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티켓과 숙소만 예약해놓고 세부계획은 전혀없는 무계획 막무가내 일본여행.

오늘도 늦잠 크뤼 ㅋ 9시반쯤 일어남~

근데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이상하게 송곳니가 아파오기 시작함..

괜히 일본 와서 치통생길까봐 미루고 미루던 사랑니까지 빼고 왔는데 -_-;;;;;;;

몇년전에 치료받은 멀쩡하던 송곳니가 갑자기 아파오냔 말이다 -_ㅠ

아파도 일단 배고프니 뭐 좀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감~

횽들 미안 또 반 정도 먹고 사진 찍었넹 -_-a

음식 사진 찍어 버릇해봤어야지 원.. 눈앞에 음식있으면 일단 먹고보니 ㅋㅋ

밥먹으면서 마스터와 이야기함~ 오늘은 어디갈까ㅋㅋ 인포에서 받은 가이드북들 펼쳐놓고 이야기하다보니

고베 아니면 유니버셜로 좁혀짐 ㅋㅋ

고베에 가서 맛난 빵과 소고기 스테이크를 썰고 싶었지만 이가 아파서 먹는거에 크게 동하지 않았음 -_-;;

게다가 난 놀이기구 광이라 유니버셜가기로 결정 ㄱㄱ 

타마츠쿠리 - 유니버셜시티

이젠 혼자서도 지하철 잘 탐 ㅋㅋ 그래도 이쁜여자살암 있으면 모르는척 물어보곤했었음 -_-;;;;;

암튼~ 도착하니 11시조금 넘음~ 입장할때 카드로 결제  4000엔? 5000엔? 그정도였던듯 몰라 묻지마 -_-

(출국하기 전날 아버지가 비상용으로 쓰라고 주신 법인카드인데..  이 카드 덕분에 생긴 애피소드가 꽤...

일본관련 카페나 일갤에도 법인카드에 관한 이야기는 본 적이 없었음 -_- 암튼 이 이야긴 나중에)

입장하자마자 또 인포메이션센타로 직행함~ 한국어로 된 가이드맵도 받고 이벤트 정보도 물어보고

첨 와보는거라 뭐가 재밋는지도 잘모르니까 물어봄~

놀이동산의 경우 퍼레이드나 각종 공연의 경우 그날 사정에 따라 취소되거나 변경되는 경우가 많아 인포에

문의해보는게 좋음. 근데 유니버셜의 경우 다니다보면 인포메이션 게시판이 있어서 각종 어트렉션의 대기시간과

공연 시간,장소등을 알 수 있었음.

인포 누님이 추천해 준 스파이더맨 타고 나오다보니 포토존이 보임.

평일인데도 사람 꽤 있었음. 그래도 지금와서 생각하면 크리스마스날 디즈니씨 갔던거에 비하면 반에 반도 없었음 ㅋㅋㅋㅋ

사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유니버셜,후지큐,디즈니씨 세군데 가봤는데. 일본애들은 포토존에서 사진찍는거 엄청좋아함 -_-

흐미~ 나에게 줄서서 사진찍으라고 하면 안찍고 말지 -_-

스파이더맨 재밌었음 ㅋ 추천하는건 다 이유가 있음 ㅋ

다음으로 간 백투더퓨쳐~ 나 다시 돌아갈뤠~

이거 타려고 줄서 있으며 정보도 얻을 겸 내뒤에 서있던 여고생4명에게 말걸어봄~ 

근데 얘들도 잘 모름 ㅋㅋㅋ 좀 시골에서 놀러온 애들이였음~ 순박하게 생김 ㅋㅋ

고등학생인데 평일에 학교 안갔냐고 물었더니 시험끝나고 하루인가 이틀인가 쉰다고 했었었나.

제2외국어로 한국어 배웠다는애도 한명있었는데 ㅋ 한국말로 인사말 하다 어버버버 ㅋㅋ 뭐 귀엽긴했음 ㅋ

모두 같은반이냐고 물었더니 한명빼고 같은반이란다. 우리나란 학년마다 바뀌지만 일본은 수업선택에 따라서 반이 갈리는듯

암튼 30분정도 줄서있으며 이야기하다가 먼저 타고 나옴 ㅋ 

백투더퓨쳐.... 재미없음 -ㅅ - 그냥 입체안경쓰고 덜컹덜컹.. 하다 끝. 일어까지 못알아듣는다면 더 재미없을듯. 

