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했는데

점장 얼굴이 심상치가 않타 ..


똥을 4일정도 참은 .. 근심을 잔뜩 머금은 얼굴 표정 ..




준비 다하고 오픈하기 전에 잠시 나를 부르더니 ..

"최군 .. 오늘 회의에서 .. 우리 가게는 잠정적으로 휴업을 하기로 했어 ..

그러므로 최군은 모가지야 .. 미안해"   라는 말을 했다 ..



ㅅㅂ ... 순간적으로 이것저것 복잡한 감정이 뒤엉퀴더니
 
급기야 -  에라이 한국 가버리자 .. 라는 생각도 순간적으로 듬 ..



오늘까지가 마지막 근무라길래 ..  월급 물어보니  월급 날짜 되어야 받을수 있다네 ㅅㅂ..


 그래도 애써 태연한척 웃으며  괜찮타고 쇼가나이 ~ 라고 말하고

오픈했음 .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손님좀 오겠지 .. 라고 기다리고 있는데 .



.. Take off  손님 1명 ... 끗 ....   


점장이 .. 마무리 하자고 .. 여기 남은 횟감들 다 버리라고 .. ㅜㅜㅜ

 어제 잡은 복어 1마리에 새우에 조개에 참치랑 하여튼 ......  모든 재료 다 버리고 ㅠㅜㅜㅜ


3시간만에 퇴근 .. 퇴근하는 길에 ..   어제 일본와서 면접본 아가씨한테  .. 가게 문닫는다고 다릉일 찾아보라고 전화하고


마트 들러서  재입국허가서 용지 프린트 해고   빵있길래  빵한개 사고 타운워크 한개 집고  집으로 왓음 ...




정확히 5분후 점장한테 전화옴


 "최군 미안 ㅋㅋ 가게 문 안닫게 됐어 ~ ㅋㅋㅋ
 지진 때문에 걍 다음주 1주일만 문닫기로 했어 ㅋㅋ  다다음주부터 와줄거지 ?ㅋ 부탁행ㅋㅋㅋㅋ"


라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게 표현하긴 했는데 엄청 진지하게 존중체로 부탁하길래 .. 일단 알겠다고 했는데 ..

아 .. 뭐랄까 ... 스시집 이대로 괜찮은걸까

해산물 공급이 줄어들테고  .. 단가는 높아지고 ... 사람들의 불신은 커져가고 .. 회사는 월급도 조금씩 늦게 주기 시작했고


도쿄에만 체인점 10개 정도인데 ...  이렇게 크게 키웠다가  훅가는 기업들 많지 ??

그래도 30년정도 됐다는데 불안함 ..



그래도 이제 익숙해지고 빨라지기 시작했는데 .. 다른일 구해보려니 막막하네

그래도 약 한달정도 일했는데  회화실력 늘어난거 느낌 .. 뭐랄까 . 말계속 하다가 딱 끊어지는게 없어 졌다고 해야하나 ..

그리고 ..... 마카나이 (식사)로 맨날 해산물 먹는거도 나도 살짝 겁나고



하여튼 다음주  월요일 축일 포함해서

 오늘부터    토 일 월 화 수 목 금 토 일

9 일의 자유시간이 생겨서 ..



내일이나 .. 짐싸서  오사카로 여행좀 다녀올려고 ..  상황봐서 1주일간 있을수도 있고
아는 동생하고 같이가서  숙박비는 좀 줄어드려나 ..  하여튼  뜻하지 않게  다음주 내내 휴무가 되어서


오사카로 여행겸 피난 가기로 결정 !!



갑자기 두근거리는 이유는 뭐지 ??ㅋㅋ

하여튼 재입국 하가서는  오늘 작성만 해두어야 겠다


까딱하면 항구나 그쪽에 공항없나 ?? 하여튼 글로 졸래 텨서 거기서 인지 붙히고 바로 허가 받을수 잇게
 몸에는 외국인등록증하고  전재산 , e티켓 , 여권 - 은 항시 휴대    아 DSLR 도 ㅋㅋ - 혹시나 최후의 순간을 찍기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