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알바끝났당.
어제 옆집에사는 한국여자애들이 시끄러서 잠을 못자서 어리바리까는와중에
바쁘기까지해서 짜증나서 반드시 떄려치겠다고 명심한 하루였어요.
그와중에 인터넷사이트에서 응모한 아디da스에서 연락이왔는데
전철이라 못받아 다시전화했더니 판매경력없다고 못쓰겠다는 말을 듣고
이것들이 그럼 미경험자 환영이라고 써놓지를 말던가 하고 낚시에 광분하고 있어요.

어쨋든 그렇게 바퀴 네마리를 잡고 두번째날 이야기.
바퀴 네마리를 잡는데, 나나 친구나 실제로 바퀴벌레를 본게 거의 처음이니까
(그것도 한공간에서 단시간에 네마리나)
남자 둘이서 찌라시 말아서 떄리고 휴지로 감아서 변기에 흘리고.

그때 일본사람인 친구의 여친이 말하기를
"일본은 이사가면 기본적으로 바퀴벌레약을 투척해"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집앞에 마트로 고고.
약국가서 물어보니 "집안에 화재경보기가 있으면 랩이나 호일로 가리고 사용하세요"라나.
그래서 100엔샵가서 랩도 구매.

이사온집에 의자는 무슨 베개도없는데.
그래서 에어컨을 켜놓고는 남자 둘이 웃통벗고 내가 밑으로가고 친구가 목마타서 경보기 감추기작업을 하는데....
문제는 집이 대로변이고, 커텐도 없어서 밖에서 그 뻘짓이 다보인다는것....

집 바로앞에 초등학교가있는데 방학중이 아니었다면 애들이 신기하게 쳐다봤겠지....

그렇게 터트리고 갑자기 화생방훈련장이 되는 방을 보며
우와아아~~~하면서 도망쳐 나와 친구와의 약속장소로....


돌아와보니 뒤집어져서 배를 까고있는 바퀴벌레가 다섯마리.
낄낄낄 하면서 변기통에 버리고
마침 짐이 도착하여 드디어 이틀만에 샤워를 시작하는데.....

커텐이 없어서 창문밖으로 안보이도록 낮은포복으로 돌아댕겼지요.
배가고파서 컵라면을 사먹을까했더니 으 ㅠ 물을 끓일게 없어 ㅠ
그래서 편의점에서 물부어가지고 조심조심 집까지 걸어옴.


3일째인 다음날 드디어, 이불과 가전제품이 입성!
이불은 친구 여친이 빌려줬는데
원래 우리가 가질러갔어야했는데 친구 여친네 아저씨가 쉬는날이라고 차가지고 가져다주셨음 ㅠ

티비만든사람은 노벨상을 줘야한다며 이제 컵라면이 아니라 도시락을 사와서 전자렌지에 뎁혀먹을수있다라는 작은 행복을 느끼며
서서히 친구와 저는 문명화를 시작했져.
티비보면서 "우와 이제 다운로드 안받아도 되는구나"라면서 혼자 좋아함.


4일째인 다음날, 인터넷 회선 공사하러와서
우와 이제 알바를 찾을수 있겠구나! 라며 기대감에 부푸는데
망할 여기는 맨션이라기에 애매한곳이라 ADSL
그래서 프로바이져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필요하다나 아오.
모뎀이 눈앞에 있는데 ㅠ


그렇게하여 결국 10일이 넘어서야 도착한 프로바이져 아이디로 인터넷 접속!


바퀴벌레약->목욕->티비,전자렌지->인터넷 의 문명화를 거쳐,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찾아서 밥솥도 꽁짜로받고
사람답게 살고있다는 이야기.

하지만 알바가 영......


요약 : 글 재미없게써서 읽는사람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