그 다음으로 간 쥬라기공원~ 이거 그냥 후룸라이드.

머리위에서 티라노가 덥치는 순간 뚝 떨어짐 ㅋ

한번은 타볼만함~ 맨 앞줄에 앉았었는데 물 엄청 튐 허벅지와 엉덩이 다젖음 -ㅅ - 괜히 우비입고 타는게 아님 ㅋ

언더월드~ 하루에 두번인가 세번인가 정해진시간에 쇼를함

사진 매수가 많아서 사이즈를 반이하루 확 줄였더니 잘 안보이지만 뭐 대충 저런 분위기임 ㅋㅋ

개그도 중간중간 들어가 있고 ㅋ

시작전부터 분위기 띄움~ 겨울인데도 물 꽤 뿌리니까 여름이면 엄청 뿌릴듯 앞쪽에 앉을거면 우비는 꼭 입고 갈것.

자리도 꽤 여유있었음 미리가서 줄 설 필요 없어보임.

언더월드에너 나와보니 퍼레이드 하고있었음. 낮 퍼레이드인듯함. 근데 사진 묶어서 동영상으로 만들었는데

이상하게 사진 등록이 안되서 포기 ㅋ 저 눈사람들 눈썹이 움직임 짱귀욥긔~
싼타언니들도 이뻤는데 ㅋㅋ

퍼레이드 중간에 10분정도 포토타임있음~ 사람들 불러내서 같이 사진찍음~ㅋㅋ 진행요원들에게 부탁하면 사진 찍어주심~ㅋ

미안 갑자기 밤이 됐어~

사진 정리하는게 넘 귀찮아서 잡다한건 다 뛰어넘자고~ 피차 바쁘잖아 ^^

저녁밥으로 레스토랑에서 한입 먹은 햄버거를 주문했지.. 음... 내가 먹은게 아니라그 -_-;;;;;;;;;; 미안....

먹다보니 또 이가 아픔.. ㅠㅠ 반대쪽으로 조심조심 먹었음.. 슬슬 진심으로 걱정됨..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는데..

이러다 여행 쫑내고 돌아가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음..   

암튼 뭐 사진은 안올렸지만 소규모 쇼들도 보고 어트랙션도 다타고왔어~ 평일이라 그런지 어떤줄이던 30분이내였거등~

게다가 가장 인기가 많았던 롤러코스터 헐리웃드림인가 그건 솔로라이더로 타서 기다리지도 않았고~

(나도 혼자 놀이동산 와보는건 첨이라 솔로라이더로 타보는것도 첨이였는데 이거 제대로 활용하면 매우좋음

이후 크리스마스날 디즈니씨에서 미친듯한 인파속에서 모든어트렉션 정벜가능케 해줌 ㅋㅋㅋ 자세한건 나중에)

갠적으로 스파이더맨 > 헐리웃드림 > 쥬라기공원 > 워터월드 > 스페이스판타지 의 순으로 재밌었음.

나야 원래 혼자 밥먹거나 영화보거나 연극보러가거나 뮤지컬도 혼자 잘 보는 능력자지만 놀이동산은 첨이였음.

외국이니까 혼자왔지 ㅋㅋ 놀이동산 혼자가기 웬만하면 힘들잖아 ㅋㅋ

근데 놀이동산은 일본애들도 지들끼리 놀러오는거라 지들 놀기바빠서 외쿡인따위 별 신경도 안씀 ㅋㅋ

줄서있으면서 이야기 나누어도 어트렉션 타고나면 그대로 빠이빠이임 ㅋ 좀 쓸쓸했음 ㅠㅠ 

암튼 밥먹으러 들어갈때부터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트리 점등식!!

이게 또 대박임. 궂이 이야기하자면 놀이기구는 후지큐, 낮에는 디즈니씨, 밤에는 유니버셜 이랄까?

사람 바글바글한데 뭐 굳이 한시간전부터 자리잡고 기다릴 필요까진 없음. 좀 뒤에서도 충분이 잘 보임 ㅋㅋ

용량문제로 리코딩했더니 동여상 화면이 쬐깐해져서 잘 보이지도 않넹 -_-

 그리고 불켜진 트리~ 낮에볼땐 별로 였는데 불들어오니 꽤 이쁨~ 사진찍으려고 몰려드는 사람들 -_- ㄷㄷㄷ

멀리서 몇장 대충 찍느라 죄다 흔들렸네~ 귀찮아서 걍 죄다 때려넣고 묶어서 올림 -_-

 하이라이트~ 야간 퍼레이드

요거만 사진 800장정도 찍은듯 -_-;;;;;;;;;;;;; 그중 추리고추려서 150여장 골라내서 용량문제로 3분업함.

