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기에 이어서....
숙소는 오오모리(大森)역 근처에 캡슐호텔을 이용했어요.
굳이 그동네까지 가야했냐면...
뭐 특별히 이유가 있어서 간건 아닌데..
그냥 가봐야 별거 없겠지만, 도쿄에서도 맨날 가는데만 가니깐.. 안가본 동네도 가보자는 생각도 있었고..
거기 캡슐이 가격도 별로 안비싸고 해서...
1박에 2600엔 이었어요.
사실.. 캡술 첨가본 거였는데, 프론트 언니가 밑에층보다 위에층이 조용할꺼다 그래서..
위에층으로 했어요.
사진은... 그냥 요렇게롬 생겼다고 그냥 찍어본거고.
이런식으로 양옆으로 늘어서 있는거죠.
층마다 세면대, 화장실 따로 있었고요..
또 지하에 대욕탕 있었고...
젤 윗층에 만화책보는 곳이랑, 인터넷 할수있는곳 있었어요.
캡슐 안에는.. 알람시계하고 라디오...뭐 등등 저렇게 버튼들 있고...
테레비도 있고요.
건전하게 애니 틀어놨는데...
성인방송도 무료로 볼수 있고요.
저렴한 가격에 괜찮더라고요.
이건.. 호텔 외관.
제가 갔을때가 리뉴얼 1주년이라고, 양말이랑 야쿠르트도 공짜로 줬어요..
오오모리역 주변 상점가...아케이드..
깔끔합니다.
아침시간이고 별로 할것도 없고해서, 조금 걸었네요.
사진에 이토요카도는.. 마트죠. 이마트같은... 1층에 슈퍼있고, 2층엔 저가브랜드 매장도 있고... 음식점도 있고...
뭐 그런..
인도위 자전거길.
우리나라랑 비슷한거 같은데.... 이상하게 일본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더 편하단 말이죠...음...
오오모리카이간 역까지 걸어왔습니다.
생각없이 걸은건 아니고, 목적지는 오오이경마장 입니다.
걷다보니, 근처에 요시노야가 보여서.. 아침먹으러 들어갔어요.
광고엔 낚여줘야 하지 아니한가..... 하는 생각으로, 우나동을 먹었습니다.
그럭저럭.. 이네요.
그냥 규동 먹을걸...
좀더 걸어서, 시나가와 구민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공원이 꽤 크고... 잘 꾸며놨더군요.
게다가.. 공원내에서 자전거도 무료로 빌릴수 있었어요.
공원안에서만 타야한다는게 좀 아쉬운 점이었지만...
일단 빌려봤습니다.
자전거렌탈하는곳에 일본인 할아버지가 저보고 일본어 잘한다고 막 대단하다고 말씀하셨네요...
네.. 제가 외국인 치고는 일본어좀 하죠... 외국인 치고는..;
의미없는 칭찬임. 정말 잘했다면, 외국인인걸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어야 했겠죠....
역시 주말엔.. 공원에서 야구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애들 경기라도, 보고있으면 잼있음.
분수대 근처 벤치에서 잠시 쉽니다..
작은 공원에 있을만한건 다 있음.
내가 빌린.. 자전거.
외발자전거 연습중인 꼬꼬마.
직진은 잘하는데, 턴이 안되더군요...
외발자전거를 탈수있다는거 자체가 대단합니다...
공원이.. 나무도 많고 괜찮았어요.
자전거를 반납하고, 이제 오오이경마장으로 갑니다.
그러니까 이동경로가..
이런식이었어요.
대략 2km정도.
오오이경마장에 간 이유는... 경마하러 간건 아니고,
오오이경마장 주차장에 프리마켓 구경하러 간거였어요.
프리마켓 분위기는 대략 저러했고...
주차장 1층 일부하고.. 또 2층에서도 했으니까, 규모가 꽤 큰편이었어요.
신주쿠 중앙공원, 요요기공원, 시나가와 인터시티...에서 하는 프리마켓도 가본적 있는데,
그곳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큰 규모였네요.
구경하다가, 리복운동화를 하나 샀는데... 신품을 꽤 저렴한 가격에 샀지만....
울나라 인터넷에서 더 싸게 팜. ㅡ ㅡ.
일본에서 운동화 구입하면서, 막 되게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는데...
거의 대부분, 그 모델 자체가 원래 저가 인거임.
