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년전에 워킹으로 일본와서 대학원 다니고 있다.

맨처음 워킹시절. 나는 존나 외로웠다. 나 혼자 와서 아는사람 한명도 없고.

그래서 나혼자 시부야 클럽을 갔지.
근데 솔직히 클럽가봤자 100보장 없고 건져봤자 원나잇밖에 안돼.

그래서 펜팔사이트 건드렸지.
일단 내 사진 올리고 글 써놓으니 어느 2살위 연상의 여자가 먼저 이메일을 보내오는거다.(그당시 그 여자 일본나이 26살)

서로 이메일 야리토리 하는데 지가 예전에 한국인 남자친구 사귀었었는데 그 남친이 귀국할수밖에 없어서 헤어진적이 있다는거다.
내가 먼저 내 사진 보내주고 걔보고 사진 달라고 했는데 비밀이라며 안보내 준대 ㅅㅂ -_-;;
난 그때 좀 순진해서 남친경험 있는여자=최소한 오크는 아니겠지 라는 등식이 있었지.

그렇게 며칠 이메일 주고 받다가 만났어. 밤늦게 만나서 아침까지 술 같이 마시기로 하고 우에노에서 만났어.

우에노역에 도착해서 걔한테 전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존나 귀여운거야. 난 존나 가슴이 콩닥콩닥 했지.
근데 걔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시발......;;;;;
팔자주름 쩔고(일본나이로 26살인데 ㅡㅡ;;) 좀 뚱하고 밑에 따옥이님 말대로 웃을때 해골바가지처럼 잇몸 다 보이고 담배는 얼마나 피우는지 불량한 치열 사이로 누런게 막 보이고, 말 그대로 완전 30대 중반 넘긴 아줌마임 니미럴.

아오!! 니미 그 애 말이 사실이라면 그딴 여자랑 사귀었다는 한국놈은 도대체 얼마나 급했던것이며 얼마나 못난거냐? ㅡㅡ;;

그래도 인간대 인간으로 만났는데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겠다 싶어서 억지웃음을 보였지.
그리고 노미호다이 들어가서 일부러 술 존나 약한척 하면서 벌써 취해서 쓰러지는 척하고 2시간만에 바이바이~~~ 했음.
왜냐면 술을 마시고 취하려 해도 술이 목에 안넘어갔거든 ㅡㅡ;;
그리고 그담에 바로 걔한테서 잘 들어갔냐고 이메일 왔는데 걍 씹고 바로 연락 끊어버림.

그후에도 어느 여자가 먼저 이메일 보내와서 또 만났는데 또 캐오크 만났음.

그 후 세번째 여자는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이메일 보내고 작업걸어서 만났는데 완전 엘프였음. 내가 좋아하는 소녀같은 스타일. ㄷㄷㄷ;;;
걔랑 1년여 사귀고 깨짐...
지금은 다른 귀여운 이노우에 마오 닮은 애랑 사귀고 있음.

고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예쁜애 꼬시려면 니가 먼저 적극적으로 작업걸어라.안되면 말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