지금까지 봤던 야간 퍼레이드중 가장 이뻤었음~ㅋ 즐감하삼~

퍼레이드까지 다 보고 나오니 8시쯤.. 역시 지구본도 저녁때가 훨 이쁨..

쿨럭.. 오미야게 가게에서 발견함..

역시 일본.. *-_-* 이.. 이건 그저 음식사진일뿐이야..

유니버셜시티 - 타마츠쿠리

첫날 갔단 오카타상이 하는 이자카야 들림.

근데 첫날과 달리 사람이 바글바글.. 앉을자리도 양보받아 겨우 앉음.. 아마 연말모임인듯..

오카타상이 주문하기도 전에 주신 시금치 무침 비슷한데 좀더 달다. 시금치와 멸치가 섞여있는데 맛있었음~ 

 뭔가 맛있는걸로 달라고 했더니 치킨주심~ㅋㅋㅋ 미안 또 먹다 생각났어 ㅋㅋ

근데 뼈도 없고 전부 쫄깃살~ㅋ 맛있음 ㅋㅋ 퍽퍽살은 갠적으로 싫어함 ㅋㅋ

근데 송곳니가 너무 아파서 제대로 못먹겠음 ㅠㅠ

암튼 맥주와 함께 먹고 있으니 한국같은 느낌이였음 ㅋ

술먹으면서 첫날 만났던 길안내해줬던 재일 일본여대생에게 전화함.

뭐 안헤메고 잘 찾아갔냐? 잘 지내고 있냐 등등 서로 안부묻고 본론꺼냄.

학교가 나라라 저녁때 돌아온다길래 저녁 먹자고 하니 곤란해한다 -_-

뭐.. 무사히 도착해서 이렇게 전화 주신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했던가?

그럼 첨부터 약속을 하지 말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챠 ㅋㅋㅋㅋㅋㅋ연락처 줄때랑 넘 다르잖아 ㅋㅋ

이게 말로만 듣던 일본문화인가 싶기도 하고 음... 암튼 좀 섭섭함 orz...

덕분에 술맛은 2배증가 ㅋㅋㅋㅋ

혼자 조용히 먹고 나와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오니 첫날 새벽까지 술먹었던 일본인 애들 있었음 ㅋ

전에 쓰는거 깜박했는데 사실 이날 저녁에 파티한다고 했었는데 까먹고 있었음 ㅋㅋ

도착한게 11시 조금 넘어서였는데 이미 자리 쫑나고 돌아가려던 참이였음~

아~ 술먹었더니 이는 더 아파오고 교토에서의 약속은 파토나고 파티약속은 까먹고 -_-;;;;;;;;;;; 먼가 꼬이네~

뭐.. 내일부턴 교토다~ 글고보니 오사카와서 시내는 한번도 안가봤네 -_- 마 이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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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까지의 여행후 느낀점(?)

일단 일본 여자애들이 평균적으로 키가 더 작은 것 같다.

근데 한국처럼 키작다고 하이힐안신는듯. 그래서 더 조그마해 보임 ㅋ

내 갠적인 취양은 키작고 조그마한 귀여운스타일을 선호하기땜에 더 귀여워보였음 ㅋㅋ

지하철에 서있을때 문가에 서있으면 우리나라같은경우 문열릴땐 보통 문쪽을 바라보거나 옆으로 서는데

일본애들은 그냥 등돌리고 가만 있는다 -_- 뭐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  그러다 문열리고 자빠져봐야 정신차리지

가장 힘들었던거.. 흡연구역이 너무 적어 ㅠㅠ 3일동안 담배 한갑 다 못핌.. 평소 하루 한갑피던 내가..ㄷㄷ

길에선 거의 못핀다고 보면된다. 가끔 편의점근처에 흡연구역이 있긴한데 주로 실내에서 핌.

이게 또 아이러니 -_- 카레가게에서 카레 먹고 있는데 옆에서 담배펴댐.. 일본의 흡연문화 이해불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