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여행이란 일탈임
한국에서는 주위에 시선도 있고 평판도 신경써야되고
도시에서살다보니까 각종 스트레스가 나도모르게 엄청 쌓여서
밤마다 이갈이하는버릇도 생기고 (턱관절장애에 치열삐뚤어짐ㅠㅠ) 무기력증에 불면증에
감정기복도 심해지고 일단 기본적으로 무척 예민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외국 나가니까 진짜 자유를 느낄수있겟더라...
물론 자연경관끝내주는 한적한 곳에서 혼자 있는것도 자유로움을 느낄순있지만
나는 그 시부야거리 가운데 교차로에 사람엄청많잖아  특히 신호등켜졌을때. 거기 한가운데 오랬동안 서있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지나가는거 관찰하고 느끼다가 눈을한번 감아봤는데 내가사는 곳과 전혀 상관없는 도쿄라는곳에
이곳 사람들도 나름의 쳇바퀴돌아가는 삶을살고 있는데 이 수많은 군중속에서 나혼자 자유인이라는 그런 생각이들면서
카타르시스? 비슷한 해방감을 느낌.
한달동안 나혼자 이곳저곳돌아다니면서 마음이 좀 정화된거같아. 재충전의 시간이됏음ㅎㅎ.
마지막 귀국하기전날 얼마나 한국에 돌아가기싫던지.. 일상으로 귀환해야된다는 생각에 ㅠ
그리고는 한국에 돌아왔을때  뭔가 마음이 후련해졌다고해야되나. 응어리들이 조금은 없어진듯ㅎㅎ
그대신 휴유증도남드라. 나가고싶은 마음ㅎ 다음엔 어딜갈까 하는
약간 허세돋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