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숙박업소 유형을 나름대로 정리해보자면...

* 초고가 특급호텔(오성급)과 전통여관(료칸)은 제외 - 관심있으면 따로 검색해보면 됨

1) 시티호텔 :
    호텔 이름이나 설명에 \\\'비즈니스\\\'가 들어가지 않으며 대부분의 그럴듯한 호텔들이 이 범주에 듬.
    프론트 직원들의 언어능력 및 식당, 카페, 바, 사우나, 연회장 등 부대시설이 비즈니스급보다 훨씬 우수하다.
    예를 들어 도쿄 신주쿠 워싱턴 호텔 http://www.shinjyuku-wh.com/korean/
    싱글룸 기준 일박 7천엔대~1만엔 이상

2) 비즈니스호텔 :
    원래 출장이 잦은 회사원들을 위한 실속형 숙박업소 개념이었으나 지금은 그냥 중저가 호텔을 뜻한다.
    규모와 시설, 요금면에서 시티급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곳들도 있고, 이름만 비즈니스호텔이지 한국의 고시텔에 가까운 곳도 있다.
    대부분 식당 정도는 있으며, 아주 간단한 뷔페형 조식이 제공되며, 조식이 요금에 포함된 경우도 있고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 체인으로 치산, 토요코인, 컴포트, 슈퍼 등이 있다.
    싱글룸 기준 일박 4천엔대(오사카 신이마미야 등 특정지역에 따라서는 3천엔대도 존재) ~ 7천엔대
    예 - 도쿄  토요코인 아사쿠사 센조쿠점 http://www.toyoko-inn.com/e_hotel/00012/index.html

3) 호스텔 :
    유스호스텔과 일반 저가호스텔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유스호스텔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영이 있고 개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다. 유스호스텔 회원증이 있으면 대부분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도미토리(다인실)이며(도쿄 요요기 유스호스텔 같은 예외도 있다) 화장실과 목욕탕도 공동사용이다.
    이층침대에 각각 커텐이 달려있는 타입이 많으며 개인락커가 제공되는 곳도 있다.
    규율이 엄격하여 체크인아웃 시간 엄수에 폐문/소등시간이 있으며, 연박하더라도 일단 나갔다 다시 들어와야 한다(짐은 맡겨놓을 수 있음). 
    대부분 식당이 있으며 조식과 석식을 사먹을 수 있다(가격이 그다지 싼 편은 아님).   
    일박 2천엔대~3천엔대...단점으로는 비교적 교통이 불편한 외진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반면 도쿄 국제 유스호스텔처럼 중심부 고층건물에
    위치한 경우도 있음).
    예 - 도쿄 국제(고쿠사이) 유스호스텔 http://www.tokyo-ih.jp/en/index.html

    저가호스텔은 명칭은 비즈니스호텔을 표방하는 곳도 많으나(료칸을 표방하는 곳도 있음), 가장 큰 차이점은 방마다 개별 화장실/욕실이 없고
    보통 화장실은 층별, 목욕탕은 1층이나 최상층에 공용으로 있다는 점이다(문 잠그고 쓰는 개별 샤워실 있는 곳도 있음).
    고시텔 생각하면 되고, 대부분 식당은 없다. 대신 공용간이주방이 있어 취사가 가능한 곳도 있다(전자렌지와 냉온수기 또는 급탕기 정도는 다 있음).
    코인세탁기/건조기도 다 있음(이건 일본 숙박업소 거의 대부분이 갖추고 있음).
    요금은 싱글룸 2천엔대~3천엔대(오사카 신이마미야처럼 특별히 싼 동네는 천엔대도 있으나...실물을 보면 별로 가고싶지 않을 껄...)
    예 - 도쿄 미나미센주 마루추 http://hotelmaruchu.com/pc-e/

4) 게스트하우스 :
    저가호스텔과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다. 저가호스텔이 독실 위주라면 게스트하우스는 도미토리 위주(싱글룸, 트윈룸이 있기도 하지만
    객실 수가 매우 적고 시설에 비해 비싸다)
    서양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찾으며, 대부분 거실 분위기 나는 휴게실이 있으며(여행자간 교류 강조), 간이주방도 있어 취사도 가능하다.
    무선인터넷 되는 곳도 많고, 인터넷 되는 코인PC도 대부분 있다(거의 백엔씩이라도 돈을 받는다).   
    배낭여행객을 위한 업소가 있고, 여행객은 안받고 최소 일주일/한달 이상 체류자 대상으로만 영업하는 데도 있다(이런곳은 위클리맨션에 가깝다)
    도미토리는 대부분 이층침대 위주고(캡슐느낌이 나는 곳도 있다) 남성전용, 여성전용, 믹스드로 나뉜다. 개인락커가 있는 곳도 있다.
    대부분 일박 2천엔대이며, 특별히 싼 곳은 천엔대도 있다(대신 침실에 에어콘이 없다거나 세탁물 건조기가 없는 등 뭔가 불편한 점이 꼭 있다).
    유명한 체인점으로 카오산, K\\\'s House, J-Hoppers 등이 있으며 몇몇 업소는 놀랄 정도로 크거나 깨끗하고 합리적인 시설을 자랑하는 곳도 있다.
    예 - 교토 와라쿠안 http://gh-project.com/e/home.html

5) 한인민박 :
    처음에는 가정집을 개조한 말그대로의 민박형태인 곳도 많았으나, 지금은 거의 대규모 업소만 남았다.
    즉 민박이라는 단어는 사실 별 상관이 없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나 위클리맨션이라고 보면 된다.
    맨션 건물을 통째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몇채를 운영하는 경우도), 대부분 방마다 간이주방, 화장실/욕실이 있다(드물게 저가호스텔 타입도 있다).
    다인실은 이층침대인 경우도 있고 이불 깔고 자는 타입도 있는데(다다미방은 별로 못본 듯),
    다인실 방 하나에 보통 4명 정도가 들어가며(손님 없으면 2명이 한방 쓰는 경우도 있으며 성수기에 사람 넘치면 한두명 더 밀어넣기도 함)
    3명 정도가 같이 여행한다면 민박에서 방 하나 빌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된다.
    성수기 요금은 그다지 싼 편이 아니며...다인실 기준 일박 2천5백~3천5백엔 정도 받는다.
    예 - 도쿄 히다카 http://www.tokyostayhouse.com/index.htm

6) 위클리맨션(먼슬리맨션이라고도 함) :
    딱 원룸이나 팬션 생각하면 된다. 침대, TV, 냉장고, 에어콘, 인터넷회선, 간이주방 등이 다 갖추어져 있으며
    가격대는 천차만별로 작은 원룸에 침대 하나 일박 4천엔대도 있고 잘나가는 동네에 레지던스 타입 초고가 호화판도 있다.
    일박씩 이용이 가능한 곳도 있고, 일주일/한달 이상 단위로만 이용이 가능한 곳도 있다.    
    다른 숙박시설과 비교할 때 가족 등 여러명이 일주일 이상 체류할 때 경제적이다(머리수에 따른 추가요금이 덜 붙고 기간에 따라 할인율 적용).
    보통 식사, 청소, 세탁 서비스 같은 건 제공되지 않는다(공용 코인세탁기/건조기는 있음)
    예 - 도쿄 외곽(23구 바깥) 위클리맨션 http://www.weekly-mansion.jp/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