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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찍은거 몇개/ 아키하바라 / 캬바크라 후기 ㅋ

ㅈㅈ(112.154) 2010.12.15 02:52:40
조회 2306 추천 0 댓글 11






앞으로 일갤 짤 이걸로 하면 안되남? ㅋㅋ

일본하면 빠질 수 없는 아키하바라 임니당

gamers 건물은 한개 빌딩이 모두 애니/게임에 관련된 서적/피규어/cd/custume 을 모두 판매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7층인가 8층 높이였는데 한개 빌딩이 모두 그거 관련되었음)

내부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하므로 정문 사진밖에는 없습니다.

다른 사진은 지하철역에서 본 광고판..

같이 가준 일본인 친구 A양은 This is bloody Japanese curture.. 라고 했던가..

아키하바라에는 코스프레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메이드까페 찌라시 알바들.. 사진은 누군지 모르겠네요.. 미쿠인가??)

메이드카페도 갔는데 내부 사진촬영은 역시 금지.

역시나 메이드 복을 입고 다들 모에모에~ 거리고 있습니다.

간혹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지는 애들도 있습니다 ㅋㅋ

메이드 카페에는 여자손님도 많습니다.

근데 이 여자사람들은 반정도가 코스프레 차림으로 왔더군요 분위기를 즐기는듯..

일하는 메이드들 보다 앉아있는 손님들이 더 예쁩니다.



캬바크라는 일본인 친구 M군과 함께 갔습니다. 걔 형이 캬바크라에서 일함;

캬바크라는 술집인데 테이블과 소파가 군데 군데 있고 여자들이 테이블 마다 접대를 해주는 곳입니다.

와서 얘기해주고 같이 술도 마시고 그러는 곳.

역시나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일본.. 소형 재떨이를 10개씩 쌓아 놓은 걸 가져오는데

제가 담배를 물면 바로 라이터를 꺼내서 불을 붙여줍니다;

그리고 다 피고 재떨이에 끄면 바로 새걸로 갈아줍니다.

여자들은 옷차람이 다 드레스 차림..

이 형님이 동생이 모처럼 한국친구를 데리고 왔다니깐 여자를 2명씩 붙여줍니다..;

양옆에 끼고 노는데 본인은 일본어를 한마디도 못함

내가 영어 하면 친구가 듣고 해석, -> 여자한테 얘기, 여자가 친구한테 얘기 -> 친구가 나한테 해석

ㅋㅋ 이자식 짜증난다 그러는데 내가 미안미안 하면서 계속 대화를 합니다.

여자들은 20분 마다 교체됩니다. 우와 난 첨에 이거 듣고 놀라 자빠짐

그러니까 자신이 홀딩하지 않는 이상 여자들은 계속 교체되는 겁니다. 20분마다..

한 두어시간 앉아있었는데 안에 일하는 여자들하고 전부 얘기해본듯.

근데 대화 주제가 완전 적나라함..

좋아하는 체위는 뭐냐.. 가장 최근에 ㅅㅅ 한게 언제냐.. 헐...

제 왼쪽에 있던 애는 안되는 영어로 let\'s make a baby 이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른쪽에 있던 애가 안좋은 이미지 만들지마! 이랬던거 같음..

가격은 그닥 비싸지 않습니다. 한시간에 2000엔 정도? 술안주 포함가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새벽 3시쯤 되서 여자들 다 퇴근하고 남자 매니저 하나가 정리/청소하고 구석 소파에서 새우잠 자고 있던데

친구가 저 사람 주머니에 돈좀 꼽아주면 되겠다고 그래서..얼마 주면 되냐? 그니깐 한 3천엔만 꼽아놔 하길래

앞주머니에 돈 꼽아줌;;;


캬바크라는 신체접촉이 불가능합니다. 퇴폐적인 장소는 아닙니다. (가게 안에서는요.)

얘길 들어보니 단골 고객이 되면 (여자 접대원 한명이 맘에 들어 홀딩을 하면.. (돈을 더 내겠죠))

얘기하고 친해지고, 다음에 다시 그 여자 손님을 찾고 이러면서 친해지게 되면

가능하답니다. 뭐 서비스 차원이겠죠 근데 이게 그렇게 흔한 경우는 아닌가 봅니다.

보통 그 단계까지 가면 연인사이로 발전하여 가게를 그만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캬바크라 여자를 여친으로 둔 일본 사람들 많습니다. 여친은 남자가 허락해서 계속 거기서 일하고 댕기구요.


캬바크라 그닥 비싸지 않으니 가는거 추천합니다.

대신에 조건이 일본어가 능수능란하거나..

아니면 현지 친구가 있거나..

둘중 하나가 안되면 바가지 쓰이거나 재미없을수도 있습니다. (말이 통해야 뭘하지)


현지 살고 계신 분이라면 뭐 일본어 회화 공부도 할겸 단골 해도 괜찮을듯

실제로 제가 갔을땐 거의 회사원들 혼자 옵니다.. 와서 뭐 이런저런 인생얘기하겠죠

여자애들은 맞받아주고 술따라주고..

자기가 어줍잖은 일본어로 얘기하고 노력하는 모습 보이면 의외로 예쁜 친구 얻을수 있을겁니다.

돈도 돈이니 일주일에 한번정도? 는 좋겠죠?


후속 얘기는 다음 기회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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