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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9일 혼자간 궁상맞은 도쿄여행 5편 (4.19~4.27)

Ha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08 19:37:19
조회 862 추천 0 댓글 3





아사쿠사->긴자+

(새로운 친구들 생긴날)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라운지 쇼파에 앉아서 오늘의 일정을 짜봤다.

그러고 있는데 같은방을쓰던 눈큰 서양놈이 와서 대화를 걸었다.

 

(영어대화)

걔: 굿모닝?

나: 굿모닝~

걔: 혼자왔니?

나: 응

걔: 어디서왔음?

나: 한국에서왔어 넌?

걔: 오, 난 독일사람이야. 3달동안 세계여행중. 질문이있어 서울하고 도쿄 분위기는 좀 어때 많이 다른거같애?

나: (영어를 잘 못해서 복잡한대답 못한다) 그냥저냥 비슷한느낌인거같음

걔: 오 그렇구나 오늘 어디로갈꺼임

나: 난 아사쿠사랑 긴자 갔다올예정임 넌?

걔: 난 오늘 좀 멀리(어딘지기억안남) 다녀올 예정이임 이름이뭐임?

나: 내이름은 하리임 넌?

걔: 마이센바커임. 반가웠어 저녁때보자 빠이

 

나름 몇일동안 외국놈들하고 부대끼고있었더니 말걸어도 크게 당황하는건 좀 나아졌다. 그래도 영어는 많이 어려웠는데

마이센은 친절하게 내핸드폰 영어사전을 자기가 타이핑해가며 대화를 시도했다. 좀 훈남스타일..

 

어찌되었던 밖으로 나왔는데 오늘도 날씨가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온다. 그래도 유명관광지라 사람은 많았다.



(이건뭔데옷을입고있는건지)




 (가장눈에띄는 건축물.)




(가장규모가 커보이는 건물이 공사중이라 외관확인을 못했다.)



(위에 큰 건물 앞쪽엔 이런걸 하고있다. 난 안했다.)



(종교행사가 진행중. )

 








(이런 시장같은 골목들이 곳곳에 있고 전통음식부터 간식거리 관광상품등 다양하다.)


 


(시장인가보다 꽤길게 늘어서있고 사람도 많다.)

 



 

마땅히 아침을 안먹고나와서 아침값도 안썻겠다

점심은 좀 비싼거 먹을까 했다. 물론 그래봐야 천엔 아래로..ㅠㅠ

그나마 좀 괜찮아보이는 라멘집으로 들어가서

영어메뉴판으로 주문했다 영어명칭이

미소베지터블포크라멘. 된장야채돼지고기라멘
다들 관광객인지 무리무리 지어 먹었는데 나만 혼자..값싼 프렌차이즈 음식점은 거의 혼자먹기좋은테이블이였는데..



 


(뭐 천상의맛은 아니였지만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다.)



 (이집에서 먹었음.)




아사쿠사 역이있는 큰길로 나와보니 왼쪽으로 여행책자에 자주등장하는 아사히빌딩이 한눈에 보인다.

저기까진 갈생각 없었고 그냥 그쪽으로 가다보니 분위기 괜찮은 강 도나오고

강따라 공원도 있어서 그쪽따라 걸어다녔다. 



(날아가는 거품)




(강이있고 유람선이 다닌다. 이쪽에서 오다이바를 배로가는게 있다고해서 오다이바도 가볼생각을 했었음.)



(강따라 있는 공원에 길고양이들.)



(안개?구름? 이런거땜에 건너편 빌딩 위에 솟아있는게 뭔지몰랐는데 나중에 줌땡겨보니 아직 건설중인 타워인듯..)



 


(강따라 나있는 공원.)

 

 

한참동안 강가따라 걸으며 강바람도 맞다가

내려가서 공원따라 쭉 걷다가

또 아사쿠사 뒷쪽으로가서 이가게 저가게 구경도하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안되었다.

평일인데다가 비까지와서 재밋는 구경거리도 없었던거같다.

그래서 그냥 긴자를 가보기로했다.

 



 


(긴자)


 

긴자는 뭐 주말이랑 공휴일에 보행자의날? 이런게있다던데..

아무튼 꽤 번화가라서 백화점이나 럭셔리브랜드나 유명디자이너 매장들도 많고 해서 여기저기 들어가봤다.


