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한국 서남부에 서식

나이:25 90년산

하고있는것:단순생산직  오픽IM3를 따기 위해 공부중

하고 싶은것:일을 관두고 전문대 간호학과 입학

안녕하세요. 뭔가 두서 없게 글을 써도 이해해 주세요.

저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전문대라도 너무 가고 싶었는데 그것조차 허락이 되지 않았죠.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막연히 아무 생각 없이 취업을 하게 되었죠.

그런데 정말 거짓말 처럼 제가 처음 실업계를 입학했었을 때처럼 단 1시간만에 엄청난 후회와 괴리감이 몰려왔어요.

그떄 나갔어야 했는데, 근데 저란 인간은 아무런 계확과 방향이 없었기애 입대하기 전까지인 1년1개월 일한후 육군으로 입대했죠.

1년10개월후 전역을 하고 여러가지 계획을 세웠으나 이도저도 그 계획을 이행조차 할 수 없을정도로 집안사정이 또 좋지 않아서

별수 없이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다 평소에 말,꽃,자전거를 취미생활 이상으로 좋아하시는 아버지 떄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결단력과 용기가 부족했던것 이었고,또한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이 회사를 그만두면 저를 두고두고 베부른놈이 베가 불러서 저런다고 하겠지요.하지만 이제는 정말

제 자신도 뭔가 선택이라는 것을 하고싶습니다. 어쩌면 전 이제껏 선택이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었을 수도 있죠.

아버지 살아계실적에 도박에 치중해서 욕도 많이하고 원망도 많이 하고 그렇게 원색적인 표현들을 많이 했는데

아버진 제 비난을 듣고도 묵묵히 듣고 별 대꾸도 안했죠.그럴떄마다 속으론 상처를 많이 했을까?라는 생각을 잠시하고 저란 인간은 금방 다시 원망했죠,지금 보면 적금도 많이 해놓지 않았죠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는 생각에.... 생각해보면 저희 아버진 imf전까지 해도 절위해 별을 따다줄수도 있는 좋은 분이었거든요.

아버지 장례이후 야간근무 퇴근후 정신과 치료만 7번 받은거 같아요.

오늘 정신과 선생님이 내준 숙제는 일을 그만두는것에 대해서 어머니와 함께 이야기해보기

근데 전 자신이 없어서 이것도 못할거 같아요.

만약 일을 그만두고 대학에 다닌 다면 등록금은 어디서 구하고 기타 생활비는 어떻게 해야할지

대학은 식당주방일 하시는 어머니 도움 하나도 안받고 싶어요.

정말 머리가 복잡해 죽을거 같아요.여름철 모기마냥 에프킬라만 보고 싶은 모기같은 꼴이에요.