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는 조금 늦게 마치고 집에 오는데 
역에서 어떤 회사원 아저씨가

술이 떡이 되어서 비틀비틀 하더니

계단에서 완전 제대로 퍽 ~ 자빠지더니 그대로 못일어남 ;;

나 정말
꽉찬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는 중만 아니었어도

가서 일으켜주고 막 역무원 불러주고 했을텐데 ...


하여튼 주변에 회사원들도 자기갈길 바쁘게 못본척 하고 그사람 옆을 지나가고

젊은 애들은 손가락질 하면서 ㅋㅋㅋㅋㅋ 피식피식 웃고 폰으로 사진찍는 색히들도 있고
아오 .. 하여튼 뭐 .. 에스카레타 타고 올라가면서 한참을 봤는데도 아무도 안 도와줌




그리고 어제 신주쿠 근처 지하 매장인가 하여튼 똥싸러간 동생 기다린다고
그냥 앉아있는데

갑자기 5살짜리 꼬마 남자애가  막 울면서
마마 ~!! 마마 ~!! 마마 ~~~ 으아아아앙 눈물 콧물 찔찔 짜면서
뛰어댕기면서 엄마 찾던데   주변에 막 유모차 끌고 댕기는 아줌마들이랑

주변에 식당많아서 커플들 되게 많았었는데 멀뚱멀뚱 보고만 있음 ..
 
이 상황은 뭐 내가 어찌 도와줘야 할지 모르고 처음와보는 곳이고 게다가 난 외국인이고
일행도 있었기에 보고만 있었는데 한창 엄마 찾더니 애가 다른쪽으로 뛰어갔음 ;;



하여튼 개인주의 최고
나라보다 동료보다 가족보다 내가 우선



하여튼 나도 살짝 개인주의인데
저런거 보면 살짝 눈찌푸려지더랑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