긴자에서 가장 감명깊었던건 무인양품매장.

 

우리나라매장과 뭐가다를까하고 들어가봤는데

그렇게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줄은 몰랐다.

생활에 필요한 왠만한 물건들이 다 무인양품브랜드로 나와있으며

카페와 간단한 식사를할수있는 레스토랑까지 같이 있었다. ㄷㄷㄷ

 

  


(무인양품매장 무지)

 

 

날씨도 쌀쌀하고 비도 자꾸만오고 해서일까.

매운음식이 너무너무 먹고싶었다. 그러고보니 몇일째 매운걸 안먹어봤다.

원래는 다른곳도 들렀다가 귀환하려했으나...

날씨도 안좋고 배도고파오고 해서 아사쿠사에서 유명한 양갱세트랑

편의점에서 가장 매워보이는 포장으로되있는 (포장상으로는 이건늬들먹고뒤져봐라) 컵라면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여기가 사쿠라호스텔)



(포장은 무슨 매운맛종결자 처럼 해놨지만 포장은 훼이크........사리곰탕에 매운향 첨가수준..그나마 다행이라고생각하고 종종먹엇음)



 (양갱. 여행책자에서 보고 산건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달아서 싫어하는게 양갱인데 안달고 네모난건 고구마맛이 많이났음)

 

 

--------------------------------------------------------------------------------------------------


 

숙소이야기.




 

야외테라스에서 식사를하고 씻고 라운지에 있는데 보니까 어젠 못봤던 동양인이 외국인들과 놀고있었다.

영어하는걸봐선 무늬만 동양인. 룸메이트였던 마이센은 멀리가서 오늘 늦을테니 대화상대가 없구만~ 하며 테라스에 앉아있었는데

안에서놀던 동양인이 담배피러 나와서 인사를 한다.

 

 

(영어대화)

걔: 하이

나: 하이

걔: 영어할줄알아?

나: 그냥 약간

걔: 혼자여행중이야?

나: 응 혼자왔어 너도?

걔: 엉 오늘 여기 도착했어.넌 어디서 왔어?

나: 난 한국에서 왔어

 

걔: (한국말로) 어? 한국사람이세요?!

나: (한국말로) 어? 한국사람이세요?! 읭?

 

걔: 아~저 어릴때 미국가서 지금 미국살고 있어요~ 아 한국사람이셧구나~~

나: 오 반가워요 ㅋㅋ 안그래도 심심했는데~ 이름이?

걔: 그냥 영어이름쓰는데..케빈이에요

 

이름은 케빈..90년생 동생이였다. 자동차디자인공부하는 학생이고 어릴때 미국을 갔단다.

뭐. 아주모범생스타일은 아니였다. 아무튼 그렇게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같이 실내로 들어가서

아까 케빈이 대화하던 친구들하고 인사를 했다.

 

그중에는 한국에서 살던 미국인도 있었는데 한국에대해 꽤 잘 알고있었고, 한국욕은 기가막히게 잘했다.

(" 시↗발↘ 쉐기↗야"  "너는↗ 벼↘슁↗ 입니다" 등. 근데 애가너무심하게 개찌질해서 좀 왕따였음.)

대부분이 한국을 알고 한국문화에대해 잘 아는편이였다.

아무래도 일본에 놀러오는애들이 동양문화권에 관심이 있는애들이라 그런거같았다. 

아침에 인사했던 마이센바커도 돌아와서 같이 대화하며 놀았다.

어려운대화는 케빈이 통역해준건 안자랑...

같이 간단히 맥주마시며 대화를 하다가 케빈과 친구들은 시부야 클럽 놀러간다고 했다.

아...원래 일본오면 가장가고싶은 1순위로 적어놨던게 클럽womb였는데 가면 자금이 딸리니 포기했었다.


케빈: 아형 그냥가요~금요일밤인데~~
나   : 아..내일 일정도있고해서..오늘은 좀 힘들거같으니 안갈게요 다녀와요~(\'시발나도가고싶다고 아오아ㅗ아오앙\')

걔네는 결국 놀러가고
다음날 일정이 있던 나랑 마이센은 늦지않은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클럽갈려고 미리 연락해놨던 디제이님도 있었는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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