비싼거.. 특히 한정판. 별주. 막 그런건.... 일본이 더 비싼거 같네여.
내가 저기서 산 신발이 한정판이었다거나 한건 절대 아니고요.
이번 여행에는 아무생각없이 워커를 신고갔는데, 전날 미친듯이 걸어다녔지요..
그래서 발이 ㅄ될거 같아서, 그냥 싸고 가벼운 운동화 하나 사신은거네요.
잠깐 구경한다는게, 한시간 넘게 있었네요.
사진은.. 경마장 앞 육교에서..
이건.. 노키아 스포츠트래커로 기록한거.
주변에 타치가와역이 더 가까워보여서, 타치가와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이왕 케이큐선탄거, 자연스레 요코하마로 갔어요.
야마시타공원에서 저런 집단군무를 하고 있더군요.
이번 일정중엔, 이런저런 행사들과 자주 마주치게 되는듯.
마린타워.. 몇년간 공사중인거 같더니, 이제 공사 끝났나 봅니다.
점심을 먹어야 할거 같아서, 중화가에 가서.. 후카히레가 들어간 중화소바를 먹었네요.
느끼했음.
느끼한 맛으로 먹는거죠..
근데 상어지느러미는 비린내 나고 맛없음.
요코하마는.. 그냥마냥 뭔가 좋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여기는.. 오삼바시터미널.
잔디밭 위에 누우면 좋을것도 같지만... 잔디밭 안에 들어가는건 금지되있어서, 다들 잔디밭 주변에 앉는...
. . .
코스프레복장으로 사진찍는 애들도 몇몇 볼수 있었고요.
象の鼻パーク 완성됐단 얘긴 들었는데, 이번에 첨 가봤네요.
저쪽 건너편에서.. 아까 야마시타공원에서 하던 그 집단군무를 또 하고 있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그쪽으로 가봤는데...
도착하니까 끝났음.
픽시타는 애들.
요코하마를 대충 돌아보고... 그만 도쿄시내로 다시 돌아가야 겠다고 전철을 탔어요.
자리가 비어서, 잠깐 앉아서 가다보니.. 또 꾸벅꾸벅 졸면서 갔는데..
눈을 떠서, 여기가 어딘가 싶어서 내리고보니... 이런곳에 와버렸네요.
전철을 반대로 타서, 기타가마쿠라역에 와버렸음.
이왕온거.. 나가서 구경해볼까 했지만,
해도 점점 지고있고...
이쪽 주변엔 주택가 외에 별로 볼게 없을것만 같기도 하고요....
걍 말았네요.
다시 반대편에서 전철타고 돌아갔습니다.
밤도깨비라서 공항 일찍가기도 그렇고 해서...
미리 온천+송영버스 상품을 예약해 놨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쓸데없는데 돈쓴건데...
남들 많이가는, 오다이바 오에도온천은 왠지 가기싫어서...
신우라야스역 근처에 우라야스만게쿄..에 갔습니다.
신우라야스역에 도착했는데, 온천가는 셔틀버스는 이미 안다니는거 같고....
그냥 또 온천까지 걷습니다.
걸어가는 방법은 단순히 직선이라서 해맬것도 없는데.... 가깝지가 않았네여.
이동네는 무슨 가로수가 야자수.
한 20분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이 온천은.. 별로 추천할만한 곳은 아니네요.
오다이바 오에도도 그렇지만, 여기도 좀 별로임.
자세하게 쓸것도 없고.
송영버스는... 현지 한국인 여행사에서 운행하는듯요.
내가 예약했을때, 분명히 오다이바 오에도온천을 거쳐서 가기땜에.. 새벽3시에 공항에 도착한다고 햇는데...
난 그래서 공항에서 할것도 없는데 적절한 시간에 공항에 내려주는구나고 생각했는데..
이 아줌마가 오에도온천 안거치고 바로 공항으로 간다네요..
공항 도착하니 새벽 2시였음.
아니 왜 지들 맘대로 바꾸는데...;;
일본에서 한국인과 엮이면, 이상하게 좋지않음.
어쨌거나, 공항에서 한쪽 구석에 쭈그려 앉아 있다가... 뱅기타고 잘 돌아왔음.
마무리가 이상하지만...
끝.
몇개월동안 미루다가 결국 다썼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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