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연수기간 1달 900엔
근무시간:10시~2시
업무:아라이겸 음식나르기
점장:예전에 한국사람 한번 고용해봤는데 군대갔다와서 그런지 참 열심히 해서 한국남자에 대한 인상이 좋았다며 [아직 일본어가 좀... 이지만...]하시면서도 채용하심 ㅋ

느낀점:아라이 하고 음식나르는건 걍 좀 힘든 수준인데 걍 견딜만함. 아 손 마구 튼다 ㅠㅠ
손님이 스미마셍 하고 마치 랩하듯이 졸라 빠른 말로 뭐 물어볼때랑 전화왔는데 다른 알바, 점장이 부재중이거나 다른일 하고 있을때 진땀남;;;;;
업무강도는 정말 시급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느낌. 나에게 일단 정해진 업무 아닌건 절대 안시킴. 내 할일만 하고 가면 됨 ㅋ
흔히들 [일본은 메뉴얼대로 일하는 톱니바퀴 사회다. 근데 느리고 융통성이 없는게 문제다.]라고들 하던데
메뉴얼대로 한다는거 다 장단점이 있는것 같음.

마치 한국은 자갈바위, 일본은 벽돌이라고 할수 있으려나?
자갈바위는 걍 거푸집에 자갈이랑 시멘트 부어 굳히면 모양은 별로지만 단단해지고 벽돌은 그대로 딱딱 맞게 쌓으면 되지만 그대신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안되는것처럼....
(걍 일본생활 쟞뉴비가 현재 느낀점을 걍 씨부린거임 ㅋ)

근데 한국알바는 공장,노가다 등이 아닌 가게알바는 시급도 X도 안주면서 이것저것 부려먹는 느낌이었음.
딱딱 확실하게 업무부여 안하고 처음 면접볼때 걍 어영부영 업무설명 하다가 막상 일 시작하면 이것저것 잔심부름 시키고 퇴근후 약속 잡아놨는데 예고도 없이 잔업을 시키질 않나..-_-;;
어떤곳은 월급 밀려서 난 당장 현금이 급한데 똥줄탄적도 있었고...
근데 딱 2곳은 점장이 좋은 사람이라 기분좋으면 보너스도 얹어주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일끝나고 시간되면 술도 사주면서 이야기도 해주고 그랬음.
그이후로 한국에선 가게알바는 절대 안했음. 거의 공장, 노가다, 회사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