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 수요일)

벤치 의자에서 자고있으니 아침운동 하시던 일본 할머니께서 오셔서 저를 이리저리 관찰 하시길래 놀라서 깼네요.
역시나 흐린 날씨네요
짐을 정리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오늘은 드디어 그 유명한 원폭 도시 히로시마에 가기때문에 무척이나 설레였습니다.



슈난역주변.. 아직 아침이라서 조용하다.

히로시마로 가는길... 저 앞에 보이는 저 산을 넘어야한다!.
저 산만 넘냐..?
산 넘어 산이더라..ㅅㅂ


슈난 > 히로시마 구간부터 나타나는 무지막지한 산들.. 업힐이 시작 되었다...

가다보니 신기하게 물을 파는 곳이 있더라...
일본은 걍 수돗물 마시던데.. 저렇게 누가 물을 사서 떠먹을까? 신기했음..
10리터에 무려 100엔이나 한다..
편의점에서 파는물이 2리터 에 100엔정도니 싸긴 싼편.


저 곳은 뭐하는 곳일까요? 맞춰보세요..ㅋㅋㅋ
.
.
저 곳은 바로 노래방입니다..ㅋㅋㅋ
산 중턱에 왠 노래방이 있더군요.. 저렇게 한칸이 한팀들어가는 룸인듯 합니다..
역시나 영업은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침이라 영업을 안하는 걸까, 아예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일까??


열도의 초등학교~


작은 미용실~ 뭔가 건물이 귀엽다..


계속 되는 산길..저날 날이 흐려서 망정이지.. 날씨마저 무더웠다면 진짜 고생했을듯...
 여행 초반부라 충분히 달릴만 했음..


산이고 바다고 강이고
어디에나 있는 편의점..
일본 사람들은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많이 사먹더라는..


역시나 2번 국도만 믿고 따라갔다..
지도따위는 필요없다!


산 산 산..
산넘어 산이다..


오 이제 내려가네~~하면 보이는 뒤에 산들...
미치는줄 알았음..

산속 마을.

동자승..?
마을 마다 저렇게 턱받침대를 하고 있는 석상들이 많이 보이더라..



길가다 만난 부산 음식점..
망해서 장사는 안하더라..
무튼 방가웠음. 
장사가 좀 잘됐었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까웠음..


히로시마 64km 다와간다~~


거의 산꼭대기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리고 뭔가 장식도 잘되어 있길래 무슨 행사하나 싶어서 가봤더니...
음식점들이 모여있었다...
안그래도 배고파 죽겠는데.. 냄새가 아주 끝내주더라..
유명한 곳 인가? 무튼 산 꼭대기 식당인데 사람 넘쳤음.


식당 앞에서 파는 기념품들..


주변 관광 안내도~

오 해바라기로 저렇게 장식을 해놓으니 아주 괜찮았다.. 무슨 동화나라 궁전으로 들어가는 느낌 ?  -_-;;ㅋㅋ
물런 해바라기는 진짜가 아니다..



잘보면 사람이 있다.. 사실 나다.. -_-;


일본에서 처음본 아이스크림 자판기...
신기했다.. 관광지마다 저런 자판기가 있었음..
가격은 120앤...
당연히 사먹지는 않았다.

식당안에 있는 조각상.


손씻는 물.


다시 히로시마를 향해 달린다~~~


패달링중~~



오~ 새냇물이 졸졸졸...경치가 아주 끝내줬다.. 우리나라였음 분명 사람들로 미어 터졌을건데.. 아주 조용한 냇가?..

분명 우리나라였음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렸을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나무들..


산골의 학교..분위기가 음산하다~~



산속 공장도 보이고..

산넘어 산을 정복하고 너무 배가고파서 라멘을 먹었다.
일본에서 처음 먹오본 라멘..




 한 이년전인가 친구가 일본갔다왔다며 일본 컵라면을 사왔었는데 정말 맛없었다..
그래서 일본 라면은 맛이 없구나라고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와 이라멘먹고 진짜 뿅가는줄 알았다.
진짜 맛있더라.. 국물도 육수를 쓰는거 같고... 담백 짭쪼름하이 진짜 맛있었다.
아 이게 일본라멘이구나 싶었다.. 진짜 맛있었다..

진짜 맛있게먹고 돈을 내려고하니..
헑 680엔...
헉 뭐지.. 진짜 680엔인가...
순간 당황스러웠다..
울나라 김밥천국에서 일반 라면 한그릇 먹는 개념으로 생각했었는데..
무려 680엔....
덩탱이를 썻구나..생각했는데..
일본라멘 가격이 원래 저정도 하더라는....ㅠㅠ
일본라멘 맛은 있는데 너무 비쌌다...흑흑흑...
그래도 저떄 먹은 저 라면은 진짜 최고였다...

배를 두둑히 채우고 다시 출발~~


히로시마에 거의 다온듯??차가 많아졌다..



히로시마가는길..

에펠탑 비스무리 하이 생겼음..
무슨 용도인지는 아직도 파악이 잘 안됨..


신가하게 생긴 벽면..


히로시마에 거의 다왔나? 바다가 보였다..

허세사진으로 찍었는데..
별로네..
흑흑


이것도 허세사진용..
노인과 바다 컨셉인데..
영,..


바로 옆으로 전차가 지나간다 ㅎㄷㄷ


히로시마 주변 역

친절히 한글도 있더라..


히로시마 입성전..
열도의 주차기술.. 쩐다..


히로시마 입성..
차가 막히더라..이제 좀 도시에 온듯한 기분..

허..히로시마 들어오자마자 비가 쏟아졌다..ㅠ 할 수 없이 비를 피하고 있음...
한 두시간 저렇게 있었다.ㅠㅠ 비피하면서 찍은 건물..


비피하면서 화장실에서 한컷..
덥긴 더웠나보다..팔이 저렇게 탔다..흑흑..

수정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