 아사쿠사 역(도에이)에서 내렸는데, 이게 뭥미?-_-;;
긴자센 타와라마치 역에서 더 가까웠음-_-;;(참조하시면 나중에 정신건강에 좋음)
어쨋던, 가서 짐 맡기고 타와라마치->칸다->도쿄->마이하마 를 통해 디즈니랜드에 갔음.
도중에 도쿄역에 있는 일식중화식당에서 아침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했음(1인당 500엔) 
(참고로, 요새 일본에서는 아침라면 시리즈 같은게 유행이라고 스마스테이션에서 방송함 / 나도 모르게 일본의 최신트렌드를 맛본것임-_-ㅋ)

마이하마에 도착해서 좀 걷고 나니 입구가 보였는데.....주말은 주말이었던 거였어=_ㅠ;;
이 더운 여름에, 그것도 햇볕 쨍쨍 내리쬐는 날에 중고딩들과 가족 일행들이 쩔게 많았음;;
줄 늦게 설까봐 일단 줄 서고 들어가긴 했는데...아뿔사, 한국어 팜플렛 안챙겼다.

팜플렛 챙기고 나서 이것저것 타봤는데 It\'s a small world 이건 절대 타지 말것!
나님과 친구는 이거 타고 얼마 안되서 수면모드 돌입했음=_=;;(밤도깨비 여행의 피로감)
캐러비안의 해적은 무난하게 탈 만했고, 스타 투어즈는 생각 이상으로 흥했음
로저래빗의 카툰스핀은 정줄놓고 빙글빙글 돌기에는 적절했고, 혼티드맨션은 시시했음 =ㅅ=;;

정말 아쉬운게 있었다면, 캡틴EO를 놓친거...ㅠㅠ 1년 한정이라고 하는데
더위에 정줄 2~3번 놓고 있던 사이에 패스트패스도 놓치고 대기시간 90분이라는 것에 그저 절망모드.
그래서 빅 선더마운틴 패스트 패스 끊은걸로 달래야 했음(근데, 막상 타고보니 T익스프레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음)

더위만 아니었으면 폐장시간까지 있었을 텐데, 더위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서 오후 5시쯤에 디즈니 퇴갤했음;;
다음에 온다면 여친 데리고 오고 싶넹....쩝;;

막짤은 도쿄역에서 먹은 아침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